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142

호주 시드니 여행: 토요일, 달링하버, 밤산책 (ft. 유튜브 vlog)

평일엔 시간이 참 더디게 가는 것 같은데, 주말엔 시간이 왜 이렇게 잘가는지... 지난 토요일에도 집에서 조금 뒹굴 뒹굴 거리다 보니까 금새 밤이더라구요! 그래도, 토요일인데... 그냥 통채로 다 날려버리긴 싫어서 달링하버로 밤산책을 다녀왔습니다ㅎ 시드니 달링하버는 낮과 밤의 풍경이 모두 아름다운데요, 낮엔 푸른 하늘 때문에 아름답고, 밤엔 고층 건물의 조명과 항구의 풍경이 이루는 조화가 정말로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달링하버의 풍경을 바라보고 있자면, 시드니가 왜 세계 3대 미항 중 하나인지 이해가 되죠ㅎ 달링하버는 타운홀 기차역에서 내려서 5-10분 정도 걸어가도 되고, 센트럴역에서 Light Rail을 타고 Convention Centre나 Exhibition Centre로 가도 됩니다. + 다만, ..

호주 시드니 여행: 동물원 타롱가주

얼마 전에 드디어 타롱가주에 다녀왔습니다ㅎ 호주 시드니 여행시 필수 방문지 중에 한 곳인데요, 저는 이제서야 다녀왔네요ㅎ 타롱가주는 작년에 다녀왔던 페더데일 동물원 보다 훨씬 깔끔하고 잘 정돈된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시드니 여행 중에 한 곳의 동물원만 선택해서 갈 수 있다면 전 타롱가주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만, 페더데일은 블루마운틴과 엮어서 한번에 다녀오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많은 현지 한국 여행사들이 '블루마운틴+페더데일' 코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구요. 타롱가주는 페리를 타고 방문할 수도 있고, 운전해서 방문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손님들 모시고 가느라고 운전해서 다녀왔는데요, 저처럼 특별한 사유가 있는게 아니라면 페리타고 방문하는게 훨씬 편리한 것 같습니다ㅎ 입장료에 케이블카 이용료도 포함..

호주 시드니 근교 여행: 모리셋파크에서 캥거루 보기!

진짜 오랜만에 포스팅 하네요ㅎㅠ 한국에도 잠시 다녀오고, 이런저런 일들로 조금 바빴습니다ㅎㅠ 그렇게 바쁜 와중에도 여행은 나름 열심히 다녔는데요ㅎ 시드니 인근에 위치한 모리셋파크라는 곳에도 다녀왔습니다ㅎ 모리셋파크는 시드니에서 차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위치해 있는데요, 야생 캥거루들을 볼 수 있는 곳 입니다ㅎ +헌터밸리 와이너리 가는 길에 들리기에 괜찮습니다ㅎ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 한 가지! 구글맵으로 검색해서 갈 때 'Morisset Park'가 아닌 'Morisset Hospital'을 검색해서 가셔야 합니다! 저는 처음엔 'Morisset Park'를 검색해서 찾아 갔는데, 캥거루가 정말 한 마리도 안보이더라구요ㅠ 그래서 '겨울이라 캥거루들이 없는 건가' 하는 생각이 ..

시드니 여행: 빛의 축제 '비비드 시드니 (Vivid Sydney)'

호주 시드니 써큘라 키 (Circular Quay) 지역에서는 매년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빛의 축제 '비비드 시드니 (Vivid Sydney)'가 열립니다ㅎ 올해는 5월 25일부터 6월 16일까지 열렸는데요, 저는 축제가 끝나기 바로 전날인 6월 15일에 구경하고 왔습니다ㅎ 사실 정확한 축제 기간을 체크 안하고 있었는데, 하마터면 놓칠뻔 했죠ㅋㅋㅋ 나름 유명한 축제라서ㅋ 어딜가나 사람들이 진짜 진짜 많았습니다ㅎ 그런데, 조명들이 예뻐서 그런건지, 아니면 탁 트인 곳에서 진행되는 축제라서 그런건지ㅋ 사람들로 붐빈다고 짜증나거나 지치지는 않았어요ㅎ 흥미로운 볼거리들도 많았구요! 특히, 슈퍼카들 >.< 하아, 타고 싶더라구요ㅠ 삼성에서 만든 공간도 있었어요! 그런데 여긴 줄이 너무 길어서 전 포기ㅠ 비비..

저가항공사 선택시 주의사항

저는 오늘 타이거에어 (Tigerair) 라는 저가항공사를 통해 시드니에서 멜번으로 출장을 왔습니다ㅎ 원래 호주 내에선 콴타스 (Qantas)를 자주 탔는데, 이번엔 조금 급하게 표를 예매해서 그런지 가격차가 2배 이상 나더라구요ㅎㅠ 그래서 아주 오랜만에 타이거에어를 이용! 이번엔 가격차이가 워낙 많이 나서 저가항공인 타이거에어를 이용하긴 했지만, 평소엔 이런 저런 옵션들을 추가하다보면 저가항공이나 일반항공이나 가격엔 큰 차이가 없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우선, 소소하게는 음료나 식사류에 대한 비용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탄 타이거에어는 물도 생수를 구매해서 마셔야 했어요. 그런데, 이건 정말 비행거리나 항공사 등에 따라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 사전체크가 필요하..

여행 2018.04.17

호주 시드니 근교 여행: 풍경이 아름다운 곳, 키아마

시드니 시티에서 차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는 키아마는 제가 이곳에서 살면서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한 곳 입니다ㅎ 집에서 가까운 거리는 아니기 때문에 자주는 못가지만, 행복하고 즐거운 기억들이 많은 곳 이죠ㅎ 저는 키아마의 이 바다 수영장을 특히나 좋아하는데요, 제가 호주에 워홀로 맨 처음 왔을 때 친구들이랑 이곳에서 정말 즐거운 추억을 쌓았었거든요ㅎ 그래서 지금도 이곳에만 가면 그 때의 행복했던 기억들이 떠올라요ㅎ 이 날은 이스터할리데이 기간이라 사람들이 엄청 많았지만, 처음으로 이곳을 방문했을 때는 날씨도 조금 쌀쌀하고 할 때라 정말 저랑 친구들 밖에 없었거든요ㅎ 그래서 진짜 자유롭게 다이빙도 하고, 수영도 하고, 물장난도 하면서 재미나게 놀았던 것 같아요ㅎ 사실 저는 수영하러 키..

호주 시드니 근교 여행: 울릉공에 위치한 불교사원 남천사 (난 티엔 사원)

이스터 할리데이 기간 동안 시드니 인근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는데요, 어제는 키아마에 다녀왔습니다ㅎ 키아마는 시드니 도심에서 차로 1시간 30분 - 2시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휴양도시인데요, 시드니에서 키아마로 가는 길에 울릉공이라는 또 다른 휴양도시를 지나쳐요ㅎ 키아마로 여행을 가기 전에 이런저런 조사(?!)를 했는데, 울릉공에 호주를 포함한 남반구에서 가장 큰 절인 남천사 (난 티엔 사원)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키아마 가는 길에 잠시 들렸는데, 정말로 크고 화려하더라구요ㅎ +건물들의 색감이 화려한 것이 한국의 절과는 다른 느낌이었어요ㅎ 입구에 들어서자 무언가 복이 많아 보이는 듯한(?) 불상이 가장 먼저 보였어요ㅎ 그리고 그 뒤엔 귀여운 동자승 조각상들도 있었어요ㅎ 지붕색도 주황색이고, 무..

호주 시드니 인근 여행: 사막과 바다가 만나는 곳 Myall Lakes National Park

작년 12월 말에 시드니에서 브리즈번까지 약 1000km(!)를 운전해서 가면서, 휴게소도 자주 들렸지만, 중간 중간 주요 관광지들도 들렸었습니다ㅎ 이건 휴게소에서 찍은 영상ㅎ 호주 고속도로의 큰 휴게소에는 (거의) 항상ㅋ 맥도날드 또는 KFC가 있더군요ㅎ 그래서 맥도날드 또는 KFC 싸인을 볼 때마다 얼마나 반갑던지ㅋㅋㅋ 그렇게 휴게소 2-3군데를 들리며 (저는 보통 시간당 한번씩 휴게소 방문ㅋㅋㅋ) 도착한 Myall Lakes National Park! 무언가 마법과 환상의 나라 같은 곳으로 연결되는 도로를 달리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ㅎ 이런 도로를 달릴 때면 정말 상쾌하고, 기분도 좋은데! 어디선가 캥거루가 갑자기 튀어나올까봐 무섭기도 해요ㅠ 사실 호주에선 큰 도시에서 조금 벗어난 도로에서 운전을 ..

호주 브리즈번 여행: 치맥 맛집 '모모 치킨'

작년 12월 말에 다녀온 브리즈번 여행기를 이제서야 다시 쓰기 시작하네요ㅎ (게으른 나ㅠㅠ) 브리즈번으로 여행 갔을 때 정말 정말 좋았어서ㅎ 한번쯤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어요ㅎ 막상 시드니에서 브리즈번으로 이사가면 무언가 심심할 것 같기도 하지만요ㅋㅠ 브리즈번 여행 갔을 때 먹었던 음식들도 (한군데 빼고ㅋ) 다 맛있었는데요ㅎ 골드코스트로 수영 갔다와서 먹은ㅋㅋㅋ '모모 치킨'도 배고플 때 먹어서 더 그랬는지 몰라도 진짜 맛있었어요ㅎ 메뉴 입니당ㅎ 치킨 한마리 기준으로 봤을 때 시드니 보다 3-5불 정도 저렴한 것 같아요ㅎ 뭐, 치킨 말고 다른 것들도 전체적으로 브리즈번이 시드니에 비해서 아주 조금씩 저렴한 느낌 이었어욤ㅎ 치킨 말고 다른 음식들도 판매하고 있었는데, 저희는 양념&후라이드 치킨 반반이랑..

호주 멜번 여행: 레드 힐 (Red Hill) 와이너리

얼마 전에 일 때문에 멜번에 잠시 다녀왔었는데요, 그 때 잠시 틈이 나서 와이너리가 몰려 있는 레드 힐 (Red Hill) 이라는 동네에 다녀왔습니다ㅎ 저는 와인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ㅋ 와이너리가 몰려있는 동네에 가면 맛있는 술 마시면서 포도밭 같은 자연경치도 즐길 수 있어서 항상 좋더라구요ㅎ 거기다가 이번엔 멜번 지역주민(?!)과 함께 간거라서 더더욱 맛있는 술들을 많이 맛보고, 구매도 할 수 있었어요ㅎ +와인 뿐만 아니라 시원한 맥주까지! ㅋㅋㅋ 사실 저는 와인 보다는 맥주를 더 좋아해서ㅋㅋㅋ 맥주 브루어리가 와이너리 보다 더 기억에 남는데요ㅋㅋㅋ 특히 호주는 지금 여름이라 진짜 진짜 덥거든요ㅠ 그래서 시원한 맥주가 더더욱 맛있게 느껴졌어요ㅎ 맥주가 없는 삶이란...ㅋㅋㅋ 상상하기 힘듭니다ㅎ 저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