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해외 문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더 랜치 (The Ranch)'

Roy 2017. 7. 24.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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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자'를 보기 위해 넷플릭스에 재가입을 한 이후로 넷플릭스 회원이 아니어서 보지 못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들을 열심히 보고 있는데요, 그 중 하나가 시트콤인 '더 랜치 (The Ranch)' 입니다. 




'더 랜치'는 미국 중서부인 콜로라도에서 목장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는 가족의 모습을 코믹하게 담아낸 미드 입니다.




'더 랜치'를 통해 미국 중부 시골지역의 상당히 보수적인 백인가족의 삶을 엿볼 수 있는데요, 정치적인 내용은 거의 안나오지만 이들이 중간 중간 대사하는 걸 들어보면 이들이 보수층 공화당 지지자라는게 느껴지죠ㅎ 대통령 싸인을 받았다고 (사진 찍었다고 였나?) 자랑하는 사람한테 부시 싸인이냐고 물었다가 오바마 싸인이라고 하니까 실망하는 모습 등을 통해서 말이죠ㅋ




남자주인공은 애쉬튼 커처인데요, 이 집안의 둘째 입니다. 미식축구 선수생활에 실패하고 시골집으로 돌아와 가족들과 함께 목장을 운영하며 살아가고 있죠ㅋ 형과 다투고 장난치는 모습을 보면 진짜 '현실 형제'의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ㅋ




서로 부모님한테 더 칭찬 받고, 사랑 받을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웃기구요ㅋ




그렇게 노력해 봤자 이 형제의 아버지는 '사랑한다', '고맙다' 등의 표현을 거의 하지 못하는 무뚝뚝한 사람입니다ㅎㅠ 약간 우리나라 드라마 속에 종종 등장하는 마음 표현 잘 못하는 아버지들 같아요ㅋ




전체적으로 악역도 없고, 그냥 시골의 평범한 백인 보수층 가족의 삶을 잔잔하고 코믹하게 그린 드라마라서 스트레스 안받으면서 편하게 보기 좋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는데요, 애쉬튼 커처의 갈팡질팡하는 연애를 보는 건 조금 짜증이 났습니다ㅋㅠ 이 드라마 보다보면 애쉬튼 커처는 몸만 어른이고, 정신은 아직 어린 아이인 사람 같거든요ㅋㅠ 그래도 진짜 멋지긴 멋지더군요. 특히나 1화엔 어그부츠 신고 나왔는데도, 멋지더군요ㅋ



파트1 10화가 조금 알쏭달쏭하게 끝나서 파트2에서 이야기가 어떻게 진행될지 무척이나 궁금한 상황인데요ㅋ 그래서 전 이만 파트2를 보러 가겠습니다ㅎ



* 이미지 출처: imdb 이미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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