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16

북경 (베이징) 오도구 맛집 : '전취덕 (全聚德)' 배달음식 먹기

북경 (베이징) 오도구의 배달음식 최고봉은 역시 한국음식이지만, 중국음식도 가끔씩 배달시켜 먹습니다ㅎ 어제는 '전취덕 (全聚德)'에서 주문을 해먹었죠ㅎ 사실 전취덕은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북경오리 전문점' 중 하나 입니다. 그런, 전취덕이 도시락형태의 배달음식도 판매한다고 하니까, 왠지 모르게 '중타 이상은 치겠구나' 하는 강한 믿음이 생기더라구요ㅎ '바이두 와이마이'에서 전취덕을 발견하고 '와우!'를 외쳤는데, 가격도 꽤나 저렴해서 다시 한번 '와우!'를 외쳤죠ㅎ '메인요리 하나+야채+밥' 세트가 28RMB (우리돈 5000원 정도) 입니다ㅎ 물론, 다른 배달음식과 비교해서 그닥 싼 가격은 아니지만, '전취덕' 음식이 이 가격이라니... 싸게 느껴지더군요ㅎ 저는 쿵바오지딩 세트를 주문했습니다ㅎ 역시 ..

싱가폴 여행) 식도락 여행

드디어 MBA 1학기가 끝나고 겨울방학이 시작되었다. 중국 북경의 추위와 미세먼지에 지친 내가 선택한 겨울방학 여행지는 바로 싱가폴과 호주! 모두 이전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 곳들 이지만, 친한 친구들이 살고 있는 나라에서 (친구들 덕 좀 보면서) 편하게 즐기다 오고 싶어서 다녀오기로 결정했다. 싱가폴에서의 2박 3일은 정말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갔는데, 친구들하고 수다 떨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은 것만으로도 행복했다. 그래서 오늘은 2박 3일간 내가 싱가폴에서 먹은 음식 사진들 대방출! 우선 싱가폴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한번 먹고, 중간에 한번 더 사먹은 '카야 토스트'! 마성의 카야잼으로 만든 토스트인데, 정말 중독적인 맛을 가지고 있다. Pan Pacific Singapore 에서 친구와 함께 '애프터..

여행/싱가폴 2016.01.16

중국에서 뭐 먹지? 중추절에 먹는 음식, 월병 (문케이크)!

추석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도 추석이면 '민족 대이동'이라고 할만큼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는 것처럼, 이곳 중국에서도 중추절에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습니다. 인구도 많고, 땅도 넓다보니 고향으로 가는 길이 쉬워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찾아가는 고향길에 많은 사람들이 선물로 준비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있으니, 바로 위웨빙, 월병 (문케이크) 입니다! 원래 월병은, '달의 여신'인 '상아'에게 바치는 음식이었습니다. 우리도 중국도 중추절에는 달을 바라보며 소망을 빌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중추절에 없어서는 안될 음식인 월병이 선물로도 자주 활용되다 보니, 이것을 나쁘게 활용하는 사람들도 가끔씩 있다고 합니다. 정치인들에게 월병을 선물로 줬는데, 알고보니 그 월병 안에 돈이 들어 ..

중국에서 뭐 먹지? 가장 만나기 쉬운 특이한 매운맛의 추천음식, 마라탕!

관광지가 아닌 평범한 중국 거리를 돌아다디나가 가장 쉽게 만나볼 수 있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마라탕' 입니다. '마라탕'을 판매하는 음식점도 많고, 우리나라 포장마차처럼 노점으로 판매하는 곳도 많죠! 특히, 노점으로 판매하는 곳들은 저녁 시간에 길거리에 '짠' 하고 나타나서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북경에 처음와서 오도구에 있는 '글로벌' 클럽 갔다가 길거리에서 파는 마라탕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게 금요일밤의 낙이었던 적도 한때 잠시 있었습니다. 위 사진처럼 '麻辣烫 (마라탕)' 이라고 쓰여져 있는 식당들이 마라탕을 파는 곳들 입니다. 길거리에서 먹는 마라탕 뿐만 아니라 이런 음식점에서 먹는 마라탕들도 가격이 상당히 저렴합니다. 한끼 든든하게 먹는데 평균적으로15RMB~25RMB 정도면 충분합니다. 훠..

중국에서 뭐 먹지? 중국 맥도날드 (마이땅라오) 신메뉴 : 초콜릿 코코넛 파이

KFC (컨더지)를 다녀온지 얼마 안되서 한동안 패스트푸드점은 안가려고 했는데, 어제밤 급작스레 친구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맥도날드에 신메뉴 초콜릿 코코넛 파이가 나왔다는데 너무 먹고 싶어!" 조금 귀찮기는 했는데, 친구가 정말 너무 맛있어 보인다고 해서, 밤 10시가 넘은 시간에 결국은 맥도날드로 향했습니다. '초콜릿 코코넛 파이'는 기존에 어디서도 먹어보지 못한 맛이기도 해서 기대감도 조금 있었습니다. 참고로, 중국 맥도날드나 KFC가 모두 24시간 영업을 하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제가 지금까지 가본 매장들은 모두 24시간 영업점들 이었습니다. 매장에 가니 '초콜릿 코코넛 파이는 남아 있는게 없어서 30분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결국 그 늦은 시간에 그 파이를 기다리는 동안 먹어야 하는 '밀크..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진짜 서양맛 나는 음식 제공하는 '러쉬(LUSH)'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진짜 서양맛 나는 음식 제공하는 '러쉬(LUSH)' #비싸지 않은 가격으로 북경에서 진짜 서양맛(이라기 보다는 미국맛)이 완벽히 나는 음식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반 미국 친구는 중국 맥도날드에서 빅맥을 2번 사먹었는데, 2번다 빅맥소스가 없는 빅맥이었다고 페이스북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그리고, 싱가폴 친구는 더블치즈버거를 시켰는데, 치즈가 한장밖에 안들어 있어서 항의 했더니 차가운 치즈를 그냥 한장 더 올려준 경우도 있었다고 했다. #이렇게 햄버거 하나도 무언가 부족한 상태에서 먹어야 하는 경험을 하는 이곳에서, 그나마 서양에서 온 유학생들 사이에 유명한 식당이 있으니 바로 '러쉬LUSH'이다. 내가 식당에 갔을 때 일하던 사람은 모두 중국인 이었지만, 들은바가..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한국에 있는 맛있는 식당 같은 '구이락'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한국에 있는 맛있는 식당 같은 '구이락' #북경, 그 중에서도 오도구와 왕징에는 한국식당이 정말 많다. 하지만 대부분의 한국식당은 무언가 중국스러운 분위기와 맛이 나기 때문에 한국인 입맛에 정확히 맞지는 않는다. 그런데, 오늘 방문한 오도구의 '구이락'은 그냥 한국에 있는 맛있는 한국식당 같았다. #분위기부터 메뉴구성, 그리고 맛까지 그냥 한국에 있는 맛집과 별차이가 없었다. 한식재단이라는 곳이 공신력있는 기관인지는 모르겠으나, 메뉴판 첫장에는 한식재단에서 추천한 우수식당이라는 문구도 한글로 쓰여져 있다. #한국에 있는 식당도 보통 소주는 참이슬과 처음처럼만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은 참이슬과 처음처럼뿐만 아니라 좋은데이까지 있었다. 거기다가 좋은데이에서 프로모션을 지원해..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꼬치에 칭다오 맥주 한잔?! '강릉꼬치'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꼬치에 칭다오 맥주 한잔?! '강릉꼬치' #왜 이름이 '강릉꼬치'인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맛만큼은 정말 끝내주는 '강릉꼬치'에 다녀왔다. '강릉꼬치'는 북경어언대에서 화리엔쪽으로 나가는 문 반대방향으로 나가야 찾을 수 있는 맛집이다. 화리엔쪽 문 반대방향으로 계속해서 걸어가면, 서교호텔이 보인다. 서교호텔이 보이면, 서교호텔문 반대편으로 걷다가 오른쪽으로 코너를 꺽어서 걸어가다보면, 연속해서 한국 음식점이 나오고, 2~3백미터 정도 더 걷다보면 드디어 '강릉꼬치'를 만날 수 있다. #가격은 꼬치는 2원~6원 정도이고, 볶음밥류는 20원 전후이다. 하이라이트는 술 가격이다. 칭따오맥주 큰거 한병에 6원밖에 안한다. 맛있는 꼬치와 함께 먹는 소맥의 맛이란... 정말 어떻게 표현..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실망스럽긴 했지만 색다른 맛이 있 마라샹궈집 라오츠어지(老车记)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실망스럽긴 했지만 색다른 맛이 있 마라샹궈집 라오츠어지(老车记) #북경 오도구역에서 내리면 바로 보이는 백화점 화리엔 5층에는 맛집이 많다. 다양한 맛집 중에 마라샹궈 전문 레스토랑인 라오츠어지에 방문했다. #마라는 매운맛이긴 한데, 한국 사람들이 보통 생각하는 매운 맛은 아니다. 예전에 한국에서 중국어 학원을 다닐 때, 교과서 본문에 "辣是辣,可是麻辣." 라는 문구가 있었다. 한국인이 매운 음식 좋아하니까 사천음식도 잘먹을 것이라고 하자, 중국인이 '맵긴 매운데, 마라다' 라고 말해주는 내용이었다. 그만큼 '마라'는 맵긴 하지만, 한국인들이 보통 생각하는 매운맛과는 확실히 차이가 있다. #'마라탕'을 먹어본 사람이라면, '마라샹궈'의 맛도 쉽사리 떠올릴 수 있다. '마라탕..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중국인들이 찾는 만두 맛집

#북경 오도구(우다코) 맛집, 중국인들이 찾는 만두 맛집 #오늘 점심은 북경어언대 근처에 사는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항주샤오롱바오' 식당에 다녀왔다. 위치는 어언대 남문 부근에 있는 슈퍼마켓 코너를 돌면 바로 있다. #북경시내 전체에 유명한 음식점은 아니지만, 중국 동네 주민들이 인정하는 동네 맛집이다. #가게는 무척이나 비좁다. 4명이서 앉을 수 있는 식탁도 2~3개 정도 밖에 없고, 긴테이블에 한줄로 쭉 앉아서 먹을 수 있게 되어 있다. 간단하게 혼자서 한끼를 해결하러 오는 중국인들도 많은 곳이어서, 혼자가서 먹어도 전혀 어색할 게 없는 곳이다. #가격도 무척이나 저렴하다. 샤오롱바오 포함 만두 3종 모두 6원인데, 양이 만만치 않게 많다. 양이 적은 사람은 만두 한판만 먹어도 배를 채울 수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