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생활기 3

#중국 생활기_중국에서 국제ATM 우리원체크카드 (우리ONE 체크카드) 사용기; 시티뱅크 국제체크카드보다 낫다!

지난 학기에는 급하게 오는 바람에 한국에서 원래 사용하던 체크카드를 그대로 중국 현지에서도 사용했었다. 그러다보니, 돈을 인출할 때마다 수수료를 어마어마하게 지출했다! 그래서, 이번에 잠시 한국 들어 갔을 때 '국제ATM 우리원 체크카드' (국제ATM 우리ONE 체크카드)를 만들어 왔다. 우리원 체크카드의 장점은 이미 우리은행(우리카드) 싸이트에도 잘 소개되어 있듯이 저렴한 수수료에 있다. 기본 수수료 외에 인출 금액에 따라 추가로 붙는 금액이 없다. 기본 수수료도 300$미만은 씨티뱅크 국제체크카드와 동일한 1000원 이고, 300$ 이상이 되면 500원 이다. 다만 단점도 있으니, 베이징에서도 사용 가능한 ATM기기를 찾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처음엔 'UNION PAY' 마크만 있으면 돈이 인..

#중국 생활기_'수박값이 물값 보다 싼' 과일 천국 중국

중국 북경에선 여름에는 수박값이 물값보다 싸다는 말이 있다. 물이 그만큼 귀하다는 뜻도 있고(우리가 '시간은 금이다'라고 하듯이, 중국 북경사람들은 '시간은 물이다'라는 표현을 종종 사용한다), 수박이 싸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는 것 같다. 오늘은 후자에 초점을 맞춰서 과일천국 중국을 소개하려 한다. 중국은 실로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과일을 맛보기에 최적의 나라가 아닌가 싶다. 우선 수박의 경우 아직 가격이 완전히 최저가로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큼지막한 수박 한통을 우리돈 2~3000원이면 구매할 수 있다. 한번에 다 먹을 수 있는 만큼만 사고 싶어하는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원하는 만큼만 썰어서 팔기도 한다. 수박이 먹고 싶을 때마다 우리돈으로 500~1000원 정도 가지고 가서 딱 그만큼만 썰어달라고 하..

#중국 생활기_중국에서 느낀 영어 열풍

주변 중국인 친구들의 유별난 영어사랑과 길거리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영어학원 관련 광고 덕분에 중국에서 불고 있는 영어 열풍을 어느 정도는 인지하고 있었는데, 최근 중국에서 영어시험 등록을 하면서 그 열기를 몸소 체험하였다. 8월 말쯤에 토플 시험을 보려고 시험 장소를 확인해 보았는데, '이런 젠장!' 베이징에서의 9월까지 모든 토플 시험이 이미 등록 완료 되어 있었다. '어쩔 수 없지, 천진에서 보는 수밖에' 하면서 천진의 시험장을 체크해 봤더니 천진도 9월까지 모두 만석! 불안한 마음에 중국 전역의 시험장을 뒤져 봤는데, 리장같은 나름 시골마을(?!)의 시험장까지도 8월에는 자리가 한석도 없었다. 할 수 없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아이엘츠쪽으로 선회하여 시험장을 찾아 봤는데, 베이징에서 딱 이틀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