호주여행 7

시드니 버우드 맛집 | 찐 매운 중국 사천요리를 맛 볼 수 있는 Dian Bing Dian Jiang

아주 오랜만에 시드니에 있는 차이나타운 중 하나인 버우드에 다녀왔어요. 구글 검색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지역엔 약 50만 명의 중국계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해요. 이렇게 중국계 사람들이 많다보니 차이나타운도 도시 곳곳 여러군데에 있는데요, 이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차이나타운이 버우드예요! 저희 집에선 거리가 조금 있다보니 자주는 못가지만, 가끔씩 방문하면 홍콩에 방문한 듯한 이국적 느낌을 주곤 하거든요. 버우드엔 맛있는 중국집들이 많은데요, 이번에 방문한 곳은 Dian Bing Dian Jiang 이라는 사천요리집 이었어요. 길거리 사천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식당이었는데요, 사천성 출신 중국친구에게 추천 받아서 간 맛집이었어요. 호주 시드니에서 살면서 좋은 점 중 하나가 다양한 현지식 음식들을 맛 볼 수..

시드니 이스트우드 맛집 | 한국식 중국집 '양자강 (Yang Tz River Chinese Restaurant)'

한국에서는 '중국집' 하면 당연히 짜장면 등을 판매하는 한국식 중국집이 먼저 떠오르는데, 호주 시드니에선 '중국집' 하면 진짜 중국인이 운영하는 중국식(?!) 중국집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래서, 외국 친구들이랑 한국식 중국집 가려면 말이 길어집니다. '중국식 중식 레스토랑' 말고 '한국식 중식 레스토랑' 가자고 하면 항상 질문이 따라옵니다. '중국식 중식이랑 한국식 중식이랑 뭐가 다른데?' 먹는 중에도 질문이 많습니다 😂 '그래서 중국엔 짜장면이 없어?' 그러면, 또 성격상 그걸 그냥 못 넘어가서 설명을 해줍니다. '중국에도 짜장면이 있긴 한데, 한국식 짜장면이랑은 맛이 달라' ...... 그러면 또 질문이 따라오죠 😂 '어떻게 다른데?' '내 경험상 북경식 짜장면은 한국식 짜장면에 비해 훨씬 짠 거 같..

시드니 여행 | 요정들이 튀어나올 것 같은 정원 'Wendy Whiteley's Secret Garden'

비가 부슬 부슬 내리던 어느날 아침에 노스 시드니 지역에 위치한 'Wendy Whiteley's Secret Garden'에 다녀왔어요. 제가 경험한 다른 호주 시드니의 정원들과는 달리 무언가 아기자기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정원 이었어요. '비밀의 정원' 이라서 그런지, 무언가 딱 보이는 곳에 위치해 있지 않고, 약간 숨어 있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분명히 구글맵으로 주소 찍고 갔는데도, 한번에 찾지를 못했어요 😅😅😅 그래서, 무언가 비밀의 세계를 찾아가는 듯한 느낌도 들었어요 🧚‍♂️🧚‍♂️🧚‍♂️ 이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요정들이 살고 있는 판타지 세계로 연결될 것만 같은 느낌 🤣🤣🤣 한국과 정반대로 호주 시드니는 지금 한겨울인데 (그래봤자 온도가 10-15도 사이이긴 하지만) 나무들이 참 ..

시드니 여행 | 근교로 소풍가기. 세계의 가든을 구경할 수 있는 Fagan Park

호주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조금 잠잠해지는 것 같더니, 빅토리아를 중심으로 다시 심해지고 있는 것 같네요 😭 언제쯤 코로나 바이러스가 다 잡혀서, 마음편히 다시 여행을 할 수 있을까요 😭 한국에 놀러가고 싶어요 😭 한국에 있는 가족이랑 친구들도 보고 싶구요 😭😭😭 그래도, 그나마 위안인 것은, 제가 있는 NSW주는 상황이 아주 조금은 좋아져서, 이제는 간단한 소풍 정도는 허락을 해주고 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식당 가는 것도 금지 (배달이랑 테이크 어웨이만 가능!), 3명 이상 모여서 걷는 것도 금지 였었는데, 그래도 상황이 많이 호전 되면서 규제가 많이 풀렸죠. 그래서, 저도 얼마 전에 친구랑 시드니 근교에 위치한 Fagan Park라는 곳으로 정말 정말 정말 오랜만에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집..

호주 시드니 여행 | 시드니 천문대, 인생사진 스팟!

이 모든 이야기는 배우 박서준씨로부터 시작됩니다. 박서준씨가 호주 시드니에서 지오지아 화보를 찍었다는 기사를 보았는데, 그 중 한 장의 사진이 눈에 확 들어왔어요. 호주 시드니의 상징 중 하나인 하버브릿지를 배경으로, 호주의 정취를 제대로 보여주는 사진을 찍었더라구요! +물론, 박서준씨의 잘생김도 사진의 분위기를 살리는데 큰 몫을 했겠지만요... 그래서, 사진을 보는 순간 '여기가 어디지? 시드니에서 살고 있는 내가 왜 여태까지 이리 좋은 인생사진 스팟을 모르는거지?' 라는 생각이 딱 들었어요. 그래서, 구글맵을 돌려가면서 촬영지를 찾아 보았는데, '시드니 천문대 (Sydney Observatory)'에서 찍은거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찾아가 보았습니다! 정확하게 그 스팟이 맞는거 같죠?ㅋ 호주의 정취가..

브리즈번 도심 속 인공해변 + 사우스뱅크 베트남 쌀국수 맛집!

얼마 전에 브리즈번으로 출장을 다녀왔는데요, 브리즈번에 다녀올 때 마다 제가 있는 시드니가 너무 복잡하게 느껴지고, '이왕 호주에서 살거면 브리즈번에서 살아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전에도 한 번 이야기한 적 있지만, 사람 심리가 참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북경에서 살다가 시드니에 막 왔을 때는 시드니가 정말 평화롭고 조용하게 느껴졌는데, 이젠 시드니에서 조금 살았다고 시드니도 너무 복잡스럽게 느껴지고, 브리즈번쯤은 되야 여유가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ㅎㅠ 그리고 제가 브리즈번을 정말 좋아하는 이유가 2개가 있는데요, 하나는 따뜻한 날씨고 (시드니도 따뜻하지만 브리즈번이 훨씬 햇빛도 강하고 더 따뜻합니다ㅎ), 또 다른 하나는 도심 속에 이런 인공해변이 있다는 겁니다ㅎ 도심 속에 위치해 있..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시드니 인근 가장 유명한 관광지라는 블루마운틴에 가긴 갔는데...

어제는 호주 시드니 인근 관광지 중 가장 유명하다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에 다녀왔다. 날도 좋고, 안그래도 공기 좋은 호주인데 여긴 공기가 더 맑아서 참 좋았다. 하지만, 목표로 했던 세자매봉을 보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고, 그래서 한번 더 블루마운틴을 찾기로 했다. 아무런 준비없이 그냥 구글맵으로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가는법 검색해서 출발을 했는데, 그것이 실수라면 실수였다. 아침일찍부터 서둘러 가야 했는데, 점심 다되서 출발한 건 완벽한 실수였고! 스트라스필드에서 블루마운틴행 기차를 타고, 약 2시간 반 정도를 달려 BLACKHEATH역에서 하차를 했다. 왜냐하면 구글맵이 그렇게 알려줬으니까... 한적한 시골마을이라 그런지, 산이라서 그런지 시드니에 비해 날씨가 꽤 쌀쌀했다. 역에서부터 블루마운틴 국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