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와 영화가 각기 중국과 중국사람들을 다루는 방법이 참 많이 다른 것 같습니다. 드라마는 주로 한류를 염두해두고 제작되는 반면, 영화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일까요? 올 한 해 인기를 끌었던 영화들을 봐도, '청년경찰', '범죄도시' 등 중국인들이 나쁜 역할로 나온 영화들이 꽤 있었던 것 같습니다. 뭐, 물론 위에 언급한 2개의 영화는 저도 재미있게 봤고, 심지어 '범죄도시'는 시드니에서 중국인 친구들과 함께 봤습니다. 저라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묘사되는 영화들을 보고 싶지 않을 것 같아서 웬만하면 같이 보자고 하지 않는데, 한국에 호의적인 친구들이라서 그런건지 한국에서 인기있는 영화들은 대부분 저보다도 먼저 알고 와서 같이 보러가자고 하더라구요. 이런 영화를 보고나서의 반응도 제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