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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직장인의 시먼 나들이: 마스크 쓰는 거 빼곤 코로나를 잊은 듯한 일상

Roy 2021. 4. 11.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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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엔 대만 타이베이에 위치한 시먼(西门) 이란 곳에 다녀왔어요.

 

시먼은 우리나라로 치면 명동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코로나로 국경이 막히기 전까지는 한국인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도 꽤나 많이 찾았던 곳이라고 해요.

 

제가 지난 주에 갔을 때는 관광 관련 입국이 막힌 상황이었기 때문에, 당연히 외국인 관광객이 (거의) 없었죠. 하지만, 대만은 현재 실내 상점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 외에는 코로나 관련하여 큰 제한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대만 현지인들로 엄청 붐볐어요.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것 빼고는, 코로나를 잊은 듯한 모습이었죠. (하긴 대만은 지금 클럽들도 정상적으로 문을 열더라구요!)

 

근데 정말로 지하철역 내에 위치한 종합 화장품 가게나 길거리에 있는 이니스프리 매장을 보고 있자니 한국 명동이 더욱 생각나고, 또 한국에도 가고 싶고 하더라구요! 코로나만 아니면 주말에 잠깐 '휙-' 하고 다녀올 수 있는 거리인데 말이죠 😭😭😭

 

이 빨간집은 시먼의 랜드마크 같은 곳인 레드하우스 예요! 관광은 막혔지만, 그래도 저 같은 외국인들이 꽤 방문을 해서 그런건지 외국어 안내요원들이 위 사진처럼 팻말을 들고 서 있더라구요. 그리고, 팻말 보니까, 필요한 거 있으면 문의하라고 한국어로도 기재되어 있더라구요!

 

레드하우스 안에서는 '보고 있자니 가지고 싶은데, 생각해 보면 꼭 필요하지는 않은 거 같은' 예쁘고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레드하우스 주변에서도 그런 물건들을 많이 판매하고 있었구요 🤣🤣🤣

 

레드하우스 외에도 시먼 지역을 걷다보면, 스마트폰 악세서리 및 문구 등을 포함해서 아기자기한 물건들을 판매하는 곳들이 많이 있었어요. 워낙 이런 아기자기한 아이템들을 좋아하는 성격이라서 (특히 머그컵류!) 지름신을 참느라 엄청 힘들었습니다 🤣🤣🤣 (뭐, 물론... 결국 문구류 몇 개는 샀습니다. 소확행? 🤣🤣🤣)

 

아~ 그런데 왜 시먼을 걸을 때도 그랬고, 지금 이렇게 시먼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서도... 한국이 생각나고, 한국을 방문하고 싶은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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