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트에서 찾은 귀여운 카트

 중국에서 나홀로 생활을 하다보니 마트에 갈 일이 많았다. 쇼핑을 좋아하고 싫어하고를 떠나 생존을 위해선 마트로 장을 보러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중국 마트에도 자주 갔는데, 마트에서 발견한 귀여운 아이템이 있으니, 바로 미니 카트이다. 한국에선 큰 카트와 바구니 밖에 못봤었는데, 중국 마트에 가보니 큰 카트와 별도로 바구니 사이즈의 카트가 있었다. 신기하고도 편하여라!

 사이즈는 딱 한국마트의 바구니 사이즈이다. 바구니에 바퀴와 긴 손잡이가 있어서 편하게 끌고 다닐 수 있다. 물건 몇개 안사는데 카트 끌기엔 뭐하고, 그렇다고 바구니로 들고 다니자니 무겁고한 애매한 상황에 사용하기 딱 좋은 녀석이다.

 큰 카트를 끌고 다니다보면, 앞뒤로 내 길을 사람들이 막고 있는데, 카트가 빠져나갈 구멍은 없고... 진퇴양난에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렇게 카트를 끌고 다니다보면 이런저런 교통체증(?)을 경험하게 되는데, 이 바구니 카트와 함께라면 그런 걱정은 없다.

 가운데에 바구니를 들 수 있는 손잡이가 별도로 있어서, 교통체증이 있는 곳에선 가볍게 바구니를 들어서 빠져나올 수 있다.

 별거 아닐 수도 있지만, 나에게 중국 마트의 좋은점을 말해보라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이 바구니 카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