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피부, 미용 & 패션

#깨끗한 피부, '클라리 소닉 미아2' 4개월 이용 후기

Roy 2014. 8. 9. 12:31
반응형


 예전에 제가 대학생일 때, 학교에 리크루팅을 하러 왔던 모 금융권 선배가 그랬었죠, "입사 원서 쓸 때 사진 최대한 깔끔하게 잘 찍어서 내라" 라고.


 저는 잘생기고 못생기고와 상관 없이 깔끔하게 잘 관리된 모습은 사람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일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나름 피부에 관심이 많은 남자입니다. 그래서 예전엔 이런거 저런거 많이 사용해 봤는데, 결론은 '세안이나 똑바로 하자' 였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삶을 준비한다고 4~5년 간 잘 다니던 S기업을 뒤로 하고 긴축재정을 시작하면서도, 단 한가지 사치를 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인터넷에서 약 15~16만 원 주고 구매한 '클라리 소닉 미아2!' 앞으로 학교 면접을 봐야 하는데, 깔끔한 인상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이라고 판단했죠.



 회사 다닐 땐 이런 제품 구매하고도 잘 안쓰고 그랬는데, 긴축재정 상황에서 큰 마음먹고 구입한 아이템이라 그런지 '뽕 뽑을 때까지 쓰려고' 꼬박꼬박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 구성품에는 약 3개월간 사용하라고 가이드 되어진 브러쉬가 한 개 들어있는데, 이번에 한국가서 추가로 2개를 더 사가지고 왔죠. 3개월 써보고 만족해서 6개월 분량의 브러쉬를 더 구매한거죠. 그러니까, 이 후기의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저는 아주, 상당히, 만족중!


 사용방법은 간단 합니다. 우선 제품이 배송오면 바로 사용은 불가능 하고, 약 24시간 동안 충전을 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알갱이가 없는 클렌징 제품을 얼굴 또는 브러쉬에 바르고 시작버튼을 눌러 주시면 됩니다. 클라리소닉 전용 클렌징 제품들도 있지만, 전 샘플로 받은 것만 사용하고, 그 다음부턴 그냥 시중의 알갱이 없는, 원래 제가 쓰던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작버튼을 한번 눌러 주시면 평균 속도, 두번 눌러 주시면 빠른 속도로 브러쉬가 움직입니다. 그렇게 시작버튼을 누르면, 20초-20초-10초-10초 간격으로 진동이 울립니다. 처음 20초는 이마, 그 다음 20초는 코와 턱, 인중, 그리고 나머지 각 10초는 양 볼에 사용해 주시면 됩니다. 저는 원래 혼자 세안할 때는 이마는 별로 신경을 안쓰던 편이었는데, 미아2에선 이마에 20초나 할애한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습니다.



 그래서 구매하면 설명서에도 있는 이야기 말고 약 4개월 간 사용 후 제 피부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궁금하시죠?


 우선, 제 피부 상태, 그러니까 클라리소닉 미아2를 사용하기 전 상태를 말씀드리면, 그냥 평범했습니다. 여드름 같은 건 기본적으로 없지만, 피곤하면 한두개씩 나기도 하고, 여드름이 없다고 해서 물광이라거나 아주 환한 피부도 아닌, 그냥 평범한 피부.


 그리고 약 4개월 사용한 지금은? 큰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이번에 한국에 다시 들어갔을 때, 얼굴톤이 약간 밝아 졌다는 이야기와 피부 탄력이 조금 더 좋아진 것 같다는 평가를 미용에 관심이 많은 여자인 친구들에겐 듣게 된 변화 정도는 있었습니다.


 스스로는 상당히 만족하고 있구요, 무엇보다 가장 만족스러운 건 사용후에 제가 얼굴을 깨끗히 씼었구나 하는 깔끔한 느낌을 받는 것 입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중요한 날은 BB크림을 바르기도 하는데, 얼굴의 이물질이 모두 깨끗하게 씻겨 나간 느낌이랄까요?



 피부과에서 관리 받는 수준의 변화를 원하신다면 실망하실 것 같고, 깨끗하게 세안하는 기분을 느끼며 모공이나 그런 부분을 스스로 조금이나마 관리하고 싶은 분들에겐 만족스러운 제품이 될 것 같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