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해외 문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홀리데이트 (Holidate)' - 킬링타임용으로 딱 좋은 로코물

Roy 2020. 11. 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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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도 '넷플릭스에 컨텐츠는 많은데, 볼 건 없다'라는 말을 했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구독을 중단하지 않는 이유가 2가지가 있습니다.


1. 보고 싶은 한국 드라마들이 거의 실시간으로 계속 업데이트 됩니다. 박보검 주연의 '청춘기록'도 그랬고, 요즘은 수지가 나오는 '스타트업'이 거의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죠❤️


2. 각 시기에 맞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나 드라마를 귀신같이 선보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할로윈'에 집콕을 할 저같은 사람들을 위해 '홀리데이트 (Holidate)'라는 영화를 준비해 놓은 것처럼 말이죠. 근데, 진짜 어제 오늘 이틀간 '홀리데이트'가 호주 넷플릭스 인기 콘텐츠 1위를 달리고 있네요.




저도 금요일밤에 와인 한병 마시면서 이 영화를 보았는데요, 정말 킬링타임용으로 딱 좋은 영화 였습니다.


영화 보면서 화도 안나고, 우울하지도 않고, 머리 쓸 일도 없는 아주 편하게 볼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렇다고 막 지루하지도 않은.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게 결말이 딱 보여서 '주인공이나 주변 사람들한테 (죽는다거나하는) 안 좋은 일이 일어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정말 1도 안들었습니다. 심지어, 저는 주인공이 아닌 조연들의 결말까지 예측 가능했고, 저의 그 예측들이 정말 다 맞아떨어졌습니다ㅋㅋㅋ



***어차피 결말이 예상 가능한 영화인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래부터는 영화에 대한 내용과 결말에 대한 암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사진 속 주인공들이 홀리데이 때마다 싱글이라는 사실 때문에 여기저기서 스트레스를 받아서, '플라토닉하게' 홀리데이 때만 데이트를 한다라는게 영화의 주 줄거리인데요, 이렇게 매력적인 남녀가, 그것도 로코물에서, 그냥 홀리데이용 연인으로만 남는다는게 말이 되겠습니까, 여러분?!


그렇습니다. 그래서, 영화는 여러분들이 생각한 방향 그대로 흘러갑니다. 다만, 생각보다 그 흐름이 느려서 '아주 조금' 답답하기는 했죠. 




신기했던 건 우리 뿐만 아니라 서구권 사람들도 홀리데이에 가족끼리 모이면, 싱글인 사람을 '매우 친절하게 걱정'해준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여주인공의 어머니도 어찌나 따님의 싱글생활을 걱정해 주시는지... 우리네 명절날 제 결혼을 걱정해주는 친척어르신분들이 바로 생각나더라구요 🤣🤣🤣 '걱정은 현금으로 표현하라!' 라는 문구가 갑자기 떠오르네요 🤣🤣🤣




그런데, 남녀주인공 모두 너무나 매력적이고, 

반듯한 직장도 가지고 있는 거 같고 해서,

싱글이라고 걱정하는 거 하나도 마음에 안 와닿긴 하더라구요 🤣🤣🤣




뭐, 연애하고 싶으면 알아서 잘할 거 같고 (두 명 모두 심리적으로 문제가 좀 있는 거 같긴 했지만 말이죠...)

굳이 결혼 안해도 혼자서도 잘 살거 같아서,

주변 사람들이 괜한 걱정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죠 🤣🤣🤣




이 사람들이 지금 싱글이라고 주변의 걱정을 들어야 할 비쥬얼 입니까 여러분? 🤣🤣🤣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홀리데이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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