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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어언대 어학연수기_중국에서 '별에서 온 그대', 그리고 도민준 김수현이 정말 인기가 있나?!

Roy 2014. 4. 5.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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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5_중국에서 '별에서 온 그대', 그리고 도민준 김수현이 정말 인기가 있나?!


오늘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아주 맛있게 치킨과 맥주를 흡입하고 있는 먹방을 앞세운 치맥집 광고를 보았다.


물론 그 광고는 한국인 밀집지역인 오도구(우다코)에서 발견하였고, 내가 중국에 온지도 얼마 안되었지만, 치킨집 광고처럼 한류가 아직은 살아 있다는 것을 여러군데서 느낄 수 있었다. 특히, 한국 언론에서도 여러차례 언급되었던 김수현과 이민호의 중국내 인기는 정말 쉽게 체감할 수 있었다.


우선 잡지책을 파는 길거리 가판대를 보면 김수현이 표지 모델로 있는 잡지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잡지 가판대 몇 곳을 보았는데, 어디든 김수현이 표지 모델로 있는 잡지책 가지수가 가장 많았다. 그런데 조금은 희안하게도 전지현이 표지 모델인 잡지책은 아직 한 권도 보지 못했다. 아마도 연예나 패션잡지류는 여성들이 더 많이 사보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다. 또한, 한류가 드라마나 아이돌 위주로 형성되었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더 깊이 파고들었을 수도 있을 것이다.


어제 왕푸징 거리에 갔을 때에는 중국 의류브랜드 매장으로 보이는 곳의 외곽에 이민호가 정말 큼지막하게 광고판의 중심을 차지하고 있었다. 내가 어제 본 왕푸징내 광고판에 걸려 있는 인물사진 중에 이민호의 것이 가장 컸던 것 같다. 


또한, 어제 집에 와서 TV를 켜보니 중국판 '나는가수다'가 방영되고 있었다. MBC에 라이센스를 사서 제작하는 것이라고 하더니, 정말 방청객들의 반응을 잡아내는 각도나 방법까지 한국의 '나는가수다'와 유사했다.


한동안 '한류는 끝났다', '한류의 한계가 보이기 시작했다' 라는 우려의 말들이 있었다. 그러다가 갑자기 이민호와 김수현을 중심으로 중국에서 한류가 다시 엄청 불고 있다는 기사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 현지에서 내가 경험한 한류는 바람이 다시 강하게 불고 있는 것 만큼은 확실한 것 같다. 다시 붙기 시작한 한류의 불꽃이 이번에는 꺼지지 않고 오래 갈 수 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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