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해전 친구들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다녀온 적이 있다. 상하이 임시정부에 다녀와서 친구가 한 장의 사진과 함께 SNS에 올린 글의 내용은 '모두가 알고 있는 상하이 임시정부가 이런데 있다니... 믿을 수 있겠니? 어렵게 찾은 임시정부는 정말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그 시절 이런 곳에서 민족을 위해 싸우신 독립투사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였다. 친구가 짧은 글에서 표현했듯 국사 교과서에서만 배우던 상하이 임시정부에 갔을 때 나와 친구들 모두 상당히 당황 했었다. 우선은 너무 구석진 곳에 있어서 당황 했었다. 정말 골목길 안에 또 다시 골목길이 있고, 그렇게 골목길 골목길을 헤치다 보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나왔다. 그리고 임시정부 자체도 그 골목길에 정말 어울리는 집 한채 크기와 수준이었다. 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