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북경 맛집

북경(베이징) 칭화대 C빌딩 지하 슈퍼마켓에 새로생긴 맛집

Roy 2016. 5. 2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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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칭화대 C빌딩 지하에 새로운 테이크아웃 맛집이 생겼다. 원래 정말 먹기 싫게 생긴 빵들을 팔았던 곳인데, 이번학기에 운영자가 바뀌면서 완전히 새롭게 변했다. 원래는 내가 좋아하는 지단빙 가게 옆에 있어서, 지단빙 사러 가는 길에 그냥 지나치는 가게 였는데, 새롭게 바뀐 후론 자꾸 눈길이 갔다.




 운영자가 한국인이라는 말을 들었는데, '오니기리와이규동' 컨셉으로 들어온 것 같다. 작년에 '오니기리와이규동'이 중국 북경(베이징)에 진출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곳도 정식 체인 중 한곳인 것 같기도 하다. 우선 준비되어 있는 메뉴가 삼각김밥, 우동, 컵밥 등으로 한국의 '오니기리와이규동'에서 파는 것과 상당히 유사하다.


 '오니기리와이규동' 메뉴 외에 샌드위치와 케익도 판매하는데, 이 메뉴들도 확실히 예전보다 나아진 비쥬얼을 자랑하는 것 같다.


 샌드위치 가격은 9원으로 상당히 괜찮은데, 삼각김밥은 12원으로 조금 비싼 것 같다. 바로 옆옆가게의 삼각김밥이 7원인 것을 감안했을 때, 확실히 가격의 압박이 조금 있는 것 같다. 물론, 더 맛있어 보이긴 하지만...


 다만, 삼각김밥과 컵우동세트가 16원, 삼각김밥과 컵밥세트가 20원이라서 세트로 구매했을 땐 가성비가 괜찮은 느낌을 주는 것 같기도 하다.




 나도 삼각깁밥만 사는 것보단 세트로 구매하는게 더 메리트 있는 것 같아서, 삼각김밥과 우동세트를 테이크아웃 해왔다.




 컵우동 뚜껑을 열었는데, 양이 너무 적었다. 맛은 괜찮았는데, 간에 기별도 안간 느낌? 삼각김밥까지 다 먹은 후에도 배가 고파서, 국물까지 완전히 다 마셔버렸다.


 


 깨가 듬뿍 뿌려져 있는 삼각김밥도 비쥬얼만큼이나 맛도 괜찮았다.




 안에 내용물도 훌륭하게 가득 들어 있었다. 삼각김밥에서도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크기가 약간 작았다는 것이다. 


 맛은 진짜 괜찮았는데, 삼각김밥에 컵우동 국물까지 완전히 싹 다 먹었음에도 여전히 배가 고파서, 라볶이를 다시 야식으로 시켜 먹은건 함정이다. 양이 정말 적었던 건지, 아니면 배고픔 따위는 느끼지 못하는 나의 배가 문제인건지 모르겠다는 건 또다른 함정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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