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삼고집, 헤이리/신세계프리미엄 아울렛 가는 길에 들리면 괜찮은 맛집

파주시 삼고집

조금 비싼 느낌은 있지만, 맛은 좋네~

넓은 주차장이 2개나 있어서,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어쨌든, 차 없이는 가기 힘들 것 같은 곳.

이번 주말에는 파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에 쇼핑을 갔다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한 삼둥이들도 반했다는 파주의 유명 맛집 '파주 삼고집'에 들렀습니다. 사실, 집에서 거리가 조금 있는 편이라, 평소에는 들리기 어려운 곳이었는데, 파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아울렛 방문하는 김에 다녀 왔어요. 

이 곳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한적한 시골마을에 있는 깔끔한 느낌의 식당 이었는데요, 주문 시스템은 완전히 현대화(?!) 되어 있었어요. 주문 과정이 모두 키오스크화 되어 있어서 편리하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다소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연세 드신 분들에게는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게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런 경우에 종업원분들이 친절하게 도와 주시기는 하겠지만, 언제가부턴가 이런 시스템을 보면 저도 저희 부모님이 생각나더라구요.

어쨌든, 이곳의 음식 맛은 정말 예술이었습니다.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일단, 재료도 쇠고기는 한우고, 나머지 재료도 모두 국내산!

특히나, 이 곳의 대표음식인 '들기름으로 볶는 고기말이'는 그 맛이 일품이었어요. 들기름의 고소함과 고기의 육즙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풍미를 전해주었습니다. 오랜 시간 정성 들여 만든 음식이라는 게 느껴졌죠.

들기름과 함께 잘 구어서 이렇게 깻잎지에 싸서 먹으면, 정말 입안이 황홀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무언가 술도 땡기는 맛 이었는데요, 저는 이날 운전수 노릇을 했기 때문에 마시지 못하고, 같이간 일행은 한 입 먹자마자 원래 계획과 달리(!) 맥주를 바로 주문 하더라구요. 🤣🤣🤣

또 하나 인상 깊었던 메뉴는 '육전'이었어요. '육전이 다 똑같지. 뭐 특별한게 있겠어?'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이왕 온 김에 대표 메뉴들은 다 먹어보자 하는 생각으로 주문을 했는데요, 막상 먹어 보니, 'another level의 육전'이 있긴 하더라구요. 

특히, 파주 삼고집의 육전은 같이 나오는 파채소스와 함께 먹으면 그 맛이 배가되는데요, 정말 맥주 한 잔이 간절하게 땡겨서 참느라 힘들었습니다. 거기다가 같이 간 일행이 옆에서 진짜 육전이랑 맥주를 정말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정말 힘들더군요...🤦 

 

결론적우로, 파주 삼고집은 가격은 조금 비싼 느낌이 들기는 했지만, 맛적인 면에서는 매우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파주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나 헤이리마을 들리면서 한번쯤은 더 방문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때는 꼭 다른 사람 운전 시킬 계획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