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해외 문화 82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라맛 막장 미드, 사랑하는 작고 예쁜것들 (Tiny Pretty Things)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사랑하는 작고 예쁜것들 (The Pretty Things)'를 정주행 했습니다. '사랑하는 작고 예쁜것들'은 발레 아카데미를 주무대로 하는데요, 다양한 이유로 한국드라마 '펜트하우스'가 생각나는 마라맛 막장 드라마였습니다. 욕하면서도 보는 걸 멈출 수는 없는...(!) 그래서 그런건지 이 드라마에 대한 인터넷 평점은 대체적으로 매우 낮은 편인데, 공개직후부터 넷플릭스 탑10 스트리밍 리스트엔 계속 올라가 있더라구요. 드라마가 저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발레를 메인으로 내세운 점도 펜트하우스를 떠올리게 했습니다. 사실, 기존의 한드는 서울대 의대나 법대에 자식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경쟁하는 학생들과 부모들에 대한 이야기만 많이 보여줬었는데, 펜트하우스는 서울대 음..

넷플릭스 영화 캘리포니아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엔 뻔한 영화도 괜찮아.

역시나 올해에도 크리스마스 특수를 노리는(?!)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기존과 다른 점이 있다면, 극장으로 쏟아져 나오는 것이 아니라, 넷플릭스 등을 통해 쏟아져 나오고 있다는 점 정도일 것 같습니다. 오늘은 그런 수 많은 크리스마스 시즌 영화들 중에 '캘리포니아 크리스마스 (a California Christmas)'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우선은 넷플릭스 호주 스트리밍 순위 5위에 랭크되어 있어서 눈에 확 들어왔구요, 제가 현재 살고 있는 호주 시드니는 크리스마스 시즌이 한 여름인데, 보통의 크리스마스 영화들을 보면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항상 하얀 눈과 함께 오는 것 같아서 아쉬웠거든요. 그런데, 이 영화는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인 만큼 '크리스마스엔 아무리 더워도 기적이 온다'는 메..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퀸스 갬빗 (The Queen's Gambit) 보고, 체스어플까지 깔았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퀸스 갬빗 (The Queen's Gambit)을 말그대로 정말 정주행 했는데요, 한마디로 '매우 재미난 작품' 이었습니다. 이 엄청나게 높은 로튼 토마토 지수가 보이시나요?! 개인적으로도 정말 재미나게 봤고, 위의 로튼 토마토지수가 보여주듯 전 세계 수 많은 사람들이 이 드라마에 열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 그대로 극본, 연출, 연기, 이 3박자가 모두 훌륭한 드라마 였습니다. 특히, 여주인공 베스 역을 맡은 안야 테일러 조이의 연기가 정말 훌륭했습니다. 베스가 느꼈을 성취감, 기쁨, 외로움, 슬픔 등의 감정이 그대로 저한테 전달되는 느낌이었달까요? 그리고, 베스는 요즘(?!) 사람들이 좋아하는 매력적인 캐릭터 였습니다. 진취적이고, 자신감 넘치고, 그러한 성격에 맞는 천재적..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홀리데이트 (Holidate)' - 킬링타임용으로 딱 좋은 로코물

지난 번에도 '넷플릭스에 컨텐츠는 많은데, 볼 건 없다'라는 말을 했었는데요,그럼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구독을 중단하지 않는 이유가 2가지가 있습니다. 1. 보고 싶은 한국 드라마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박보검 주연의 '청춘기록'도 그랬고, 요즘은 수지가 나오는 '스타트업'이 거의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죠❤️ 2. 각 시기에 맞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나 드라마를 귀신같이 선보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할로윈'에 집콕을 할 저같은 사람들을 위해 '홀리데이트 (Holidate)'라는 영화를 준비해 놓은 것처럼 말이죠. 근데, 진짜 어제 오늘 이틀간 '홀리데이트'가 호주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1위를 달리고 있네요. 저도 금요일밤에 와인 한병 마시면서 이 영화를 보았는데요, 정말 킬링타..

넷플리스 오리지널 영화 '사탄의 베이비시터2 (The Babysitter: Killer queen)'

얼마 전에 '넷플릭스에 컨텐츠가 참 많은데, 볼건 없다'라는 글을 보고 완전 공감했었습니다. 할 거 없으면, 일단 유튜브나 넷플릭스를 많이 켜는 편인데, 유튜브는 그때 그때 제가 보고 싶은 영상들을 정말 쪽집게 처럼 잘 뽑아서 바로 바로 보여주는 반면에, 넷플릭스에선 보고 싶은 컨텐츠 하나 찾을려면 한참이 걸립니다. 넷플릭스에서 볼만한 건 이미 다봐서 그런건지, 이제는 딱 땡기는 컨텐츠는 별로 없는 느낌?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를 계속 구독하는 이유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컨텐츠 때문인데요, 얼마 전에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사탄의 베이비시터 2 (The Babysitter: Killer queen)'를 봤습니다. '사탄의 베이비시터 1'이 진짜 기괴하면서도 재미있긴 했는데, 2편이 나올 만한 영..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더 폴리티션 (the Politician)'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전 요즘 자택근무 하면서, 강아지 산책이랑 꼭 필요한 생필품을 사러갈 때 등을 제외하곤, 집콕 중인데요, 그덕분에(?!) 넷플릭스 이용률은 훨씬 더 많이 늘어 났어요! 최근에 넷플릭스에서 재미나게 본 미드는 '더 폴리티션 (the Politician)' 인데요, 8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는 1시즌을 딱 3일 만에 다 봤어요... 🤣🤣🤣 전체적으로 '가십 걸 (Gossip Girl)'과 '글리 (Glee)'에 나올 것 같은 10대 캐릭터들이 나와서 교내 정치를 하는 드라마 인데요, 실제로 이 드라마와 '글리'의 제작자가 동일하다고 해요! 교내 회장 후보로 나온 친구들은, 하버드에서 '기부하고 들어오렴' 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부자여서 그런지 몰라도 무언가 '가십 걸' 속 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결혼이야기 (marriage story)' | 박수가 절로 나오는 영화였다.

드디어 저도 결혼이야기 (marriage story)를 봤습니다! 트위터 등 온라인에 '엄청 괜찮은 영화' 라는 평들이 많았어서, 정말로 엄청 기대하고 봤는데, 저의 그 큰 기대를 모두 충족시켜 준 작품이었습니다! 👍👍👍 영화의 러닝타임이 2시간을 훌쩍 넘음에도 불구하고, 지루할 틈이 전혀 없었습니다. 오히려 봉준호 감독이 얼마 전에 한 인터뷰가 생각났습니다. 봉준호 감독이 골든글로브 관련 인터뷰를 하면서, '넷플릭스도 좋지만, 극장이 좋은 이유는 시청자가 스탑버튼을 누를 수 없고, 감독이 만든 흐름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 이라고 말을 했었는데요, 정말로 넷플릭스로 보다보니 이 좋은 영화도 어쩔 수 없이 여러차례 스탑 버튼을 누르게 되더라구요. 흐름을 끊지 않고 보고 싶은데, 가능하다는 생각이 드니까, ..

애플tv+ 오리지널 미드| 더 모닝쇼 (The Morning Show)

아이폰11을 구매하니까 애플tv 1년 무료 이용권을 주네요?!ㅎ +그런데, 한국계정엔 애플tv+가 아직 안열린 것 같아요. 호주에 있는 제 한국인 친구도 아이폰11을 샀는데, 애플tv+ 컨텐츠가 처음엔 안보이더라구요. 그래서, 계정을 한국계정에서 호주계정으로 변경하니까 컨텐츠가 보이기 시작했어욤 😆 제가 무료로 애플tv에 가입하고 처음으로 본 미드는 더 모닝쇼 (The Morning Show) 입니다. 제가 진짜 좋아하는 여배우들인 제니퍼 애니스톤과 리즈 위더스푼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드라마 입니다ㅎ 드라마에서는 (우선 아직까지는) 둘이 경쟁자 관계로 나오는데, 예전에 리즈 위더스푼이 프렌즈 (Friends)에서 잠깐 제니퍼 애니스톤의 동생역으로 나와서 그런건지... 보고 있으면 둘이 자매 같아요ㅎ 무언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 어른(?!) 드라마 왓이프 (What/If)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왓이프 (What/If) 최근에 계속 고등학생들이 주인공인 미드만 보다가 오랜만에 완전 어른용(?!) 미드인 왓이프 (What/If)를 봤습니다. 이게 주인공만 어른들인게 아니라, 수위도 상당히 어른용(?!) 이었습니다! 그런데, 무작정 야하다기 보다는 상당히 섹시한 드라마 였습니다ㅎ 그리고, 실질적으로 야한 장면이 많이 나오진 않았는데 (안나온 것도 아니지만), 수위가 상당히 높은 것처럼 느껴지는 드라마이기도 했습니다. 무언가 선 조절 및 수위 조절을 상당히 잘한 드라마인 것 같은데요, 그 중심엔 르네 젤위거가 있었습니다. 르네 젤위거는 브리짓 존스의 일기 때문인지 저에겐 언제나 '로코의 밝고 귀여운 여주인공' 이미지가 있었는데요, 이 드라마에서 보니 섹시하고 지적인 역할도 진짜..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 더 소사이어티 (The Society), 청춘물? 정치 드라마?!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더 소사이어티 (The Society) 처음엔 청춘물인 줄 알고 가볍게 봐야지 하는 생각으로 봤는데, 보다보니 정치 드라마에 더 가까웠어요. 가십걸 (Gossip Girl)이나 리버데일 (Riverdale) 이랑은 완전 다른 느낌이었죠. 친구들 간에 하는 정치가 아닌, 정말 현실 정치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드라마를 보는 동안 세상에 '옳기만 한' 또는 '좋기만 한' 정치인은 없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죠. ** 아래부터는 일부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드라마는 캠핑을 갔던 고등학생들이 아무도 남지 않은 마을로 돌아오면서 부터 시작됩니다. 캠핑을 가던 길에 문제가 생겨서 다시 마을로 돌아왔는데, 부모님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사라져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