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있는 동안 맨날 시드니 지역에만 머문 것 같아서 캔버라에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다. 차를 렌트해서 다녀왔는데, 캥거루 때문에 운전하기가 너무 무서웠다. 다행히라고 해야할진 모르겠지만 내가 친 캥거루는 없었는데, 시드니에서 캔버라까지 약 300km를 운전하면서 차에 치여 죽은 캥거루를 4마리나 봤다. 호주에선 조금만 도심을 벗어나 운전을 하면 캥거루나 야생동물들이 언제 도로로 튀어나올지 몰라 마음이 조마조마 하다. 어쨌든, 캔버라 여행의 목적은 호주 수도인 캔버라에 있는 '국회'와 캔버라의 맛집을 탐방하는 것 이었다. 그래서 인터넷을 열심히 뒤져보니 캔버라 1등 맛집은 바로 브로드 버거 (brodburger) 였다. 그래서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의 목적지를 'brodburger'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