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 14

홍콩여행 팁?! 공항에서 심카드 구매하기

내가 외국 공항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다. 바로 현지 '심카드' 구매하기 인데, 한국에서 사용하는 휴대폰을 로밍해서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다. 물론, 비즈니스 등의 이유로 한국의 전화번호를 그대로 유지해야 하는 경우에는 사용하기 힘든 방법이지만, 일반적인 여행객의 경우엔 현지 심카드 구입이 로밍보다 훨씬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이번에 홍콩에 가서도 한국 번호를 살려서 로밍을 신청할 수도 있었지만, 비용 최소화 차원에서 현지 심카드를 구매했다. 공항내에서 현지 심카드 판매하는 곳을 찾기 힘든 경우도 가끔 있었는데, 홍콩 공항에선 짐 찾아서 나오는 곳 바로 옆에 심카드를 구매할 수 있는 1010샵이 있었다. 가격은 제일 저렴한 요금제가 118HKD, 우리돈으로 17000~18000원..

여행/홍콩 2016.04.21

호주 멜번, 도심을 여행하다.

내가 진짜 살고 싶은 도시 중 하나인 멜번! 그래서인지 여행을 다녀온지 10일 이상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도시의 모습들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에어비엔비로 묵었던 숙소 바로 앞의 '어메이징'한 풍경도 기억나고, 작은 강가에서 바라 본 도심 한복판의 아름다운 모습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참 깨끗하고 평화로웠던 풍경. 꽤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였던 호주 멜번의 그래피티 거리. 나는 몰랐었는데, 같이 간 중국친구가 '미안하다, 사랑한다' 촬영지였다고 말해줬다. 역시 중국 친구들이 나보다 한국드라마나 가요에 대해 더 잘알고 있는 것 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때문에 유명해진 거리는 아니라서 (원래부터 유명했던 거리라고 한다) 한류와 상관 없어 보일 것 같은 관광객들도 꽤 많았다. 멜번 여행을 하면서 '참, 센스..

호주 멜번, 도시의 품격을 느끼다.

시드니에서 멜번까지 왕복으로 2000km를 넘게 운전해서 여행을 다녀왔다. 운전하는게 조금 고생스럽긴 했지만, 도시가 주는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여행을 가기 전 호주 친구들도 멜번이 호주에서 가장 자유스럽고 엣지('Melbourne is very edgy')한 도시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내가 실제로 여행 하면서도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멜번 도심에 도착했을 때 시내 한복판에 있는 교회에 큼지막하게 붙은 'LET'S FULLY WELCOME REFUGEES (난민들을 잘 반겨주자)' 라는 문구를 보고, 이 도시의 품격을 느낄 수 있었다. 어찌보면 단 하나의 포스터이고, 사소하다면 매우 사소한 사건일 수도 있지만, 나에겐 크게 다가왔다. 이 문구를 보기 전부터 멜번 사람들이 ..

호주 시드니 피쉬마켓 (Fish market) : 여행의 꽃은 음식!

나는 여행의 즐거움을 맛집 탐방에서 찾는 사람 중의 하나이다. 그런 내가 약 1년 만에 다시 찾은 호주 시드니에서 빼먹지 않고 다시 방문한 곳이 있으니 바로 '피쉬마켓 (fish market)' 이다. 엄청 맛있지도 않고,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지인 만큼 가격도 그다지 저렴하지 않지만, 분위기가 모든 것을 맛있게 만들어 주는 곳이다. 우리가 시드니 마켓을 찾은 날은 비가 억수로 내리던 그런 날 이었다. 그렇다, 해변에 가기가 뭐하니까 그 기회에 피쉬마켓에 간 것이다. (피쉬마켓은 실내에 위치하고 있단 이야기!) 피쉬마켓 안으로 들어가니 싱싱한 해산물들이 우리를 반겨주었다. 한국의 노량진 수산시장보다 더 작고, 덜 활기찬 느낌이었지만, 깨끗하고 깔끔했다. 노량진 수산시장도 지금보다 조금만 더 깔끔하..

호주 시드니 쿠지비치 (coogee beach) - 평화롭다.

어제부터 본격적으로 호주 여행을 즐기기 위해 차를 렌트했다. 한국 운전면허증 소지자의 경우엔 한국운전면허증이랑 여권을 소지하고 시드니 한국 총영사관에 가서 영문공증을 받으면 운전이 가능하다고 한다. 공증을 만들면서 영사관에 문의를 하니 호주 전역은 확답을 해줄 수 없고 (다른 영사관 또는 대사관에 문의해야 한다고 했다), 자신들의 관할 구역인 뉴싸우스웨일즈와 퀸즈랜드 지역에선 가능하다고 했다. * 과거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 생활 중 문의했을 땐 뉴싸우스웨일즈 지역조차 애매모호하게 대답해줘서 상당히 화가 났었는데, 이번엔 일단 이 두 지역에선 가능하다는 대답을 받았다. 어쨌든, 차를 렌트한 날의 시드니 날씨가 매우 매우 더웠기 때문에 해변에 가기로 결정! 호주 시드니에서 가장 유명한 본다이 (Bondi b..

싱가폴 여행) 둘째날 - 주롱새공원, 나이트사파리 등

싱가폴 여행 둘째날은 주롱새 공원과 나이트 사파리를 찾았다. '금강산도 식후경' 이라고 우선은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여행 시작! 여행 둘째날의 아점은 사탕수수 음료와 말레이시안 스타일 정식이었다. 역시나 내 입맛엔 딱이었다. 특히, 사탕수수 음료는 싱가폴에서 하루에 한잔 이상 계속 마신 것 같은데, 앞으로도 계속 생각날 것 같다.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찾아간 곳은 주롱새 공원! 조류는 보통 동물원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는 하나의 섹터인 경우가 많은데, 조류 전문 동물원이라니 무언가 신선하고 기대가 되었다. 싱가폴 내의 다른 동물원들과 연계된 표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우리는 주롱새공원과 나이트사파라리가 연계된 표를 구매했다. 다른 싱가폴 관광지와 마찬가지로 역시나 입장료가 만만치가 않다. 공원지도를 보니, ..

여행/싱가폴 2015.03.19

싱가폴 여행) 첫째날 - 도심, 멀라이언 파크, 마리나베이호텔 샌즈스카이파크, 리틀 인디아, 여러 가든들!

2014년 3월 7일 토요일, 싱가폴행 아시아나 항공에 올라 탔다. 싱가폴은 처음이라 긴장 긴장! 역시 아시아나 기내식은 만족스럽다! 싱가폴에 있는 동안 한식은 안먹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이 기내식 비빔밥을 끝으로 한동안은 한식과는 안녕을 해야 했다. 그래서 고추장 팍팍 뿌려서 매콤하게 비벼 먹었다. 하하. 영화 2편, 무한도전 1편 봤더니 싱가폴에 도착했다. 밤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피곤했지만, 비행기 창문밖 야경을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 비행기 안에서 내려다보는 아시아 대도시들의 야경은 참 밝고 아름답다. 인천도, 홍콩도, 싱가폴도! 밤 12시가 넘어 도착해서 야식을 먹고 다음날 아침, 그러니가 본격적인 여행 첫째날 아침에 일어나서 온도를 확인해 보니 아침 8시부터 무려 26도! 낮부터는 30도를..

여행/싱가폴 2015.03.18

중국 북경 (베이징) 인근 관광지 - 하북성 (허베이성) 한단을 다녀오다.

지난 주말 북경(베이징)에 인근한 하북성 (허베이성) 한단의 중국 친구네집에 다녀왔다. 말이 인근이지 가장 빠른 고속철로 약 2시간, 일반 기차로는 5~6시간이 걸리는 거리로 한국인인 나에게는 무척이나 멀게 느껴지는 거리였다. 하지만, 중국 사람들이 모두 인근, 가까운 거리라고 표현하니 나도 모르게 북경 인근에 놀러갔다 왔다고 말하게 된다. 중국의 기차역은 항상 많은 사람으로 붐빈다. 여행을 떠난 그날도 역시나 각양각색의 사람들로 기차역은 붐비고 있었다. 갈때는 중국의 고속철을 이용했는데, 중국의 고속철은 우리나라 ktx보다 좌석간 간격도 조금 더 넓은 것 같고, 가격 자체가 다른 열차들에 비해 비싸기 때문에 상당히 깔끔하게 운영되고 있는 느낌이다. 돌아올 때는 일반철도의 침대칸을 탔는데, 그 침대칸도 ..

중국 북경 (베이징) 짝퉁시장 실크마켓 (silk market) 체험기

얼마전 중국 북경 (베이징) 에서 외국인들에게 가장 유명한 짝퉁시장인 실크마켓 (silk market) 에 다녀 왔습니다. 정말 없는것 빼고 다있는 곳입니다! 북경 지하철 용안리역에서 하차하면 silk market과 연결되어 있는 출구가 있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그 순간부터 정말 신세계가 시작됩니다. 탐나는 물건들이 많아서 까닥하면 과소비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누구나 짝퉁 판매하는 곳인 줄 다 아는 silk market인데, 짝퉁 제품 사지 말라고 가게마다 이렇게 안내 문구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가격 물어보면, 대부분의 점원들이 '원래 얼마인데 얼마까지 줄게' 라고 먼저 말하는 곳인데, 흥정하지 말라는 문구도 함께 쓰여 있습니다. 도대체 이런 당당함은 어디서 오는 것인지... 하하. 층별로 판매되는 ..

중국 청도(칭다오) 추천 여행지, 그 다섯번째 도교의 발상지 : 노산 (라오산)

중국 청도 (칭다오)에는 노산(라오산)이라는 산이 있습니다. 같은 산동성 지방에 있는 태산과 비교하여 중국 사람들은 '태산이 높다 하되, 노산의 아름다움에는 미치지 못한다'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바다와 어우러진 노산의 모습은 '중국 사람들의 이런 말이 빈말은 아니었구나!' 하고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입장료는 상당히 비싼편입니다! 도교사원 코스가 120RMB이고, 일반 등산코스가 80RMB! 거기에다가 중간에 케이블카 탄다거나 하면 모두 별도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우선 입장료를 구매하면, 단체 관광버스를 타고 주요 관광스팟을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버스 타다가 내려서 관광지 구경하고, 구경이 끝나면 다음 버스 기다렸다가 타서 다음 관광지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이런 생수 한병도 3RMB!, 관광지답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