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중국인 친구들의 유별난 영어사랑과 길거리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영어학원 관련 광고 덕분에 중국에서 불고 있는 영어 열풍을 어느 정도는 인지하고 있었는데, 최근 중국에서 영어시험 등록을 하면서 그 열기를 몸소 체험하였다. 8월 말쯤에 토플 시험을 보려고 시험 장소를 확인해 보았는데, '이런 젠장!' 베이징에서의 9월까지 모든 토플 시험이 이미 등록 완료 되어 있었다. '어쩔 수 없지, 천진에서 보는 수밖에' 하면서 천진의 시험장을 체크해 봤더니 천진도 9월까지 모두 만석! 불안한 마음에 중국 전역의 시험장을 뒤져 봤는데, 리장같은 나름 시골마을(?!)의 시험장까지도 8월에는 자리가 한석도 없었다. 할 수 없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아이엘츠쪽으로 선회하여 시험장을 찾아 봤는데, 베이징에서 딱 이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