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49

넷플릭스에서 본 한국영화 '콜' - 찐 집중해서 봤다.

넷플릭스로 영화를 보면 극장에서 보는 것 보단 집중이 잘 안됩니다. 아무래도 스마트폰도 많이 만지게 되고, 영화 보는 도중에 화장실도 한번 갔다 오고..... 특히, 저 같은 경우엔 그냥 넷플릭스로 영화나 드라마 켜놓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한다거나 딴짓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얼마 전에 본 영화 '콜'은 정말 찐 집중해서 봤습니다! 처음엔 살짝 지루한 느낌이 들어서 캔디크러쉬류의 게임을 하며 영화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여차하면 침대로 자러 갈 기세였죠. 그런데, 시간이 조금 흐르자 영화가 너무 쫄깃해져서, 저도 모르게 손에 들고 있던 스마트폰을 살포시 옆에 내려놓고 영화를 제대로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불 속으로 들어가려던 몽롱했던 정신도 매우 또렷해졌죠. 중간에 재미있다가 후반부엔 다시 흐지부지 해지는..

너무 이상적이지만, 심장을 뛰게하는 드라마 '스타트업'

넷플릭스에 볼 거 없다고 불평한 이후로,넷플릭스에서 본 드라마 및 영화만 3편째 연달아 리뷰하고 있는 로이입니다 🤣🤣🤣 오늘 리뷰할 드라마는,한국에서는 현재 tvn을 통해 절찬리에(?!) 방영 중인 '스타트업' 입니다! 이 드라마를 간략하게 소개하자면,스타트업의 세계를 매우 이상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주인공들이 스타트업 하면서 사랑하는 이야기 입니다 🤣🤣🤣 그런데, 요즘 제가 저의 진로를 두고 엄청나게 고민 중인데,너무나 비현실적으로 보이는 이 드라마가 저를 엄청나게 한 방향으로 펌프질 하고 있습니다 🤣🤣🤣 안정을 택하지 말고,하고 싶은 일... 이상을 향해 나아가라고 말이죠! 이런 비현실적인 드라마를 보면서,미래를 결정하는 건 너무나 위험한 일인데 말이죠 😭😭😭 그런데, 그만큼 이 드라마는 스타트..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홀리데이트 (Holidate)' - 킬링타임용으로 딱 좋은 로코물

지난 번에도 '넷플릭스에 컨텐츠는 많은데, 볼 건 없다'라는 말을 했었는데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구독을 중단하지 않는 이유가 2가지가 있습니다. 1. 보고 싶은 한국 드라마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박보검 주연의 '청춘기록'도 그랬고, 요즘은 수지가 나오는 '스타트업'이 거의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죠❤️ 2. 각 시기에 맞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나 드라마를 귀신같이 선보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할로윈'에 집콕을 할 저같은 사람들을 위해 '홀리데이트 (Holidate)'라는 영화를 준비해 놓은 것처럼 말이죠. 근데, 진짜 어제 오늘 이틀간 '홀리데이트'가 호주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1위를 달리고 있네요. 저도 금요일밤에 와인 한병 마시면서 이 영화를 보았는데요, 정말 킬링타..

넷플릭스 '에밀리, 파리에 가다 (Emily in Paris)'에 나온 찐 잇템 폰 케이스

어제 넷플릭스에 콘텐츠는 많은데, 볼거는 별로 없다고 투덜(?!) 거렸는데,그렇게 투덜 거리자마자 '에밀리, 파리에 가다 (Emily in Paris)' 라는 매력적인 미드를 발견했네요 🤣 드라마를 보면서 여행&쇼핑욕구를 매우 강하게 자극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섹스 앤 더 시티 (Sex and the city)'랑 제작자가 같더라구요! '섹스 앤 더 시티' 보면서는 뉴욕에 가고 싶었는데, 이 드라마 보면서는 당연히(?!) 파리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무언가 내 일에 더 프로페셔널한 멋진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자극도 받았고. (아, 이런 비현실적 내용을 자꾸 현실적으로 받아들이면 안되는데...ㅋ) 이 드라마 보면서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두가지인데요, 바로, '프랑스 파리의 사..

넷플리스 오리지널 영화 '사탄의 베이비시터2 (The Babysitter: Killer queen)'

얼마 전에 '넷플릭스에 컨텐츠가 참 많은데, 볼건 없다'라는 글을 보고 완전 공감했었습니다. 할 거 없으면, 일단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많이 켜는 편인데, 유튜브는 그때 그때 제가 보고 싶은 영상들을 정말 쪽집게 처럼 잘 뽑아서 바로 바로 보여주는 반면에, 넷플릭스에선 보고 싶은 컨텐츠 하나 찾을려면 한참이 걸립니다.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건 이미 다봐서 그런건지, 이제는 딱 땡기는 컨텐츠는 별로 없는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를 계속 구독하는 이유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 때문인데요, 얼마 전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사탄의 베이비시터 2 (The Babysitter: Killer queen)'를 봤습니다. '사탄의 베이비시터 1'이 진짜 기괴하면서도 재미있긴 했는데, 2편이 나올 만한 영..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더 폴리티션 (the Politician)'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전 요즘 자택근무 하면서, 강아지 산책이랑 꼭 필요한 생필품을 사러갈 때 등을 제외하곤, 집콕 중인데요, 그덕분에(?!) 넷플릭스 이용률은 훨씬 더 많이 늘어 났어요!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재미나게 본 미드는 '더 폴리티션 (the Politician)' 인데요,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 1시즌을 딱 3일 만에 다 봤어요... 🤣🤣🤣 전체적으로 '가십 걸 (Gossip Girl)'과 '글리 (Glee)'에 나올 것 같은 10대 캐릭터들이 나와서 교내 정치를 하는 드라마 인데요, 실제로 이 드라마와 '글리'의 제작자가 동일하다고 해요! 교내 회장 후보로 나온 친구들은, 하버드에서 '기부하고 들어오렴' 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부자여서 그런지 몰라도 무언가 '가십 걸' 속 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결혼이야기 (marriage story)' | 박수가 절로 나오는 영화였다.

드디어 저도 결혼이야기 (marriage story)를 봤습니다! 트위터 등 온라인에 '엄청 괜찮은 영화' 라는 평들이 많았어서, 정말로 엄청 기대하고 봤는데, 저의 그 큰 기대를 모두 충족시켜 준 작품이었습니다! 👍👍👍 영화의 러닝타임이 2시간을 훌쩍 넘음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봉준호 감독이 얼마 전에 한 인터뷰가 생각났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골든글로브 관련 인터뷰를 하면서, '넷플릭스도 좋지만, 극장이 좋은 이유는 시청자가 스탑버튼을 누를 수 없고, 감독이 만든 흐름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 이라고 말을 했었는데요, 정말로 넷플릭스로 보다보니 이 좋은 영화도 어쩔 수 없이 여러차례 스탑 버튼을 누르게 되더라구요. 흐름을 끊지 않고 보고 싶은데, 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니까, ..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 어른(?!) 드라마 왓이프 (What/If)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왓이프 (What/If) 최근에 계속 고등학생들이 주인공인 미드만 보다가 오랜만에 완전 어른용(?!) 미드인 왓이프 (What/If)를 봤습니다. 이게 주인공만 어른들인게 아니라, 수위도 상당히 어른용(?!) 이었습니다! 그런데, 무작정 야하다기 보다는 상당히 섹시한 드라마 였습니다ㅎ 그리고, 실질적으로 야한 장면이 많이 나오진 않았는데 (안나온 것도 아니지만), 수위가 상당히 높은 것처럼 느껴지는 드라마이기도 했습니다. 무언가 선 조절 및 수위 조절을 상당히 잘한 드라마인 것 같은데요, 그 중심엔 르네 젤위거가 있었습니다. 르네 젤위거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때문인지 저에겐 언제나 '로코의 밝고 귀여운 여주인공' 이미지가 있었는데요, 이 드라마에서 보니 섹시하고 지적인 역할도 진짜..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 더 소사이어티 (The Society), 청춘물? 정치 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더 소사이어티 (The Society) 처음엔 청춘물인 줄 알고 가볍게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봤는데, 보다보니 정치 드라마에 더 가까웠어요. 가십걸 (Gossip Girl)이나 리버데일 (Riverdale) 이랑은 완전 다른 느낌이었죠. 친구들 간에 하는 정치가 아닌, 정말 현실 정치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드라마를 보는 동안 세상에 '옳기만 한' 또는 '좋기만 한' 정치인은 없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죠. ** 아래부터는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라마는 캠핑을 갔던 고등학생들이 아무도 남지 않은 마을로 돌아오면서 부터 시작됩니다. 캠핑을 가던 길에 문제가 생겨서 다시 마을로 돌아왔는데, 부모님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사라져 있었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 어쩌다 로맨스 (isn't it romantic), 지금까지 이런 로코물은 없었다.

오늘 아침에 늦잠자고 일어나서, 요즘 넷플릭스만 접속하면 추천영화로 뜨고 있는 '어쩌다 로맨스 (isn't it romantic)'을 봤습니다. 영화를 보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확실히 요즘엔 기존의 로코 공식들을 뒤집는 할리우드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구나...' +넷플릭스 영화도 할리우드 영화의 한 축이라고 해도 된다면 말이죠... 작년에 개봉해서 흥행에 성공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crazy rich asians)'가 아시아인들도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면, 이 영화는 할리우드 로코물의 주인공 역에는 안어울릴 것 같은(?) 여주가 전형적 로맨틱 코미디의 설정들을 재미나게 비틀어 가면서 영화를 이끌어 나갑니다. (아래 부터는 영화의 일부 내용이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