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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어언대 어학연수기_중국에서 '별에서 온 그대', 그리고 도민준 김수현이 정말 인기가 있나?!

#20140405_중국에서 '별에서 온 그대', 그리고 도민준 김수현이 정말 인기가 있나?! 오늘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아주 맛있게 치킨과 맥주를 흡입하고 있는 먹방을 앞세운 치맥집 광고를 보았다. 물론 그 광고는 한국인 밀집지역인 오도구(우다코)에서 발견하였고, 내가 중국에 온지도 얼마 안되었지만, 치킨집 광고처럼 한류가 아직은 살아 있다는 것을 여러군데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한국 언론에서도 여러차례 언급되었던 김수현과 이민호의 중국내 인기는 정말 쉽게 체감할 수 있었다. 우선 잡지책을 파는 길거리 가판대를 보면 김수현이 표지 모델로 있는 잡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잡지 가판대 몇 곳을 보았는데, 어디든 김수현이 표지 모델로 있는 잡지책 가지수가 가장 많..

#중국 북경 여행_중국의 소호, 북경(베이징) '따산즈798예술구'

중국을 대표하는 최초의 예술특화지구 따산즈798예술구에 다녀왔다. 뉴욕에 소호가 있다면, 중국에는 따산즈예술구가 있다는 말을 만들어 낸 곳이다. 따산즈예술구는 우리나라의 통영 동피랑마을, 서울 이태원, 파주 헤이리마을 등의 특성이 모두 한데 어우러져 있는 느낌이다. 따산즈예술구가 위치한 곳은 과거에는 군수공장이 몰려 있던 곳이다. 하지만, 이런저런 사유로 공장들이 문을 닫으면서 버려진 마을이 되었다. 그러던 찰나 1996년에 중국의 미술 대학 중 하나인 중앙미술학원이 이곳에 작업실을 두면서,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예술의 거리로서의 모습을 차츰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철거될 위기까지 내몰렸다가 벽화가 그려지며 유명해진 동피랑마을의 이야기와 비슷하다. 처음에는 가난한 예술가들을 중심으로 모이..

#북경어언대 어학연수기_반배치 고사를 보다.

중국 도착 후 3일째 되는 날, 반배치 고사를 봤다. 목표점수를 받아야 하는 시험도 아니고, Pass/Fail이 있는 시험도 아니었지만 나도 모르게 긴장이 되었다. 물론 학교를 졸업하고도 회사에서 주관하는 시험들을 종종 보았지만, 이렇게 학생이 되어 다시 시험을 치르려니 심장이 두근두근 떨렸다. 북경어언대의 분반 시험은 2개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객관식 형태의 필기시험을 본 후, 선생님과 1:1로 말하기 시험을 본다. 필기시험은 3개의 난이도 문제 중에 하나를 골라서 선택할 수 있었는데, 1단계는 중국어 단어를 100개 미만으로 아는 학생용, 2단계는 100-1000개 사이로 아는 학생용, 3단계는 1000개 이상 중국어를 아는 학생용 시험지였다. 나는 2단계 시험지로 테스트를 받았는데, 초반에는 쉽더..

#북경 왕푸징 아이스크림 맛집

#북경 왕푸징 아이스크림 맛집 오늘 왕푸징에 갔다가 예상치 못하게 아이스크림 맛집을 발견했다. 거리에 녹색 아이스크림콘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저건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길을 걷다 보니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게 보였고, 그 위에 아이스크림집이라는게 선명하게 들어나는 간판이 보였다. #왕푸징은 우리나라의 명동처럼 외국인이 많은 거리인데, 이 아이스크림 가게에는 외국인 보다 훨씬 더 많은 중국인들이 줄을 서 있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여행책자에 단순히 홍보된 가게가 아니라, 현지인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은 아이스크림 가게라는 느낌이었다. 왕푸징에서 근무하는 것처럼 보이는 회사표찰을 단 사람들도 많이 사먹고 있어서 특히 더 맛에 대한 믿음이 갔다. #아이스크림은 자스민차와 말차..

#북경어언대 어학연수기_중국 북경 지하철, 지옥철을 보다.

#20140404_중국 북경 지하철, 지옥철을 보다. 중국 북경의 지하철은 매우 저렴하다. 거리에 상관 없이 2원 (한국돈 360원 정도) 이다. 처음 북경 지하철의 요금을 들었을 때, 사람이 정말 많겠다고 중국인에게 물었더니, 출퇴근 시간에는 정말 상상 못할 정도로 사람이 많다고 헀었다. 그리고 바로 오늘! 그 말이 거짓이 아님을 실제로 목격했다. 저녁 6시쯤 오도구역을 지나치게 되었는데, 지하철에 들어가려고 사람들이 끝도 없이 줄을 서 있는 장면을 본 것이다. 이건 출퇴근 시간의 한국 2호선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은 수준이었다. 한때 대륙 시리즈가 유행 했었는데, 대륙의 지옥철도 역시나 그 스케일이 다른 것 같다. 중국에선 지하철을 탈 때 모든 승객의 가방 검사를 하는데, 가방검사 하는 곳이..

#북경어언대 어학연수기_북경어언대 학생식당 밥

#20140403_북경어언대 학생식당 밥 오늘 저녁에 어언대 학생식당에서 첫 밥에 도전했다. (점심때도 학생식당에서 먹었지만, 그때는 군고구마를 먹었기 때문에 밥이라고 하기엔 역부족) 내가 오늘 저녁에 먹은 밥은 학생식당 3층에서 판매하고 있는 '가지토마토덮밥' (어언대식당은 1-4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층이 올라갈 수록 음식이 맛있고 비싸진다고 한다.) 3층에서 구입한 만큼 가격은 13원(한국돈 2,340원 정도)으로 그닥 싸지는 않았지만, 그만큼 맛있었다. 처음부터 입맛에 맞는 중국 학생식당의 음식을 찾아 내다니, 무언가 럭키한 기분!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다가 안정적인게 먹고 싶으면, 이 음식을 다시 찾아 먹어야 겠다. "很好吃!“ (헌하오츠! 매우 맛있다!)

#북경어언대 어학연수기_"늦지 않았다!"

'Welcome to Beijing' 2014년 4월 1일, 드디어 중국에 도착했다. 한국 나이 31살, 만 30살에 새로운 삶에 도전하기 위해 인천발 중국행 비행기에 오른 후 2시간여만에 북경국제공항에 도착한 것이다. 잘 다니고 있던 회사에 퇴직의사를 밝히고, 중국으로 떠난다 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의 이런 결정에 의아함을 표했다. 특히 평소부터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높았던 우리부서 부장님은 한껏 과장된 표현으로 나에게 "삼성전자에서 마케팅하고 있는 너를 우리나라 사람 중 천 만명은 부러워할 건데, 왜 그만두느냐"며 나의 결정을 긴 시간 반대 하셨다. 사실 벌어 놓은 돈이 많지도 않고, 만 30살이란 적지 않은 나이에 단순히 중국어 공부를 하겠다고 잘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고 중국에 온다는 것은 나..

#흉터(켈로이드 등) 제거 연고_벤트락스겔 1주일 사용 후기

#켈로이드 흉터를 없애 보겠다며 벤트락스겔을 산지 이제 1주일이 되었다. 사실 아직 후기를 쓸만큼 흉터가 개선이 된 것은 없다. 하지만, 블로그 유입 검색어를 보니 생각보다 켈로이드나 벤트락스겔로 검색해서 들어온 분들이 많았다. 그래서 아직 큰 진전은 없지만, 1주일 간 사용해 본 후기를 간단히 공유해 보려고 한다. #우선 나는 1주일간 정말 꼼꼼하게 하루에 4회씩 챙겨서 약을 발랐다. 물론, 앞으로도 이 약 1통을 다 쓰기 전까지는 최대한 꼼꼼히 챙겨서 바를 생각이다. 그만큼 켈로이드 흉터에 대한 스트레스가 심하고, 없애고야 말겠다는 의지가 크다는 의미일 것이다. #사실 약국에서도 8주 정도 꾸준히 발라줘야 한다고 했는데, 이제 1주일 밖에 안되었기 때문에 시각적으로 나아지고 있다는게 잘 보이진 않는다..

#가격은 조금 안착하지만, 맛은 많이 착한_홍대 맛집 스가타모리

#대학때 친구들과 맥주 한잔을 하기 위해 오랜만에 홍대 스가타모리를 방문했었다. #스가타모리의 장점은 정말 음식들이 먹음직스럽고, 맛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함께 방문했던 사람중에 만족하지 않은 사람이 없었다. 물론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것은 약점이 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음식이 2만 원 전후로 형성되어 있고, 이집의 자랑 중 하나인 딸기 맥주는 9천 원이다. 칭따오는 병이나 캔으로만 봤었는데, 이집에는 칭따오 생맥주도 있고, 가격은 7천 원이다. 나와 친구들은 이집에 온 기념으로 딸기맥주 한잔씩하고, 칭따오 생맥주로 계속 마셨다. 병맥주와는 다른 부드러움을 가지고 있어서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이날 친구들과 먹은 음식은 모듬스시, 모듬꼬치, 해물치즈떡볶이 였고, 역시나 모든 음식이 만족스러웠다. 특..

#파주의 숨겨진 보물, 중앙공원

#요즘 주말이면 파주로 놀러가는 사람들도 꽤나 많이 늘었다. 롯데 아울렛, 신세계 아울렛, 프로방스마을, 헤이리, 출판단지 등등 둘러 볼 곳들이 많이 생겼고, 그만큼 사람들로 북적인다. #이러한 파주에 생긴지는 꽤 되었지만,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보물 같은 장소가 있으니 바로 '중앙공원' 이다. 파주를 중앙공원 때문에 방문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을 수 있겠지만, 아울렛이나 프로방스 마을과 함께 방문코스로 잡아서 들리면 꽤나 괜찮은 주말 여행이 완성 될 것 같다. #인파로 북적이는 곳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중앙공원에서 조용히 산책하고 앉아서 휴식하며 달랠 수 있다. 롯데 아울렛이나 출판도시에서 거리도 차로 10분 정도 밖에 되지 않고, 많은 버스들이 경유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며, 영등포/광화문/신촌 ..

여행/우리나라 2014.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