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홀 30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귀국 정리

꿈만 같았던 약 5개월간의 호주 워킹홀리데이 생활. 이곳에서의 생활에 상당히 만족했기 때문에 다시 돌아 올 생각도 하고 있긴 하지만, 일단은 한국으로 우선 돌아 갈 시간이 되었다. 그래서 요즘은 떠나기 전에 시드니 곳곳을 돌아다니는 한편, '심적, 서류적' 귀국 정리도 하고 있다. 호주 생활에 도움을 줬던 지인들에게 감사인사도 하러 다니고, 또 은행 또는 연금과 관련된 마무리 작업도 하고 있다. 연금과 관련된 업무는 다니던 회사에서 소개시켜준 보험설계사 분하고 이야기 하고 있다. 이 연금이라는 것이 우리나라 국민연금 같은 개념이라서 해지를 마음대로는 할 수는 없고, 한국으로 최종적으로 돌아가서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만료 시켜야 연금 지급이 가능하다고 한다. '더 이상 이 나라에서 살지 않을 것이니, 회사에..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시드니 인근 드라이브 하기 좋은 곳 'west head lookout'

요즘은 '호주 워킹할리데이' 중 '할리데이'를 즐기고 있다. 특히, 차를 렌트해서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재미가 쏠쏠한데, 얼마 전에도 호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냈던 지인이 강추해 준 시드니인근 드라이브 코스 'west head lookout'를 다녀 왔다. 차를 렌트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니, 그동안 차 없이 어떻게 살았나 싶다. 차 없이는 가기 힘든 곳도 많고, 또 기차 타고 다니면서 놓쳤던 풍경들도 참 많았던 것 같다. 구글맵을 키고 약 1시간 정도를 운전하니 'west head lookout'이 나왔다. 산길을 달려 왔는데, 그 산길을 달리는 동안 평화로운 주변 풍경이 정말 좋았지만, 캥거루가 갑자기 튀어나오면 어떻하지 하는 걱정도 동시에 들었었다. 그리고, 내가 운전하는 와중에 캥거루 한마리가 갑자기..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캔버라 당일치기 여행 - 시중심, 국회의사당 등

맛집과 국회의사당 방문이 목표였던 호주 캔버라 여행. 캔버라를 여행한 느낌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평화로움' 이었다. 호주 시드니에서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하면서도 평화로움을 많이 느꼈었는데, 캔버라는 시드니보다 더 평화롭게 느껴졌다. 캔버라 여행의 첫 목적지 였던 브로드버거가 위치한 시중심의 주차장에 도착한 순간부터, '이곳은 진짜 평화로운 곳이구나' 하는 것이 팍팍 느껴졌다. [관련글]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캔버라 당일치기 여행 - 맛집 No.1 브로드버거 (brodburger) 브로드버거가 위치한 시중심에는 흥미로운 마켓들이 몇 군데 있었다. 그중 패션 마켓도 있었는데, 연세가 좀 있는 분들 중에 패션감각이 뛰어나 보이는 분들이 많이 모여 계셨다. 패션마켓 옆으로는 각종 호주 특산물 등..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시드니에서 한국 운전면허증 공증 받기

사실 호주 시드니로 워킹홀리데이 와서 가장 먼저 한 일 중에 하나가 '한국 운전면허증 공증 받기' 였다. 그러나 운전할 일이 없어서 한동안 잊고 있다가 최근에 호주내 여행 준비를 하면서 공증 받았던 사실을 떠올렸다. 호주에서 한국인이 운전을 할 수 있는 방법에는 크게 3가지가 있는데, 1) 국제면허증발급, 2) 한국 운전면허증 공증 받기, 3) 호주면허증 발급이다. 이 중 호주면허증을 발급 받아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편한데, 나는 호주에 6개월 이상 연속으로 머물지 않았기 때문에 발급 대상이 되지 않는다. 만 25세 이상으로 6개월 이상 연속으로 호주에 머물 경우, 공증받은 한국 운전면허증을 활용해 호주 운전면허증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어쨌든, 나는 발급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 운전면허증 공증서류..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호주에서 한국으로 사갈만한 것들

이제 호주 시드니에서의 워킹홀리데이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갈 날이 한달도 안남았다.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을 하니 가족 선물은 무엇을 사야할지, 또 내가 호주에서 사가면 좋은게 뭘지 조금씩 고민이 되기 시작한다. 요즘 한국에서 구매할 수 없는 물건이 뭐가 있겠냐마는, 호주에서 사면 훨씬 싸게 구매할 수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들은 향수, 비타민영양제, 그리고 호주산 화장품 및 썬크림류 이다. 우선 나를 위한 남성용 향수 하나를 대용량으로 하나 구매할 생각이다. chemist warehouse 같은 호주 약국 같은 곳 몇군데만 발품 팔면서 돌아다니면 한국에서 구매하는 가격의 60~70% 수준에 향수를 살 수 있다. 여성용 향수도 꽤 싸지만 동생은 향수가 많고, 엄마는 사용하지 ..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세계에서 전기세가 가장 비싸다는 호주의 겨울은 춥다.

한국은 지금 막 여름이 시작되었지만, 남반구에 위치한 호주는 겨울의 길목에 들어섰다. 사실, 겨울이라고는 하지만 호주 시드니의 겨울은 한국의 겨울에 비해 그다지 춥지는 않다. 다만, 호주에서 난방시설이 잘 갖춰진 집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워홀러나 학생들이 주로 렌트하는 집 같은 경우엔 더더욱 그러하다. 그래서, 따뜻한 온돌방 생활에 익숙한 나에게 호주 시드니의 겨울은 그닥 만만치가 않다. 집에서도 이렇게 맨날 두꺼운 옷을 입고 있다. 그나마 내가 사는 곳은 2중 벽돌 집이라서 그렇지, 실외 보다 실내가 더 춥게 느껴지는 집도 간혹 있다. 히터를 키면 되지 않냐고 할 수도 있지만, 호주는 세계에서 전기세가 가장 비싼 나라 중에 하나다. 그래서, 히터를 못키게 하는 집 주인들이 많다. 물론, ..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합법적인 일자리? : tfn과 연금(super) 신청하기

호주 시드니로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와서 워홀러의 삶을 시작한지도 어언 3개월이 넘었다. 첫달은 적응하면서 맞는 일자리 찾는다고 많이 고생했지만, 둘째달부턴 다행히 스타트업 회사의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게 되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호주에서까지 회사생활 스트레스를 받는 삶을 살고 있는 건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처음 시작하는 회사의 이런저런 상황들을 많이 배울 수 있어서 좋다. 호주 시드니 생활하면서 가끔 보면 정말 너무 아무 것도 모르고 호주에 와서 고생하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 나도 현재 같이 살고 있는 중국인 친구 하나 밑고 그냥 학교 입학 전 남는 시간 새로운 경험 '가볍게' 해보겠다고, 별로 안 알아보고 왔는데, 나보다도 모르는 친구들도 꽤 있다. 어떤 친구들은 '캐쉬잡'이 불법인 것 자체를 ..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시드니 '빛의 축제' #비비드 시드니 (vivid sydney) - 써큘라 키

5월 22일 금요일 부터 6월 8일 월요일까지 열리는 호주 시드니 대표 축제 중 하나인 빛의 축제 '비비드 시드니 (vivid sydney)'!!! 토요일은 너무 늦어서 달링하버 쪽만 보고, 일요일은 써큘라키에서 달링하버까지 다시 한번 돌아봤다. 사실 오늘도 캔버라에서 친구가 비비드 시드니 보러 온다고 해서, 또 보러 간다. 질릴만도 한데, 자꾸 자꾸 봐도 아름답고 좋다. 써큘라 선착장 (써큘라 키, circular quay) 역에 내리니 발디딜 틈 없이 사람들로 꽉 차 있고, 그 사람들 너머로 아름답게 빛나는 불빛들이 보인다. 써큘라 선착장 주변 곳곳에 이렇게 아름다운 불빛의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다. 선착장 건너편엔 오페라 하우스가 빛나고 있다. 오늘만큼은 아이폰 카메라가 부족해 보였다. DSLR이 ..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시드니 '빛의 축제' #비비드 시드니 (vivid sydney) - 달링하버

이번주 금요일 부터 호주 시드니는 아름다운 빛의 향연이 시작되었다. 호주 시드니에서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축제 중 하나라는 '빛의 축제' #비비드 시드니 (vivid sydney) 가 시작된 것이다! 기간은 5월 22일 금요일 부터 6월 8일 월요일까지! 비비드 시드니 축제기간 동안은 시드니 도심 곳곳이 아름다운 불빛과 함께 한다. 평소에도 아름다운 시드니가 더욱 아름다워 지는 것이다! 시드니 도심 중에서도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볼 수 있는 서큘러 선착장 (서큘러 키, circular quay) 주변이 비비드 시드니의 '핫스팟' 이다. 그렇지만, 난 어제 타운홀에서 야식을 먹고 시간이 너무 늦어서 우선은 달링하버로 향했다. 서큘러키는 오늘 밤에 다시 가는 걸로~ 타운홀에서 달링하버로 넘어가는 길목에 '..

호주 워킹홀리데이 (워홀 후기) : '종가집 맛김치'를 사다.

사실 아이패드 미니로 글을 작성 했었는데, 어플이 자꾸 네트워크 에러라면서 포스팅이 안되었다. 그래서, 노트북으로 다시 작성중! 어쨌든 이제 느끼함과는 안녕이다! 왜냐하면 호주 시드니로 워킹홀리데이를 와서 처음으로 김치를 샀기 때문이다. 하하. 한인 슈퍼마켓에 가니 이런저런 김치들이 많이 있었다. 그러나 한국 뉴스에도 얼마전에 중국산 김치들이 많다고 나왔었는데, 이곳 호주 시드니에도 이름과 설명은 분명 한글로 적혀 있는데 중국에서 수입된 김치들이 많았다. 처음 들어 본 브랜드들도 많았고. 그래서, 내가 한국에서 부터 익숙하게 들어왔던 '종가집 맛김치'를 구매했다. 가격은 조금 비쌌지만, 맛에 실패하고 싶진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 친구와 살고, 또 친구가 요리를 좋아하다보니 집에서 요리를 해먹으면 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