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지테리언 6

세미 베지테리언 생활엔 대실패(?) 했지만, 호주 유기농화장품 수킨도 쓰고 생활습관 개선 중!

후아, 제 블로그 맛집 포스팅을 보신 분들은 이미 눈치채셨겠지만, 저의 세미 베지테리언 생활은 폭망(?) 중 입니다ㅠ 실패, 실패, 대실패죠ㅠ 하지만! 계속해서 조금씩이라도 신경을 쓰곤 있어서, 고기 섭취량이 정말 많이 줄어 들었습니다. 대략 기존의 절반 수준 정도로 줄어든 것 같아요ㅎ 달걀도 좁은 닭장 속에서 자란 닭이 낳은 달걀 말고, 개방해 놓고 기른 닭이 낳은 달걀을 사먹고 있죠ㅎ 많은 걸 포기하진 못했지만ㅠ 작은 움직임이나마 보태려고... 화장품도 호주 유기농화장품으로 유명한 수킨 (Sukin)을 사용하기 시작했어요ㅎ 기존에 사용하던 걸 버리고 새로 구매한 건 아니고ㅎ 마침 사용하던 화장품들이 다 떨어져서 구매했는데, 사용해보니 다행히도ㅎ 제 마음에 쏙 들더라구요ㅎ 수킨은 'SKINCARE TH..

세미 베지테리언 도전기: 절반의 성공(?)을 거두고 있는 3주차 (ft.야채카레)

제가 세미 베지테리언 생활에 도전한지도 벌써(?) 3주차 입니다ㅎ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난 2주간 고기를 아예 안먹은 것은 아닙니다. 몇 번 먹었죠... 하지만 평소에 비하면 고기 흡입량이 확 줄어들었습니다ㅎ 스스로 음식을 준비할 수 있을 때나 식당에 갔는데 베지테리언 메뉴가 있는 경우에는 고기를 먹지 않았습니다. 다만 미팅이나 모임 같은게 있을 때 주메뉴가 고기인 경우엔 고기를 먹었죠. 예를들면, 1주차 후반부에 네트워킹을 쌓기 위해 중국인 중심의 와인모임에 갔었는데, 장소가 고기 뷔페집 이어서 고기를 먹었었죠... 그런데 안먹겠다고 마음을 먹어서 그런건지 고기가 그렇게 예전처럼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더라구요ㅎ +사실 세미 베지테리언 생활에 도전한 직후에는 고기가 엄청 먹고 싶었는데, 막상 먹을 기회가 생..

시드니 맛집 - 버우드 베트남 쌀국수집 (ft. 베지테리언 쌀국수)

요즘 이사 갈 집 보러 다닌다고 정신이 없습니다ㅋㅠ 집 알아보면서 버우드 (Burwood)라는 지역도 한바퀴 돌아보고 왔는데요, 교통이 좋고, 시드니 시내랑 가깝다는 매우 큰 장점이 있지만, 사람도 많고 복잡한 지역이라 삶의 여유로움을 느끼며 살기엔 힘들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ㅎ 거기다가 거대한(?!) 차이나타운이 위치해 있는 곳이라 버우드에 살면 호주 시드니에 산다는 느낌 보단 동아시아의 복잡한 대도시인 홍콩 같은데서 사는 듯한 느낌이 들 것 같더군요ㅎ 어쨌든ㅋ 열심히 걸어 다녔더니 배가 무척이나 고프더군요ㅋ (뭐, 저는 가만히 있어도 때 되면 배가 고파지지만요ㅋㅋㅋ) 그래서 가장 먼저 눈에 띈 베트남 쌀국수집에 들어갔습니다ㅎ 사실, 시드니에 온 이후로 베트남 쌀국수를 정말 많이 먹었는데, 한번도..

시드니 맛집 - 로즈에 피자랑 맥주가 맛있는 집ㅎ

제가 좋아하는 음식 중 하나인 피자ㅎ (이쯤 되면 드는 궁금증 한가지, 내가 안좋아하는 음식이 있긴 할까?ㅋ) 얼마전에도 집에 있는데 갑자기 피자가 엄청 먹고 싶더라구요ㅋㅠ 그래서 이케아가 위치한 시드니 로즈 쇼핑센터 (현재 제가 거주하고 있는 집에서 가장 가까운 쇼핑센터ㅎ)에 위치해 있는 '피맥 (피자+맥주) 맛집' CORBETT&CLAUDE에 다녀왔어요ㅎ 파스타, 샐러드, 그리고 피자가 주메뉴인 곳인데요, 맥주도 맛있는 건 안비밀!ㅎ 그리고 대부분의 다른 호주 시드니의 피자 레스토랑들 처럼 이곳에도 베지테리안을 위한 메뉴가 별도로 있었어요ㅎ 지난번에 (그러니까 제가 세미 베지테리언 생활에 도전하기 전에) 왔을 때는 샐러드랑 햄이 듬뿍(?!) 올려져 있는 피자를 시켜서 먹었는데, 짭짤하니 진짜 맛있었어..

세미 베지테리언 도전기: 초보의 채식 식단 2,3일차

세미 베지테리언 생활에 도전한지 벌써 4일차네요ㅎ 못먹는다고 생각해서 그런지 고기 생각이 평소보다 저금 더 많이 나는 것 같습니다. 먹고는 싶었지만 몇개월째 먹지 않았던 핫도그도 먹고 싶고, 치킨&맥주도 즐기고 싶습니다. 하지만 꾹 참고 있습니다ㅎ [관련글]세미 베지테리언 도전+초보 채식주의자의 1일차 식단 2일차 아침도 1일차와 마찬가지로 스위스 클로로필 (Swisse Chlorophyll) 영양제, 그리고 바나나 2개로 시작을 했습니다. 아직은 아침에 무언가를 제대로 챙겨먹을 정신이 없네요ㅎㅠ 점심엔 야채 볶음밥+미소국을 먹었습니다ㅎ 야채 볶음밥에는 채식주의자들이 자주 먹어줘야 한다는 버섯, 그리고 가장 영양가 높은 과일로 알려져 있는 아보카도 등을 넣었어요ㅎ 저녁엔 야채 카레를 먹었어요ㅎ 역시 고기..

북경 (베이징) 오도구 채식주의자 (베지테리언)을 위한 맛집

나는 원래 고기를 정말 좋아하고 즐겨 먹는다. '삼겹살에 소주', '치킨에 맥주' 이런거 엄청 좋아한다. 그런데 최근 머릿속으로만 채식주의를 시작해 볼까 하는 고민을 아주 조금씩 하고 있다. 물론 오늘 아침도 그렇고, 계속해서 육식을 즐기고 있지만, 머릿속으로만 먼저 고민중이다. 그냥 갑자기 동물들에게 미안하단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종교적인 이유도, 건강상의 이유도 아닌 그냥 막연히 그런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이런저런 복잡한 생각을 하던 찰나 채식주의자 친구의 제안으로 친구들과 오도구에 있는 채식주의자를 위한 식당에 갈 기회가 생겼다. 음식들은 맛있었지만, 한번 육식의 맛을 안 사람이 채식주의란 것을 쉽게할 수 있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식을 정말 많이 먹었다고 생각하는데도, 개인적으로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