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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 클래식 Q20 (blackberry classic) 개봉기

Roy 2015. 7. 6.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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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주 수요일 호주 이베이를 통해서 구매한 블랙베리 클래식 Q20 (blackberry classic)을 드디어 배송 받았다. 드디어 나도 블랙베리 유저가 된 것이다.


 본격적인 개봉기에 앞서 약 1시간 정도 사용해 본 소감을 간략히 말해 보자면, '디자인은 진짜 진짜 마음에 드는데, 속도는 듣던데로 진짜 진짜 느리다.' 이다.




 배송 중에 망가질까봐 그랬는지 엄청 돌돌 말아서 포장해 놨다.




 종이 포장지를 벗겨내니 내가 좋아하는 뽁뽁이로 또 한번 포장이 되어 있었다. '튼튼한 건 좋은데, 난 빨리 내 블랙베리를 만나보고 싶단 말이다!'




 뽁뽁이 까지 벗겨내니 드디어 블랙베리 박스와 사은품 2개, 그리고 호주용 콘센트가 그 모습을 드러냈다.




 박스를 개봉하니 블랙베리 클래식이 그 아름다운 위용을 뽐내고 있었다. '돈 아깝게 왜 블랙베리를 샀냐'고 나를 구박했던 룸메이트가 나보다 더 예쁘다며 난리를 칠 정도로 그 디자인이 참으로 아름다웠다.




 내용물은 간단하다. 블랙베리 클래식, 설명서, 충전기, 그리고 이어폰.




 아, 그리고 심카드 삽입할 때 사용하는 이 뾰족한 녀석도 함께 들어 있다. 심카드는 다행히 기존에 사용하던 아이폰5와 동일한 크기를 사용해서, 아이폰 심카드를 빼다가 그대로 사용했다.




 박스에서 꺼내 앞면을 바라보니 앞면이 참 고급지고 아름답다.




 어디 뒷면이라고 빠질소냐? 뒷면 디자인도 아름답다. 순간 '와, 진짜 아이폰이 블랙베리 디자인으로 나왔으면 아무 고민 없이 아이폰만 계속 썼을텐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아이폰5, 아이폰6플러스와의 액정 및 전체적인 크기 비교샷.


 블랙베리 클래식이 전체적인 액정 크기는 가장 작은데, 무게는 제일 무거운 느낌이다. 그렇다고 엄청 불편하게 무거운 건 아니어서, 개인적으론 들었을 때 묵직한 느낌도 있고 오히려 좋다.




 이건 뒷모습 비교. 액정은 아이폰5보다 작지만, 쿼티자판 등 때문에 전체적인 크기는 더 크다.




 블랙베리 클래식 첫 구동화면... 이때부터 나는 느끼고야 말았다. '아, 느리긴 진짜 느리구나'


 진짜 성능 안좋은 컴퓨터로 3D 게임 돌리는 그런 기분이 든다. 아이폰의 부드러운 화면 넘김에 이미 익숙해진 나는 몇 차례나 당황을 했는지 모른다. 버튼 눌렀는데 다음 화면으로 안넘어가서 '버튼이 안눌러졌나?' 라는 생각이 들 때쯤 다음 화면으로 넘어가기가 수차례 였다.


 뭐, 그래도 디자인이 정말 아름다워서 '쓰레기 성능'을 용서하게 된다. 이 마음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디자인 때문에 지금까지는 대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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