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4

공유 자전거도 훔치는 일부 중국 사람들

제가 중국을 떠나온지도 벌써 4개월째 인데요, 제가 중국을 떠나기 전 가장 'hot'했던 비즈니스 영역을 꼽아 보라고 하면 '공유경제'가 가장 먼저 떠오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hot' 했던 영역은 '공유자전거' 인데요, ofo와 mobike를 필두로 수십여개의 공유자전거 업체가 생겨났죠. 그리고 공유자전거 덕분에 사람들은 자전거 도둑맞을 걱정 없이 자전거를 타게 되었는데, 일부 자전거 공유 업체들은 자전거 도둑들 때문에 속앓이를 해야 했습니다. mobike 같은 경우엔 자동 잠금장치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어느정도 괜찮았는데, 수동 잠금장치를 사용하고 있던 ofo의 자전거는 많은 자전거 도둑의 타겟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지금은 ofo도 잠금장치 시스템을 변경하였지만, 과거에는 도둑들..

북경 자전거, 이젠 자전거도 공유시대다.

'북경 자전거'란 영화를 아시나요? 돈을 벌기 위해 시골에서 북경으로 상경한 소년이 자전거를 도둑 맞으면서 발생한 일들을 다룬 영화 인데요, 이렇게 '자전거 도둑'과 관련된 주제로 영화가 만들어 질 정도로 중국엔 자전거 도둑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2009년에 제가 중국 산동대학교로 교환학생을 갔을 때도, 중국 친구들이 '새 자전거를 사면 도둑들이 훔쳐갈 확률이 높으니, 낡은 자전거를 사라'고 말해 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한화 5,000원 정도의 '매우 낡은' 자전거를 구매했고, 한국에 돌아올 때까지 잘 타고 다녔습니다. 반대로 비싼 자전거를 샀던 친구는 사고 나서 거의 일주일 만에 분실을 했었죠. 그리고 이런 자전거 도둑은 지금도 많습니다. MBA 생활을 하는 중에도 자전거를 도둑 맞은 친구들을 여럿 ..

중국 북경 (베이징) 여행 : 자전거로 도심 여행하기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던 중국 북경 (베이징)의 도심을 자전거를 타고 여행했습니다ㅎ 물론, 제가 있는 오도구부터 북경 도심까지 자전거를 타고 간건 아니고ㅋㅋㅋ 도심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주는 곳을 찾아서 빌려서 탔습니다ㅎ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던 오후 2시경엔 온도가 무려 34도 였죠ㅠ 사실... '내가 이걸 왜 한다고 했지?' 하는 생각도 들고... 약간 후회되더라구요ㅋㅋㅋ 너무 더워서ㅠ 자전거는 베이하이 (北海) 인근에서 60RMB (우리돈 만원 수준)을 주고 대여하였습니다. 저희는 가장 싼 자전거를 대여해서 그렇고, 80RMB, 150RMB 짜리도 있더군요ㅎ 대여료는 시간당으로 계산되는 건 아니고, 한번 빌리면 오후 7시까지 하루종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ㅎ 아, 그리고, 이 대여점이 좋은점 중 하나는, 반..

중국에서 전동차 (디엔동츠어) 도둑 맞았다가 다시 찾은 이야기

중국엔 사람이 참 많다. 자전거와 전동차(디엔동츠어)도 많다. 어딜가나 자전거와 전동차를 위한 주차장이 있고, 그 주차장은 항상 만차이다. 자전거와 전동차만큼 많은게 또 있다. 바로 자전거와 전동차를 훔치는 도둑! 새것처럼 보일수록, 비싸 보일수록 도둑들의 타겟이 되기 쉽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중고 자전거나 값싸보이는 자전거를 산다. 중국에 처음 온 외국인들은 이왕이면 이라는 생각으로 멋져 보이는 자전거를 사는 경우도 종종 있지만, 중국을 조금이라도 경험한 외국인들은 대부분은 중고 자전거를 사거나, 새걸 사더라도 비싸보이는 건 사지 않는 경향이 있다. 사실 전동차는 알람 기능도 있고 해서 전동차를 노리는 도둑은 별로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얼마전에 북경 오도구에 주차해놓은 전동차를 도둑 맞았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