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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셀 인수한 중국의 텐센트는 어떤 회사?

Roy 2016. 6. 23.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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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래쉬 오브 클랜(Clash of Clans)으로 유명한 핀란드의 슈퍼셀(Supercell)의 주인이 일본의 소프트뱅크그룹(SoftBank Group)에서 중국의 텐센트(Tencent)로 변경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글로벌 게임시장에서 강자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는 텐센트라는 회사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텐센트는 1998년에 중국의 심천(深圳, Shenzhen)에서 설립된 회사로, 바이두(Baidu), 알리바바(Alibaba)와 함께 중국의 3대 인터넷 회사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중국에선 이 3회사를 묶어서 BAT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BAT중 바이두는 구글(Google)과 비슷한 검색의 강자이고, 알리바바는 아마존(Amazon)과 비슷한 e-Commerce의 강자입니다. 그리고, 텐센트는 페이스북(Facebook)이나 왓츠앱(WhatsApp)과 비슷한 소셜네트워킹(Social Networking)의 강자입니다.




 2015년에 텐센트는 1,030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창출해 내면서 글로벌 인터넷 마켓의 강자임을 증명해 보였습니다. 특히, 위챗(微信, weixin)으로 대표되는 메시징 시장과 이번 슈퍼셀 인수에서도 들어난 것처럼 게임시장 등에선 실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텐센트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데에는 그게 2가지 이유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는, 'follower'와 'borrower' 전략 입니다. 예를들어, 텐센트는 중국 메시징 마켓의 후발주자로, MSN과 같은 기존의 성공적인 메시징앱들을 따라하면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그 앱들을 단순히 따라한 것이 아니고, 그 앱들이 가지고 있던 단점들을 보완하면서 따라했기 때문에 1위 자리에 올라설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 전략은 'SoLoMo' 전략으로, 'SoLoMo'는 'Social, Local, Mobile marketing'의 줄임말 입니다. 실제로, 텐센트는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하면서도, 소셜네트워킹을 통한 가치창출과, 그러한 가치를 모바일 인터넷으로 실현하는데에 집중해왔습니다.




 텐센트는 인스턴트 메시징 플랫폼(Instant Messaging Platform)인 QQ로 그당시 메시징 플랫폼의 절대강자였던 MSN을 중국시장에서 몰아냈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2011년에 출시한 위챗으로 중국 모바일 메시징앱 마켓에서 독보적 1위 자리에 올라섰습니다. 실제로, 위챗은 2016년 1분기 기준으로 전세계적으로 약 7억명의 월간 액티브 유저 (Monthly Active Users)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텐센트는 이렇게 성공한 메시징앱인 위챗을 기반으로 다양한 가치창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슈퍼셀 인수로 화제가된 게임산업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사실, 게임산업은 그중에 하나라기 보단, 그중에 특별한 하나이긴 합니다. 그래서, 텐센트가 현재 엄청나게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 이기도 합니다.


 텐센트가 게임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가치창출, 즉 돈이 되기도 해서지만, 텐센트가 글로벌로 나가는 발판이 될 것이란 판단도 있어서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미 중국 소셜네트워크 및 게임 시장을 거의 완벽하게 점령한 텐센트가 글로벌 시장에선 어느정도 수준까지 올라설 수 있을지 사뭇 궁금하기도 합니다.



* 사진 출처 : 텐센트 및 슈퍼셀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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