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중국 이야기

중국 고속버스 휴계소 체험기!

Roy 2014. 9. 1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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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중추절에 베이징에서 허베이의 한단동까지는 기차를 타고 여행했지만, 한단동에서 산동의 칭다오까지는 고속버스를 이용했습니다. 무려 6시간이 넘게 걸린 대장정이었습니다!


 무언가 장거리 여행은 기차가 안정적인 느낌인데, 고속버스를, 그것도 우리나라도 아닌 중국에서 타려니 긴장되었습니다! 물론 예전에 낙양에 갈 때는 더 먼거리를 고속버스를 타고 갔던적도 있었지만, 그때와 마찬가지로 역시나 이번에도 또 긴장되었습니다.




 사람 사는 방식은 다 똑같다고, 중국 고속버스도 내리 목적지까지 달리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탄 고속버스는 약 두시간 간격으로 휴계소에 들렸습니다. 한국인이 많은 산동성 지방의 휴계소라서 그런지, 휴계소에 도착하니 한국말로도 안내판이 같이 적혀 있었습니다.







 사실 6시간 동안 차를 타려니 화장실이 걱정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들린 휴계소 기준으론 모든 화장실이 깨끗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론 한국 휴계소의 화장실 정도의 청결함은 유지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휴계소 내부도 정말 한국의 고속도로 휴계소와 비슷했습니다! 효자손이나 옥돌 형태의 장식품 같은 각종 기념품들도 판매하고 있고, 음악CD나 드라마나 영화DVD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중국 휴계소에서의 무언가 색다른 걸 기대했는데, '사람 사는건 역시나 다 비슷하구나!' 하는 생각을 새삼 다시하게 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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