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우리집 강아지 딸기

치와와 믹스 강아지 입양 | 우리집 반려견 '딸기'를 소개합니다!

Roy 2019. 5. 5.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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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4월 25일, 새로운 가족이 생겼습니다.




바로 귀염둥이 '딸기' 인데요, 딸기를 보고 있자면, 부모님들이 왜 자기 자식은 다 예쁘고, 똑똑하다고 하는지 아주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강아지를 입양해도 될까?' 라는 고민은 6개월 정도 했던 것 같고, 제 마음 속에 쏙 들어오는 강아지를 찾는데 또 3개월 정도가 걸린 것 같은데요, 그 3개월 동안에도 여전히 '입양해도 될까? 입양 한다면 어떤 강아지를 입양해야 할까?' 하는 고민을 계속 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4월 25일에 마침내 딸기를 만난거죠! 보는 순간 제가 지금까지 본 강아지 중에서 가장 귀엽다라는 생각이 들었고, 처음 딱 안는 순간 마음이 편안해지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딸기도 그런 느낌이 들었는지, 떠는 것 하나 없이 제 품에 편안하게 딱 안기더라구요. 딸기의 남자 형제도 같이 있었는데, 그 아이는 제가 안으니까 딸기랑 달리 엄청 낑낑거리면서 몸을 떨었는데 말이죠ㅠ




그래서 딸기가 이렇게 저희 집에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집에 맨 처음 왔을 때는 낯선 느낌이 들어서 그런지 이렇게 축 쳐져 가지고는, 캐널에서도 잘 안나오더라구요.




그런데, 유튜브 영상들 찾아보니까 억지로 안아서 캐널에서 빼지 말고, 강아지가 자연스럽게 나올 때까지 기다리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10분에서 20분 정도 기다렸더니, 진짜 신기하게 혼자 나오더니, 저를 엄청 핥기도 하고, 또 이렇게 빤히 쳐다보기도 하더라구요ㅎ '아공, 귀여버라ㅎ'


지금은 제가 움직일 때마다 '다다닥' 뛰어서 따라옵니다. 완전 귀여운 껌딱지ㅋㅋㅋ




그런데ㅠ 우리 딸기, 너무 똑똑합니다ㅋㅠ




같이 사는 친구들이랑 저랑 생활 패턴이 달라서 딸기가 집에 혼자 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혹여 딸기가 집에 혼자 있더라도 위 사진처럼 완전 난장판을 치진 않는데요, 저희가 집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요리를 한다던지, 샤워를 한다던지 하는 이유 등으로...) 방에 혼자 두면 위 사진처럼 난리를 쳐놓습니다ㅠ +딸기의 엄마는 장모치와와, 아빠는 말티즈+치와와 믹스라서, 딸기는 엄청 작은 강아지인데요... (현재 몸무게 약 1kg) 이렇게 난장판 쳐놓는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ㅠ


그런데, 진짜 신기하게도 딸기가 화났을 때 (=혼자 있을 때)를 제외하곤, 둘째날부터 대소변을 알아서 패드에만 처리하더라구요! 가르친 것도 없는데 말이죠! 거실에서 놀다가도 대소변 볼 땐 방으로 막 뛰어가서 패드에다가 딱! (완전 기특!) 다만... 방에 혼자 두는 순간 정말 쥐똥 만큼이라도 문 앞에다가 소변을 봐놓더라구요ㅠ... 아니면 위에 사진 처럼 난장판을 쳐놓던지... (이건, 반항의 의미겠죠?ㅋㅋㅋ 똑똑한 녀석...)


그리고 자기가 놀고 싶을 땐 장난감 같은거 막 들고 와서 던져 달라고 하는데, 이미 지쳤는데 제가 장난감을 계속 던지면... 장난감을 물어서 저한테 안가져 오고 멀리다 버려놓고 제 옆에 와서 눕습니다ㅋㅋ (완전 똑똑!ㅋㅋㅋ 이래서 다들 자식바보들이 되나 봅니다ㅋㅠ)




딸기 때문에 정말 행복하긴 한데, 강아지 용품 산다고 요즘 제 지갑 사정은 매우 좋지 않습니다ㅠ 꼭 사야 할 것들도 많고, 마트에 가면 강아지 용품 코너에 꼭 들리게 되더라구요ㅋㅠ 그리고, 그 곳엔 우리 딸기도 좋아할 것 같은 간식이나 장난감들이 항상 너무 많더라구요ㅠ




그래도, 이렇게 예쁘게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 '더 열심히 일해야겠다' 라는 생각만 듭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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