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시에라 연애 대작전 (Sierra Burgess is a Loser)'은 제 인생에 기록 될 영화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로코물을 보면서 이토록 주인공들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길 바랬던 적이 또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영화를 보는 내내 여주인공의 짝사랑이 이루어지지 않길 바랬거든요. 그래서, 한국판 제목인 '시에라 연애 대작전'도 매우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 여주인공인 시에라는 '루저'라는 표현이 정말 딱 맞는 캐릭터인 것 같거든요. 시에라는 공부도 잘하고, 부모님들도 멋진 분들이고, 또 집도 잘 사는 등 많은 것을 갖춘 캐릭터 입니다. 다만, 외모에 대해서는 콤플렉스가 있죠. 그런데, 그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인지 피해의식도 매우 강하고, '진짜 진짜'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