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페이 8

타이베이 동먼역에 위치한 얼큰한 용캉 우육면 🍜 맛집

코로나 전에는 관광객들로 붐벼서 웨이팅이 당연했다는 50년 전통의 용캉 우육면! '요즘엔 외국인 관광객이 없으니까 조금 한산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찾아 갔는데, 역시나 맛집은 맛집! 다행히(?!) 웨이팅은 없었지만, 1-2층 홀이 모두 현지인들로 거의 가득 차 있었어요! 타이베이 MRT 동먼역에서 5-1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 용캉 우육면은 입구에서부터 원조 맛집의 향기가 느껴지는 것 같았어요 😋🍜😋저는 이런 오래된 음식점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풍경이 참 좋은 것 같더라구요 :) 우육면은 크게 일반 우육면, 소힘줄 우육면, 일반+소힘줄 우육면 이렇게 3종류가 있었는데요, 가격은 우리돈으로 만 원 전후 였어요. 동네 일반적인 우육면집들 보다 2-3천 원 정도 더 비싼 감이 있지만..

대만 직장인의 타이베이 물가에 대한 단상 (음식편)

자가격리 끝나고 대만 타이베이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도 어느덧 한달여가 지났네요. 그래서, 오늘은 음식값을 중심으로 제가 경험한 대만 타이베이 물가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만의 음식 물가가 매우 싸다고 이야기했고, 저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정말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이 많이 있긴 했습니다. 위 사진 속 '샌드위치+커피' 아침세트도 우리 돈으로 4천 원 정도니까, 매우 저렴한 편에 속하죠. 점심시간에도 대만 사람들은 보통 도시락 형태의 음식들을 많이 먹는데요, 우리 돈으로 4-8천 원 수준입니다. 이것 역시 매우 저렴한 편이긴하죠. 다만, 퀄리티는 그냥 우리나라 한솥도시락이나 이런 것들보다 조금 더 괜찮은 수준입니다. '와, 진짜 싸고 맛있다' 라는 느낌 ..

코로나 시국에 대만 입국하기 (ft. 코로나 테스트 후기)

'21년 2월 (호주 시드니 to 대만 타이베이) 코로나 시국에 꿈을 쫓아 호주 시드니에서 대만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팬데믹 상황 중에 대만으로 입국하기 위해서 '코로나 테스트 음성 결과지 (비행기 타기 전 3일 내 발급 받은 결과지) / 만 14일 간의 격리호텔 예약 확인증 / 코로나 기간 특별입국을 위한 스페셜 퍼밋' 등이 필요했습니다. 우선 코로나 테스트는 비행기 타기 3일 전에 받아서, 비행기 타기 바로 전 날 결과지를 받았는데요, 생각보다 엄청 아프거나 고통스럽지는 않았습니다.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들을 보면 '뇌를 찌르는 고통을 느꼈다' 라고도 쓰여져 있어서 엄청 걱정하고 두려워 했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그냥 무언가 찜찜한 기분이 드는 수준 이었던 것 같습니다. 자가격리호텔은 아래 싸이트를 통..

[주말 대만 타이페이 여행] 둘째날, 대만국립고궁박물관 > 시먼

주말 2일간의 짧은 대만 타이페이 여행이었기 때문에 둘째날이자 마지막 날이었던 일요일은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에서 거의 반나절을 보냈다. 아시아 유일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사실 하루라는 시간을 다 할애한다 하여도 다 보기엔 역부족인 곳 이었다. [대만 타이페이 주말여행 둘째날 코스] 8시 호텔 조식 > 9시~15시 대만국립고궁박물관 > 15시~21시 시먼 (+마사지) > 21시~22시 택시타고 공항으로! 아침을 든든히 먹고 '대만 국립고궁박물관'에 도착했다. 중국 본토보다 진귀한 보물들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는 곳으로, 아시아에선 유일하게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로 포함되어 있다. 프랑스 파리에서 르부르 박물관을 제대로 보려면 3~4일을 그 곳에서 보내도 부족하다고 하는데, 대만 국립박물관..

여행/대만 2015.06.20

[주말 대만 타이페이 여행] 첫째날, 지우펀 > 장개석박물관 > 쉬린(shilin) 야시장

시간이 충분하지 않은 주말 2일간의 여행이었지만, 무리한 여행 계획을 짜지 않은 덕에 나름 여유있게 대만 타이페이의 'hot spot' 몇 곳을 여유있게 돌아다닐 수 있었다. [대만 타이페이 주말여행 첫째날 코스] 8시 호텔 조식 > 9시~13시 지우펀 > 13시~15시 타이페이 101빌딩 (+딘타이펑) > 15시~17시 장개석박물관 > 17시~19시 망고빙수 맛집 아이스몬스터 > 19시~22시 쉬린야시장 > 22시~23시 마사지 첫째날 여행을 시작하기 전에 우선은 호텔 조식으로 배를 든든하게 채웠다. 타이페이의 명동 같은 시먼에 위치한 'amba 타이페이 시먼딩' 호텔에 묵었는데, 교통도 편리하고 아침도 맛있고 이래저래 참 마음에 들었다. 대만 타이페이는 택시기사 아저씨들이 관광객 대상으로 덤터기도 잘..

여행/대만 2015.06.13

[주말 대만 타이페이 여행] 꽃보다 할배 대만편에 나온 망고빙수 맛집 '아이스몬스터'

제주도보다 더 남쪽에 있는 대만 타이페이의 날씨는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상당히 덥다. 겨울도 우리나라 가을 날씨 정도? 그래서 그런지 대만에는 망고빙수와 같은 시원한 디저트 문화가 꽤 잘 발달되어 있다. 그 중에서도 스무시, 삼형제빙수, 아이스몬스터가 3대 망고빙수로 잘 알려져 있다. 시간이 허락되었다면 3곳 모두 가보고 싶었지만, 주말 한정된 시간동안의 여행이었던지라 이번엔 '꽃보다 할배 대만편'을 통해 우리에게 조금 더 친숙한 이름이었던 '아이스몬스터 (ice monster)'만 찾았다. 위치는 국부기념관역 1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뒤로 돌아서 10초 정도 걸으면 큰 길이 나오는데, 거기서 오른쪽으로 꺽어서 조금만 걸어가면 환하게 빛나고 있는 'ICE MONSTER' 간판을 발견할 수 있다. 뭐, 간판을..

여행/대만 2015.06.13

[주말 대만 타이페이 여행] 대만 여행의 꽃?! 최고의 맛집 딘타이펑!

한국도 아니고 호주에서 대만으로 주말 여행을 다녀왔다. 원래는 6월에 호주를 떠날 계획이었기 때문에 한국 돌아가는 길에 대만에서 친구들과 만날 계획을 짰었기 때문이다. 호주 시드니에서 홍콩공항까지 경유해서 가다보니 거의 12시간 걸려서 대만에 도착했다. 12시간 넘게 비행해서 주말 딱 2일 놀고 왔지만, 참 알찼던 것 같다. 대만은 이번이 3번째 였는데, 갈 때마다 참 만족스러웠다. 세계 4대 박물관 중 하나인 대만국립박물관을 제외하면 딱히 세계적인 관광지는 없지만, 음식이 맛있고, 또 물가가 저렴해서 항상 만족스러운 여행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대만의 수 많은 맛집 중에 나에게 있어 최고의 식당은 딘타이펑이다. 우리나라 명동에도 분점이 있지만 대만 딘타이펑이랑은 맛이 다른 느낌이다. 단순히 느낌 때문만..

여행/대만 2015.06.12

대만 타이페이 여행 시작! 공항에서 wifi 사용 & 심카드 만들기

호주 시드니에서 홍콩까지 약 열시간, 그리고 홍콩에서 대만 타이페이까지 약 두시간에 걸친 여정 끝에 어제밤에 대만 타이페이 공항에 도착했다. 와이파이(wifi) 이용이 쉬운 공항이 있는 반면, 이용 절차가 상당히 까다롭고 불편한 곳도 있는데 다행히 대만 타이페이 공항은 그냥 연결만 시키면 되는 쉬운 곳 이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공항 와이파이 접속해서 부모님께 잘 도착했다고 연락 드리고, 만나기로 한 친구들에게도 메시지를 보냈다. 요즘 하도 크고 작은 항공사고가 많이 나다보니 부모님이 많이 걱정을 하셔서 저가 항공도 잘 안타고, 공항에 도착하면 부모님께 연락부터 드리게 된다. 공항에 나가기 전! 공항 밖에서도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심카드를 구매했다. 번호가 잠시 변경되고 심카드를 바꿔껴야 하는 ..

여행/대만 2015.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