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본

도쿄 자유여행 : 나리타 공항에서 도심까지, 그리고 비싼 교통비

Roy 2016. 7.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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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로 여행가기 전에 도쿄는 교통비가 비싼 대신 이용하기엔 편리하다고 들었는데, 저는 꽤나 복잡하게 느껴지더라구요. 비싸면서도 복잡하다니ㅠㅠ




도쿄는 워낙 교통비가 비싸기 때문에 여행하는 동안 가장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야 했는데요, 우선 나리타공항에서 도쿄 도심으로 가는 가장 저렴한 방법은 공항버스를 탑승하는 것 이었습니다.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역까지 1000엔 이었는데요, 공항철 이용하는 것보다 거의 절반 이상 비용을 절약할 수 있더군요. 구글맵으로 봤을 때 예상 소요시간은 20분 정도 더 걸렸지만요ㅎ :)




공항버스를 타고 도쿄역에 도착했는데, 이때부터 도쿄 교통시스템의 복잡함이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각각이 맡은 역할이 있긴 하지만, 도쿄 내에서 운영되는 전철 시스템만 Tokyo, JR, Toei 3개나 있더군요. 3개의 시스템이 이용요금도 각각이고, 다른 시스템으로 환승 하려면 개찰구 밖으로 나가야 하기도 하고, 엄청 복잡하게 보였습니다ㅠ




제가 가장 먼저 구매한 티켓은 JR라인의 티켓 이었는데요, 도쿄역에서 숙소가 있는 신주쿠역으로 가기 위해 구매했죠. 가격은 200엔! 급행열차이긴 했지만, 20분 정도 걸렸는데...가격이 200엔...ㅠ 비싸죠?ㅠ




그래도 발권기를 한국어나 영어로도 이용할 수 있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ㅠ 가끔씩 한국어는 구글 번역기로 돌린 것처럼 번역이 이상한 경우가 있어서, 우리말인데도 헷갈릴 때가 있거든요ㅠ

 



아, 비싼 도쿄 교통시스템을 그나마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24시간 정액권을 구매하는 것 입니다ㅎ Tokyo 메트로만 이용하려면 600엔, Tokyo 메트로에 Toei 지하철까지 이용하려면 1000엔, JR까지 모두 다 이용하려면 1,590엔 입니다.


1일 정액권이 아닌 24시간 정액권으로 표기하는 이유는, 첫 사용후 24시간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들어, 오늘 오후 5시에 구매했으면, 24시간 후인 내일 오후 5시 전까지 사용이 가능합니다ㅎ 그러니까, 하루가 지나서 날자가 바껴도, 24시간이 안되었으면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포인트인거죠ㅎ




저도 여행하는 동안 24시간 정액권 구매해서 잘 타고 다녔는데요, 이거 모르고 다녔으면 교통비로 매일 2배씩은 더 썼을 것 같습니다ㅎ :)




신주쿠에서 공항으로 돌아갈 때는 제가 늦잠을 조금 자서ㅠ Nippori역에서 스카이라이너 급행 공항철을 이용했는데요, 가격은 2470엔 이었습니다. 일반 공항철은 스카이라이너의 거의 반값 이기는 했는데, 시간이 2배 이상 걸렸습니다ㅠ 늦잠을 잔 저에겐 없는 선택지나 마찬가지 였죠ㅠ




어쨌든, 스카이라이너는 비싼만큼 쾌적하고, 좌석도 넓고, 좋더군요ㅋㅠ 역시 돈을 쓰면 몸이 편해지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ㅎ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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