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호주 여행

호주 시드니 Balmoral - 가족/연인과 조용히 휴식하기 좋은 작은 비치

Roy 2016. 1. 2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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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호주 친구의 친구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Balmoral beach에 다녀왔다. 아무래도 시드니에서 나름 장기간 여행을 하고 있다보니 이렇게 저렇게 사람들을 많이 만날 기회가 생기고 있는데,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서 서로 알아가고 배우는 과정들은 언제나 즐겁다.




 Balmoral beach는 내가 지금까지 가본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해변가 중에서 가장 작고, 평화로운 곳 이었다. 그래서인지 관광객의 대부분이 연인이거나 어린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로 놀러온 사람들 이었다.




 해변가에 도착하자마자 배가 너무 고파서 인근 카페로 들어갔다. 무언가 흰색을 바탕으로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는 디자인이 꽤나 마음에 들었다. 물론,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식당인 만큼 그 가격도 꽤나 비쌌지만... (lol)




 내가 주문한 음식은 'Boathouse Muesli' 였다. 각종 과일과 아몬드 등을 코코넛 요거트와 아몬드 밀크에 비벼서 먹는 아침식사 였는데, 건강해지는 느낌을 주는 식사였다. 사진만 봐도 건강함이 느껴지지 않는가?...(하하)




 도착했을 때는 날씨가 조금 흐려서 그랬는지 수영을 하고 있는 사람의 수가 딱 손에 꼽을 수 있을만큼 밖에 없었다.




 호주 시드니의 여름 날씨는 꽤나 변덕스럽다. 비오다가 갑자기 햇볕이 쨍쨍하게 비추고, 햇볕이 쨍쨍하게 비추다가 비가 오기도 한다. 심지어 햇볕이 여전히 쨍쨍하게 비추고 있는데 비가 오기도 한다. 


 어쨌든 이날도 비가 아주 조금 부슬 부슬 오면서 흐린 날씨를 보여주다가...




 내가 선크림을 제대로 바르지 않고 패들보딩을 시작하자 햇볕이 쨍쨍 비추기 시작했다. 그덕에 등짝이 다타버렸다. 당일 저녁은 괜찮았는데, 다음날 저녁은 등이 따끔거려서 한숨도 못잤다. 찬물로 샤워하고, 알로에베라도 열심히 발랐는데... 사실 몇일이 지난 지금도 등이 조금은 가렵다...(ㅠㅠ)




 등짝 다 태워가며 즐긴 패들보딩이 생각보다 운동이 많이 되는 활동이라서 (물의 흐름에 따라 멀리 나갈 때는 괜찮은데, 물의 흐름에 역행해서 돌아올 때는 특히나 운동이 많이 되서), 패들보딩 매일 한시간 씩만 하면 헬스장 가지 않아도 되겠다는 말을 친구들과 했었다. (특히 이날은 파도가 쎈 편이어서 그만큼 재미도 더 있었지만, 완전 힘들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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