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부 2

중국 곡부에서 물건 사다가 몰매 맞을 뻔한 사연

아주 예전에 공자의 고향의 곡부 (취푸, 曲阜)에 놀러 갔다가 중국인들한테 몰매를 맞을 뻔한 적이 있습니다. 곡부는 공자의 고향으로 옛향기가 물씬 나는 멋진 도시였습니다. 전통건물들이 많이 있어서 우리나라의 경주 같은 느낌도 많이 들었던 곳이죠. 먹기리와 볼거리가 많아 즐겁게 여행을 하고 있었는데, 저와 친구들이 기념품을 사면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어디나 그렇듯 이곳에도 관광지 부근에서 기념품을 판매하고 있는 노점상들이 있었는데, 중국의 전통문양이 새겨진 예쁜 도장도 정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지금은 정확한 금액이 잘 기억나지 않는데, 어쨌든 정말 정말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 한국에 있는 친구들 기념품은 이걸로 사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10개인가를 사겠다고..

중국여행의 추억 / 공자가 살던 도시, 취푸 (곡부)

대학교 때 중국 산동성 지난 (제남)에 있는 산동대학교로 교환학생을 다녀왔었습니다ㅎ 2009년의 일이니까... 상당히 먼 옛날의 일이네요ㅋ 그때 저의 별명이 '여행가' 였는데, 학생이 공부는 안하고 맨날 여행만 다닌다고 주변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 이었죠ㅋ 하지만, 그때는 제가 중국에서 다시 이렇게 공부하게 될거라곤 생각지도 못했기 때문에, '노는게 남는거다' 라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놀러 다녔죠ㅋ 그래서 교환학생 생활을 하는 약 3-4달의 시간동안, 한달에 2~3번씩은 꼭 여행을 다녔었는데요, 여행 중에 참 많은 우역곡절들을 겪었습니다ㅋ 사실, 제가 중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긴 했었지만, 영어시험 점수로 교환학생을 갔던거라... 수업도 다 영어로 듣고ㅠ 중국어는 교환학생 가기 전에 딱 한달 배우고 갔던게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