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국내 문화

넷플릭스 가입하고, 영화 '옥자' 봤다.

Roy 2017. 7. 21.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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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옥자를 보기 위해 넷플릭스에 재가입을 했습니다. 이게 바로 좋은 컨텐츠의 힘?ㅎ




오랜만에 방문한 넷플릭스는 역시나, 그리고 여전히 신세계더군요ㅎ 아, 넷플릭스는 처음 가입하면 한달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탈퇴도 '쿨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한달이 다 되어서 이용료가 자동으로 빠져나가기 전에 안내메일도 보내줍니다. 3일 후면 이용료가 빠져나가니 탈퇴하려면 탈퇴하라고 말이죠. +자신들의 서비스에 대한 자신감이 있으니까 이렇게 쿨할 수 있는 거겠죠?ㅎ




다시 본론인 영화 '옥자' 이야기를 하자면, 정말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일단 틸타 스윈턴, 제이크 질렌할 등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끝내줬습니다. 항상 섹시하고 멋있게만 봤던 제이크 질렌할이 이런 싸이코적인 연기도 잘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봉준호 감독은 도대체 이렇게 연기 잘하는 아역들을 어디서 찾는걸까요?ㅎ 아역인 안서현도 연기를 정말 자연스럽게 잘했습니다ㅎ 영화 속에서 미자가 짜증내는 모습이 진짜 자연스러웠는데, 같이 영화보던 친구가 저 짜증낼 때랑 완전 똑같다고 하더군요ㅋ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 만큼이나 영화의 내용도 좋았는데요, 오락적으로도 좋았고, 교훈적으로도 좋았습니다. 옥자를 보기 전엔 봉준호 감독이 유명하긴 하지만, 그래도 어떻게 이런 훌륭한 배우들을 한 영화에 다 출연시킬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어떤 배우가 영화 '옥자' 시나리오를 받아보고 출연을 거절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 물론 넷플릭스의 자본력이 큰 뒷받침이 되었겠지만 말이죠ㅋ ++제가 좋아하는 스티븐 연도 나오는데, 귀여웠어요ㅋㅋㅋ




영화의 모든게 정말 다 좋았는데 (진짜 영화보고 이런 느낌 오랜만인 것 같네요ㅎ) 딱 한가지 그랬던 건... 영화를 보고난 후에 고기를 너무 즐겨 먹는 제 모습에 죄책감이 들었어요ㅠ


* 이미지 출처: 넷플릭스 및 imdb 이미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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