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싱가폴

싱가폴 여행) 로컬들의 아침 식사를 책임지는 킬리니 로드의 맛집 'KILLINEY KOPITIAM'

Roy 2015. 3. 13.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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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폴에 있는 동안 크리스라는 친구집에서 신세를 졌다. 여행 둘째날 오전에 다른 싱가폴 친구와 아침 약속이 있다고 했더니, 크리스가 데려다 주겠다며 약속 장소를 묻는다. 


 그래서 'Somerset mrt control station'에서 만나기로 했다니까, 단번에 어디로 아침 먹으러 갈 줄 알겠다며 지하철역이 아닌 식당으로 바로 데려다 준다고 했다.


 그래도 확실한게 좋으니까 만나기로 한 친구에게 전화해서 확인해보니, 크리스가 데려다 주겠다고 한 그 식당이 정확히 맞았다! 크리스에게 어떻게 알았냐고 물었더니, 싱가폴에서 아침식사로 가장 유명한 식당 중 하나라고 한다! 와우!




 그렇게 유명하다는 '킬리니 코피티암' 에 도착하니 싱가폴 원조 맛집 식당(?!)의 역사가 큼지막하게 소개되어 있다.




 식당이 사람들로 붐비고 있는 것으로 보아 유명한 맛집이 확실한 것 같았다. 여행객도 있었지만, 여행객보다는 로컬로 보이는 사람들이 더 많아서 믿음이 더 갔다. 여행책자에 소개되어 여행객들로 붐비는 맛집은 실제론 별로인 경우도 종종 있기 때문에...




 가게 내부엔 재미있는 유머들이 여러개 붙어 있었다.


 한 여자가 친구에게 "우리 남편을 백만장자로 만든게 바로 나야" 라고 말했다.

 그러자 친구가 "남편은 너랑 결혼하기 전에는 뭐였는데?" 라고 물었다.

 여자가 대답하길, "수백만장자였지"


 남자가 한 친구에게 "내가 투자한 모든게 실패했어. 오직 한가지만 두배로 늘었지" 라고 말했다. 친구가 그게 뭐냐고 묻자 남자는 "내 아내의 몸무게" 라고 말했다.


 뭐 이런 유머들?!





 싱가폴 물가가 살인적이라는 말이 많지만,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간단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곳들의 가격은 우리와 거의 비슷한 느낌이었다. 이곳에서도 한국에서 간단히 아침식사 먹는 정도의 비용으로 배를 채울 수 있었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BREAD TOAST' 라고 한다. 만나기로 한 친구가 오기전에 크리스도 먼저 이거 먹어보라고 주문해 줬는데, 이 사실을 모르고 나중에 온 친구도 이 토스트를 주문해 줬다. 


 포인트는 두번다 엄청 맛있었다 것! 그냥 평범한 토스트처럼 보였는데, 무슨 마법의 소스를 사용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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