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도쿄 자유여행 3일차 : 쓰키지시장에서 찾은 스시 맛집

Roy 2016. 7. 31.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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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자유여행 3일차에는 새벽 6시에 기상을 했는데요, 이렇게 일찍 일어난 이유는 도쿄의 유명 수산시장인 쓰키지시장에서 스시를 맛보기 위해서였죠 :)




쓰키지시장은 쓰키지 (Tsukiji) 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오랜만에 새벽에 일어나서 전철타고 먼길을 왔더니 걸으면서도 정신이 몽롱하더군요ㅠ




쓰키지시장은 이런저런 수산식품들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 여타 다른 수산시장들과 큰 차이점이 없어 보였는데요.




스시맛집 골목에 들어서는 순간 엄청난 인파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사실, 엄청난 인파에 놀라서 잠이 확 깼습니다ㅋ




저희가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서둘러 나왔는데도, 음식점 앞에 도착해보니 이미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줄서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이렇게 아침일찍 부터 와서 줄을 서는 이유는, 이곳에 위치한 스시집들이 그날 준비한 신선한 재료들이 다 떨어지면 더이상 손님을 받지 않고 영업을 종료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그리고, 저희가 여기에 도착했을 땐, 아쉽게도 가장 유명한 맛집은 이미 줄선 사람 외에는 더이상 손님을 받지 않는 상태였구요ㅠ 그래서 두번째로 유명한 맛집으로 가서 줄을 섰는데요, 거기도 대기시간이 2시간 정도 걸린다고 하더라구요...인기가 정말 대단하죠?ㅋ 어쨌든, 뭐, 저희는 두번째로 유명한 맛집 앞에 줄을 섰습니다ㅋ




근데 여기에 있는 모든 스시 식당들이 다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건 아니더라구요. 위에 사진처럼 어떤 식당 앞엔 줄 선 사람이 한명도 없었어요. 안기다려도 된다며 이런 식당으로 바로 들어가는 분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저도 그냥 줄 안서고 저기서 먹으면 안될까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긴 하더군요ㅋ




어쨌든 저희는 기다렸습니다ㅋ 기다리는 동안 주변에서 판매하고 있던 장어계란찜도 먹었는데요, 이것도 달달하니 맛있더군요ㅎ 근데 꽤 달달해서 건강해지는 느낌은 아니었어요ㅋ




한참을 기다리고 있으니 드디어 식당 내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새벽 6시에 일어나서 스시집 내부 풍경을 보는데까지 약 3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ㅋ 정말 스시한번 먹겠다고 긴 여정을 했네요ㅋㅠ




드디어 자리에 앉았는데요, 자리에 앉자마자 메뉴판 같은 것도 안보여주고 그냥 '세트?' 이러면서 물어보더군요. 같이 간 친구한테 들어보니 다른 메뉴들도 있기는 한데, 그냥 대부분 다 세트를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아, 세트가격은 3400엔 정도 였습니다.




이 요리사분, 무언가 스시 장인의 풍모가 느껴지지 않나요?ㅎ




진한 녹차 한잔을 마시며 스시가 나오기를 기다립니다ㅎ '두근두근'




그리고 드디어 나온 스시! 정말 입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맛이었는데요, 정말 제 인생 스시였어요. 정말 감동적으로 맛있었어요ㅠ


이곳의 스시를 먹고 나니, 왜 사람들이 이렇게 줄서서 먹는지 이해가 가더군요ㅎ 그래서, 저도 도쿄에 다시 여행갈 기회가 생긴다면, 이 스시 먹으려고 다시 줄설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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