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3

호주 멜번, 도심을 여행하다.

내가 진짜 살고 싶은 도시 중 하나인 멜번! 그래서인지 여행을 다녀온지 10일 이상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도시의 모습들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에어비엔비로 묵었던 숙소 바로 앞의 '어메이징'한 풍경도 기억나고, 작은 강가에서 바라 본 도심 한복판의 아름다운 모습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참 깨끗하고 평화로웠던 풍경. 꽤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였던 호주 멜번의 그래피티 거리. 나는 몰랐었는데, 같이 간 중국친구가 '미안하다, 사랑한다' 촬영지였다고 말해줬다. 역시 중국 친구들이 나보다 한국드라마나 가요에 대해 더 잘알고 있는 것 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때문에 유명해진 거리는 아니라서 (원래부터 유명했던 거리라고 한다) 한류와 상관 없어 보일 것 같은 관광객들도 꽤 많았다. 멜번 여행을 하면서 '참, 센스..

호주 멜번, 도시의 품격을 느끼다.

시드니에서 멜번까지 왕복으로 2000km를 넘게 운전해서 여행을 다녀왔다. 운전하는게 조금 고생스럽긴 했지만, 도시가 주는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여행을 가기 전 호주 친구들도 멜번이 호주에서 가장 자유스럽고 엣지('Melbourne is very edgy')한 도시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내가 실제로 여행 하면서도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멜번 도심에 도착했을 때 시내 한복판에 있는 교회에 큼지막하게 붙은 'LET'S FULLY WELCOME REFUGEES (난민들을 잘 반겨주자)' 라는 문구를 보고, 이 도시의 품격을 느낄 수 있었다. 어찌보면 단 하나의 포스터이고, 사소하다면 매우 사소한 사건일 수도 있지만, 나에겐 크게 다가왔다. 이 문구를 보기 전부터 멜번 사람들이 ..

싱가폴 여행) 첫째날 - 도심, 멀라이언 파크, 마리나베이호텔 샌즈스카이파크, 리틀 인디아, 여러 가든들!

2014년 3월 7일 토요일, 싱가폴행 아시아나 항공에 올라 탔다. 싱가폴은 처음이라 긴장 긴장! 역시 아시아나 기내식은 만족스럽다! 싱가폴에 있는 동안 한식은 안먹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이 기내식 비빔밥을 끝으로 한동안은 한식과는 안녕을 해야 했다. 그래서 고추장 팍팍 뿌려서 매콤하게 비벼 먹었다. 하하. 영화 2편, 무한도전 1편 봤더니 싱가폴에 도착했다. 밤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피곤했지만, 비행기 창문밖 야경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보는 아시아 대도시들의 야경은 참 밝고 아름답다. 인천도, 홍콩도, 싱가폴도! 밤 12시가 넘어 도착해서 야식을 먹고 다음날 아침, 그러니가 본격적인 여행 첫째날 아침에 일어나서 온도를 확인해 보니 아침 8시부터 무려 26도! 낮부터는 30도를..

여행/싱가폴 2015.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