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6

프레코발디 산조 아이 샤시 로쏘 디 몬탈치노 (frecobaldi campo ai sassi rosso di montalcino 2020), 가성비 괜찮고, 훌륭한 이탈리아 레드와인

2023년의 마지막 와인은 프레코발디 산조 아이 샤시 로쏘 디 몬탈치노 (frecobaldi campo ai sassi rosso di montalcino 2020) 였습니다. 이 와인은 이탈리아 몬탈치노 지역의 레드와인인데요, 와인앤모어에서 2만 6천원에 구매를 했습니다. 원래는 5만 3천원에 판매를 하고 있었는데, 제가 구매를 할 때 50% 할인 행사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고민 없이 바로 get! 산조 아이 샤시 로쏘 디 몬탈치노 2020은 깊은 루비 레드 컬러를 가지고 있었는데요, 그래서 스테이크랑 플레이팅 했을 때 매우 영롱하니 예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맛적으로는 풍부한 과일 향을 가지고 있었고, 전체적으로 까베르네 소비뇽과 유사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까베르네 소비뇽과 비슷한 느낌을 주기는 했지..

살롱/와인 2024.01.01

그르기치 힐스 나파 밸리 진판델 2015, 풍부한 맛이 돋보이는 와인. 쉬라즈와 피노누아의 어느 중간쯤.

오늘 소개해드릴 와인은 신대륙(미국) 레드와인 그르기치 힐스 나파 밸리 진판델 (Grgich Hills, Napa Valley Zinfandel, 2015) 입니다. 한줄평으로 정리하자면, 제가 맛 본 6-8만원대 와인 중 최강자인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와인앤모어에서 7.5만원 정도에 구매를 했었습니다. 그르기치 힐스 나파 밸리 진판델은 쉬라즈와 피노누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해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쉬라즈가 강렬함과 진한맛을 준다면, 피노누아는 조금 더 부드럽고 세련된 맛을 느끼게 해주는데요, 이 진판델은 이 두 가지를 매우 조화롭게 잘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래서, 더 풍부하고 다층적인 맛을 선사해준 와인으로 제 기억에 남은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이 진판델 레드와인을 치..

살롱/와인 2023.12.27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 (Piper Heidsieck, Cuvee Brut) : 특별한 날, 랍스터 요리와 잘 어울렸던 샴페인🥂

이번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은 랍스터와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 (Piper Heidsieck, Cuvee Brut) 샴페인으로 특별하게 보냈습니다. 저는 모엣 샹동 임페리얼 (Moet & Chandon Imperial)이랑 뵈브 클리코 브뤼 (Veuve Clicquot Brut)는 마셔봤지만,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는 (제가 술에 취해 기억하지 못하는게 아니라면😅) 이번에 처음 마셔봤는데요, 샴페인도 와인처럼 다 맛이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던 경험이었습니다. 우선, 파이퍼 하이직 뀌베 브뤼는 꽤나 균형 잡힌 맛을 선사해줬습니다. 부드러운 기포와 과일의 섬세한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입안 가득 퍼지는 즐거움을 선사해줬는데요,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샴페인 중 하나인 모엣 샹동 임페리얼이 좀..

살롱/와인 2023.12.25

가성비 좋은 뉴질랜드 남섬 와인, 코노 피노누아 (kono, pinot noir, 2018)

호주에 있는 동안 와인을 정말 많이 마셨어요. 가격도 저렴하고, 좋은 와인도 많아서 정말 많이 마셨는데, 그때는 바보같이 와인에 대해서 공부해 볼 생각을 전혀 못했어요. 그냥 주변에 와인에 대해 잘 아는 사람들이 많아서, 추천해 준 와인 마시면서 "이건 내 입맛에 맞네, 이건 안맞네" 정도만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최근에 유튜브로 '알쓸신잡'류의 영상들을 보면서, 자기 분야 외에 자기가 관심 가지고 있는 다양한 분야에 대해 멋지게 말하는 분들을 보니까, 저도 제가 즐기는 분야에 대해서는 조금 더 공부하고 더 알아봐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마시기 좋아하는 와인에 대해서도 마실 때마다 기록도 하고, 공부를 해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친구와 함께 '..

살롱/와인 2023.10.09

호주 멜번 여행: 레드 힐 (Red Hill) 와이너리

얼마 전에 일 때문에 멜번에 잠시 다녀왔었는데요, 그 때 잠시 틈이 나서 와이너리가 몰려 있는 레드 힐 (Red Hill) 이라는 동네에 다녀왔습니다ㅎ 저는 와인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ㅋ 와이너리가 몰려있는 동네에 가면 맛있는 술 마시면서 포도밭 같은 자연경치도 즐길 수 있어서 항상 좋더라구요ㅎ 거기다가 이번엔 멜번 지역주민(?!)과 함께 간거라서 더더욱 맛있는 술들을 많이 맛보고, 구매도 할 수 있었어요ㅎ +와인 뿐만 아니라 시원한 맥주까지! ㅋㅋㅋ 사실 저는 와인 보다는 맥주를 더 좋아해서ㅋㅋㅋ 맥주 브루어리가 와이너리 보다 더 기억에 남는데요ㅋㅋㅋ 특히 호주는 지금 여름이라 진짜 진짜 덥거든요ㅠ 그래서 시원한 맥주가 더더욱 맛있게 느껴졌어요ㅎ 맥주가 없는 삶이란...ㅋㅋㅋ 상상하기 힘듭니다ㅎ 저희 ..

호주 시드니 근교 여행: 와인 천국 '헌터밸리'

요즘 시드니 날씨는 한국과 정반대로 무척이나 더운데요, 아직은 날이 선선했던 어느 날 호주 시드니 근교에 위치한 와인 천국 '헌터 밸리 (Hunter Valley)'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ㅎ 헌터밸리는 시드니 도심에서 차로 2시간 정도 거리에 위치한 곳인데요, 실질적으로는 호주 전체 와인 생산량의 매우 작은 부분만 담당하고 있다고 하는데, 시드니 근교여서 그런건지 와인 생산지로 '매우' 유명합니다ㅎ 정말 많은 수의 와이너리가 위치해 있기 때문에 어디를 가야 할지 몰라 인포메이션 센터에가서 몇 군데 추천을 받았습니다ㅎ 사실 인포메이션 센터에서는 자신들은 어디가 좋다고 추천해주기 힘든 위치라고 했고, 인포메이션 센터 옆에 있던 '인포메이션 센터 같은 같지 않은' 곳에서 추천을 받았어요ㅎ 첫번째로 찾아간 매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