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해외 문화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HBO 미드 뉴스룸

Roy 2017. 5. 2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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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미국 드라마가 하나 있습니다.




JTBC '뉴스룸'이 아닌, HBO에서 시즌3 까지 방영된 '뉴스룸 (The Newsroom)' 이란 미드인데요, 진짜 뉴스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ㅎ




출연진이나 내용은 픽션 (fiction) 인데, 드라마가 다루는 사건들은 대부분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들 입니다. 그래서 실제 뉴스 채널들도 많이 언급되고, 오바마 전대통령 같은 유명 정치인들의 실명도 종종 거론 됩니다.




이분이 뉴스룸을 이끄는 앵커, 이 드라마의 주인공 Will McAvoy 인데요, 무언가 진짜로 지적인 앵커 같아 보이지 않나요?




그런데, 이분 영화 '덤앤더머 (Dumb and Dumber)' 에서 더머 역할을 하셨던 분이더라구요. 와우!




'뉴스룸'은 드라마답게ㅋ 상당히 드라마틱하게 시작합니다. Will McAvoy 는 자신의 정치적 성향이나 의견을 절대 드러내지 않으면서 인기를 끌었던 사람인데요, 무슨 생각이었는지 '왜 미국이 가장 위대한 나라인지?' 라는 질문에 갑자기 '미국은 가장 위대한 나라가 아니다' 라고 대답하면서 큰 파장을 일으킵니다. 민주진영에는 '너네가 그렇게 똑똑하면 왜 맨날 선거에서 지냐'고 공격을 하고, 공화진영에는 '자유 (freedom) 때문에 미국이 가장 위대하다고? 캐나다랑 일본, 호주 등등의 국가에 다 자유가 있는데?' 라면서 공격을 하죠. 그러면서 실제로 각종 지표들을 나열하며 미국은 1등이 아니고, 미국이 1등인 분야는 전세계 3개 뿐이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그중 하나는 '천사가 실제 있다고 믿는 성인의 숫자' 라고 이야기 하죠ㅋ 이 모든 내용이 시즌1 시작하고 10분도 채 안되서 다 나옵니다ㅋ (역시 미드는 속도감이!)




그 영향으로 기존의 멤버들은 대부분 그를 떠나가고, 전 여자친구인 MacKenzie McHale 등과 함께 새로운 뉴스팀을 꾸리게 됩니다. 그리고 그 새로운 뉴스팀은 '국민이 제대로 된 정보를 가지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그래서 권력, 시청률, 광고수익 등등의 것들 보다 '국민의 알권리'를 먼저 생각하다보니 이런저런 문제점들을 겪게 됩니다ㅠ 그리고 그런 문제점들을 하나하나 해결해가는 모습들이 상당히 흥미진진하게 그려지죠. 




그리고 미드 '뉴스룸'은 '뉴스 만드는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는 아니지만ㅋ, 사랑 이야기도 나옵니다ㅋ 이 사람들 전부다 일은 똑부러지게 잘하는데, 사랑은 쫌...ㅋㅋㅋ




밉상인거 같은데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와 훈남 캐틱터도 나오죠ㅋ



메인 여자 캐릭터들은 무언가 평소엔 상당히 어설퍼 보이는데, 자기 일만큼은 확고한 주관을 가지고 다부지게 잘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ㅎ 진짜 스랑스럽고 매력있어 보여요ㅎ




'진짜 뉴스'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HBO 미드 '뉴스룸'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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