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와일드 (wild, 2015)", 책으로 원작을 보고 봐야 하는 영화
넷플릭스 영화 "와일드 (wild, 2015)"
책으로 원작을 먼저 읽지 않으면, 별로일 수도 있는 영화
몇 년 전, "와일드"라는 책을 읽으며 큰 감명을 받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 책은 잊을 수 없는 여정과 깊은 인사이트로 가득 차 있어서, 한 페이지 한 페이지가 모두 소중했습니다. 그래서 넷플릭스에서 같은 제목의 영화 "와일드"가 추천되었을 때, 기대감과 함께 조금은 우려스러운 감정이 함께 들었습니다.
영화 "와일드"는 책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지만, 책을 읽을 때 느꼈던 감동의 깊이와 비교해서 아쉬운 부분들이 꽤나 있었습니다. 원작 책은 방대한 양과 다채로운 이야기로 가득 차 있어서, 2시간 분량의 영화로는 그 모든 것을 담아내기에 충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영화는 책의 주요한 부분들을 빠르게 요약해 놓은 느낌이었고, 아쉽게도 책에서 느꼈던 여러 세부적인 감정과 사건들은 생략되었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주인공이 인생의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자아를 찾기 위해 태평양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 PCT)을 혼자서 걷는 이야기를 다루는데요, 위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세부적인 감정과 사건들은 생략된 느낌이 강했지만, 여주인공인 리즈 위더스푼의 감정연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그리고, 책을 읽으면서 상상했던 PCT의 모습을 실제로 볼 수 있었던 점은 정말 좋았습니다. 영화에서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주인공의 여정이 잘 묘사되어 있어서, 시각적으로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와일드"라는 영화는 원작 책을 읽고 난 뒤에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책을 먼저 읽으면, 영화에서 빠진 부분들을 이해하고 상상력을 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책을 읽지 않고 영화만 본다면, 원작이 담고자 했던 풍부한 내용과 깊이를 제대로 느끼기 어려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와일드"는 꼭 영화를 보기 전에 책을 먼저 보실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