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다오 9

시드니 맛집 | 양꼬치 & 칭다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백두산

불금엔 양꼬치 & 칭다오?! 요즘 금요일마다 양꼬치 아니면 훠궈를 먹고 있는데요, 지난 금요일엔 진짜 맛있는 양꼬치집을 다녀왔어요ㅎ 캠시(Campsie)라는 지역에 위치한 '백두산' 이란 양꼬치집인데요, 저희 집에서 무려 40분 가량을 운전해서 가긴 했지만,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맛집 이었어요! 그런데ㅋ 제 인스타에 백두산 양꼬치집 다녀왔다고 글 썼더니ㅋㅋㅋ 친구들이 카톡으로 '너 백두산 놀러 갔냐고ㅋㅋㅋ' 연락을ㅋㅋㅋ "친구들아, 나 그 백두산 말고, 시드니에 있는 백두산 다녀왔엉ㅋㅋㅋ" 어쨌든(!) 이 백두산은 제가 시드니에서 지금까지 가 본 양꼬치집 중에 가장 맛있는 집이었습니다! 조선족분들이 중국인 보다는 한국인을 타겟으로 하는 양꼬치집 이었는데, 같이 간 중국인 친구들도 시드니 차이나타운에 있는..

첫 중국 배낭여행의 추억 : 배타고 중국 청도 (칭다오)로...

지금은 중국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었지만, 2004년에 처음으로 중국여행을 떠났을 때는 중국은 저에게 미지의 땅이었습니다. 그런데, 중국어 한마디도 할 줄 모르면서 친구랑 둘이 인천에서 배타고 중국까지 다녀왔으니...참...간이 컸던 것 같습니다. 그땐 정말 중국에 대해 제대로 아는게 하나도 없어서...일단 가면 어떻게든 되겠지...하는 생각도 컸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어떤 결과들을 불러올지 알지도 못하면서 말이죠ㅎㅠ 2003년 12월의 마지막날 인천을 떠났습니다. 꼬박 하루가 걸려서 중국 청도 (칭다오)에 도착했으니, 2004년 새해를 중국에서 맞은 거죠. 배 안에서 한국TV를 보고 있었는데,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니 TV가 '지지직' 거리면서 안나오기 시작하더군요. 그땐 그것도 참 무서..

내가 좋아하는 중국맥주들 : 양꼬치엔 칭다오?

'양꼬치엔 칭다오' 라는 유행어가 있죠?ㅎ 저도, 치킨&맥주 만큼이나 양꼬치&칭다오를 즐기고 좋아합니다ㅎ 사실 칭다오없는 양꼬치는 '앙금 없는 찐빵'이나 마찬가지죠ㅋ 그런데 말입니다, 중국에는 칭다오 외에도 맛있는 맥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중국맥주 몇 가지를 소개하려 합니다ㅎ 물론, 중국의 대표 맥주는 칭다오라고 생각합니다. 도수도 3.5~4% 수준으로 적당하고, 맛도 깨끗하죠. 깨끗한 맛 때문에, 조금은 느끼할 수 있는 양꼬치와 잘 어울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ㅎ 그렇다면, 칭다오 맥주는 왜 이렇게 맛있을까요? 저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하나는, 칭다오가 과거 독일의 조계지였기 때문에, 칭다오 맥주엔 세계 최고 수준의 독일 맥주 양조법이 적용되..

중국 청도(칭다오) 추천 여행지, 그 다섯번째 도교의 발상지 : 노산 (라오산)

중국 청도 (칭다오)에는 노산(라오산)이라는 산이 있습니다. 같은 산동성 지방에 있는 태산과 비교하여 중국 사람들은 '태산이 높다 하되, 노산의 아름다움에는 미치지 못한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바다와 어우러진 노산의 모습은 '중국 사람들의 이런 말이 빈말은 아니었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입장료는 상당히 비싼편입니다! 도교사원 코스가 120RMB이고, 일반 등산코스가 80RMB! 거기에다가 중간에 케이블카 탄다거나 하면 모두 별도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우선 입장료를 구매하면, 단체 관광버스를 타고 주요 관광스팟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버스 타다가 내려서 관광지 구경하고, 구경이 끝나면 다음 버스 기다렸다가 타서 다음 관광지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생수 한병도 3RMB!, 관광지답게 ..

중국 청도(칭다오) 추천 여행지, 그 네번째 사진 스팟 독일식 성당과 잔차오

중국 청도 (칭다오) 여행 그 네번째 이야기, 오늘은 칭다오에서 사진 찍기 좋은 관광지들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물론, 관광도시답게 도시 전체가 아름다워 어디서든 사진찍기 좋은 칭다오지만, 그 중에서도 독일식 성당과 잔차오는 사진 찍기에 참 좋은 곳 입니다. 우선 칭다오의 독일식 성당! 대학교 1학년 겨울 방학 때, 고등학교 친구와 배타고 중국으로 배낭여행 와서 이곳에 들려 즐겁고 안전하게 여행 끝마칠 수 있도록 지켜달라고 기도했던 기억이 있는 곳 입니다. 입장료는 인당 10원! 성당 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 없는데, 안으로 들어가보면 유럽 중세교회 느낌이 납니다. 칭다오의 많은 건물들이 그런 것처럼 정말 유럽에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건물 외관 입니다. 어떻게 보면, 예전 판타지 RPG게임에 나오는 건물..

중국 청도(칭다오) 추천 여행지, 그 세번째 먹거리시장 '피차이위엔'

오늘은 청도 (칭다오) 여행 이야기 그 세번째! 칭다오에서 유명한(?), 또는 관광객에게 유명한(?) 먹거리시장 '피차이위엔' 입니다. 피차이위엔의 좁은 입구로 들어가보면, 이렇게 입구에서부터 다양한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북경 왕푸징의 먹거리골목이 그렇듯, 이곳 청도의 피차이위엔 골목에도 각종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들이 많이 있습니다. 상인들이 처음부터 가격을 비싸게 부르지 않는 분위기라 흥정해야 하는 피로감도 덜한 느낌이었고,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지름신'이 강림했었습니다! 이건 제가 산 '칭다오 맥주' 모양의 병따개 입니다. 4개에 10RMB (한화 1600원 수준) !!! 가격이나 제품 사진찍을려고 하니까, 아저씨가 사진 찍으라고 가격표도 똑바로 당당하게 세워 주시고, 무언가 해외관광..

중국 청도(칭다오) 추천 여행지, 그 두번째 올림픽공원과 타이동

중국에서 아름다운 도시 중 하나로 알려진 청도(칭다오), 그 두번째 추천 여행지! 바로, 올림픽 공원과 타이동 입니다. 2008년 북경 올림픽 당시 칭다오에서도 요트 등의 경기를 개최했었습니다. 그래서 칭다오에도 주변 바다와 아주 멋드러지게 조화를 이루고 있는 올림픽 공원이 있습니다! 공원의 분위기가 상당히 로맨틱하여 커플들이 많이 보였고, 특히 결혼사진 찍는 커플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특히 낮시간 보다는, 해질녘의 모습이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보니 주변에 값비싼 레스토랑도 많고, 마트도 있었습니다. 마트에 들어가보니, 역시나 '칭다오 맥주'의 도시답게 다양한 종류의 칭다오 맥주가 있었습니다. 칭다오 맥주 코너 옆에 처음보는 콜라가 한글로 적혀 있어서 '뭐지?' 하면서, '중..

중국 청도(칭다오) 추천 여행지, 그 첫번째 팔대관(빠다관)!

중국 중추제 연휴 기간에 허베이 및 칭다오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중국 기차역에서 엄청난 인파를 경험할 수 있었죠. 그렇게 인파를 뚫고 도착한 허베이에선 거의 친구네집에서 먹고 자고 먹고 자고를 반복하면서 살만 찌웠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관광은 칭다오에서 시작 했습니다! 첫번째 목적지는 아름다운 도시 칭다오에서도, 그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팔대관! 팔대관은 20세기 초 서구열강이 중국을 침략했을 때 처음 지어졌다고 합니다. 8개의 길들이 종횡으로 교차하면서 이루어진 공원과 정원이 결합된 청도의 대표적 풍경구이며, 현재는 2개의 길이 추가로 늘어나 총 10개의 길들이 교차 연결되어 있다고 합니다. 서구열강들의 침략기에 지어졌기 때문에 건물양식은 서구의 것을 따르고 있어, 마치 유럽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중국 프랜차이즈 훠궈 맛집! (북경, 칭다오 등)

가격대가 조금 높은 중국 프랜차이즈 훠궈 맛집 '하이디라오훠궈'! 북경(베이징)에서도 다른 훠궈집에 비해 비싸서 쉽게 가지 못했던 곳인데, 청도(칭다오)에서 큰 마음 먹고 다녀왔습니다! 북경에선 싼리툰, 청도에선 올림픽 공원에 있는 점포를 다녀 왔습니다. 비싼 가격대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아서 한참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약 30분 정도 기다렸는데, 대기하는 동안 이렇게 무료로 다과를 제공해 주었습니다. 바둑판과 장기판도 있어서 게임을 하며 기다릴 수도 있습니다. 중국 친구가 바둑판 가지고 와서 할 줄 아냐고 묻길래, 당연히 바둑 두자는 건 줄 알았는데 오목두자고 하더군요! 사실, 중국인도 오목을 둔다는 사실을 이날 처음 알았습니다. 식당으로 들어가서 자리에 앉으면 앞치마와 함께 음식물이 튈까봐 이렇게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