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이야기

여름에 중국이 좋은 이유 중 하나, '맛있고 저렴한 수박'

Roy 2016. 6. 1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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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한국에서도 여름에 수박 먹는 걸 좋아했는데, 중국에선 냉장고에 항상 수박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맛도 완전 설탕 뿌린 것처럼 달달한데다가, 가격도 엄청 저렴하기 때문이죠! :)



* 사진: 中国网 www.china.com.cn 기사 캡쳐


 오늘도 오후 3시쯤에 수박사러 나갈려고 하는데, 세상이 끝날 것처럼 우박이 쏟아져 내리더군요ㄷㄷ. 진짜 창문 깨질 것 처럼 우박이 내리는데, 무섭기까지 했습니다...ㅠ




 그런데, 한 30분 지나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해가 쨍쨍하게 뜨더군요. 진짜 말그대로 날씨가 미친줄 알았습니다...ㅎ




 어쨌든, 우박이 그치자마자 학교 슈퍼마켓에 수박을 사러 갔습니다ㅎㅎ 수박 종류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가장 저렴한 건 1근(=600g)에 1.5RMB (우리돈 270원 정도) 입니다.




 제가 구매하는 수박은 1근에 2.9RMB (우리돈 520원 정도)로 조금 더 비싸죠ㅠ 하지만, 비싼만큼 훨씬 더 달고 맛있습니다! 진짜 이 수박 처음 먹을 땐, 수박에 주사기 꼽아서 설탕을 주입했나 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ㅎ (설마, 진짜 그런건 아니겠죠?ㅋ)




 제가 고른 수박은 1.825kg 이었습니다ㅎ 혼자 먹기에 딱 적당한 크기죠ㅎ 최종가격은 10.6RMB (우리돈 1800원 정도) 였죠ㅎ 중국 친구들 말에 의하면, 7~8월엔 이것 보다도 가격이 조금 더 떨어진다고 하는데, 완전 기대 됩니다ㅎ




 수박값은 위챗페이로 지불했습니다. 중국에선 요즘 동네 구멍가게에서도 위챗페이가 가능하죠ㅎ 학교 프린트샵에서도 위챗페이가 가능해서, 동전을 챙겨다닐 필요가 없어서 좋답니다ㅎ




 수박사서 오는 길엔 아이스크림도 하나 사먹었습니다ㅎ 무게당 가격으로 따졌을 땐, 아이스크림이 수박보다 비싸더군요ㅎㅠ




 방에 돌아와선, 냉장고에 넣어 놨다가 언제든지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이렇게 한입 크기로 수박을 잘라 놓았습니다ㅎ 맛잇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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