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번 7

호주 멜번 여행: 레드 힐 (Red Hill) 와이너리

얼마 전에 일 때문에 멜번에 잠시 다녀왔었는데요, 그 때 잠시 틈이 나서 와이너리가 몰려 있는 레드 힐 (Red Hill) 이라는 동네에 다녀왔습니다ㅎ 저는 와인에 대해서 잘은 모르지만ㅋ 와이너리가 몰려있는 동네에 가면 맛있는 술 마시면서 포도밭 같은 자연경치도 즐길 수 있어서 항상 좋더라구요ㅎ 거기다가 이번엔 멜번 지역주민(?!)과 함께 간거라서 더더욱 맛있는 술들을 많이 맛보고, 구매도 할 수 있었어요ㅎ +와인 뿐만 아니라 시원한 맥주까지! ㅋㅋㅋ 사실 저는 와인 보다는 맥주를 더 좋아해서ㅋㅋㅋ 맥주 브루어리가 와이너리 보다 더 기억에 남는데요ㅋㅋㅋ 특히 호주는 지금 여름이라 진짜 진짜 덥거든요ㅠ 그래서 시원한 맥주가 더더욱 맛있게 느껴졌어요ㅎ 맥주가 없는 삶이란...ㅋㅋㅋ 상상하기 힘듭니다ㅎ 저희 ..

멜번 맛집 - 멜번은 브런치 카페의 천국인듯ㅎ 'AUCTION ROOMS'

지난번에 멜번에서 맛있는 브런치를 많이 먹고 왔다는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오늘은 그 2탄 입니다ㅎ 'AUCTION ROOMS' 라는 브런치 카페를 소개하려 하는데요, 완전 제 '취향저격' 맛집 이었어요ㅎ 멜번은 진짜 브런치 카페의 천국인 것 같아용ㅎ 외국에서 생활을 하면서도 이런 곳에 오면 '외국에 온 것 같은 느낌이야' 라는 말을 하곤 하는데요, 'AUCTION ROOMS'는 진짜 '외국느낌' 물씬 나는 카페였어요ㅋ 오전 7시 반에서 8시 사이에 갔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았어요. 사람들로 가득 찬 이른 오전의 카페는 호주 시드니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광경인데요, 호주의 많은 사람들이 카페에서 하루를 시작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새벽 6시면 문을 여는 카페들도 꽤 많은 것 같구요ㅎ 'AUTIO..

멜번 맛집 - 브런치가 맛있는 카페 ST.ALi

호주 멜번의 하늘도 시드니의 하늘 만큼이나 푸르고 아름다웠어요. 다만, 멜번이 시드니 보다 훨씬 남쪽에 있어서 그런건지 하늘이 무척이나 가까워 보이더군요ㅎ 하늘과 가까이 닿아있는 것 같은 느낌의 도시인 멜번에 있는 동안 카페를 정말 많이 갔었는데요, 매일 같이 브런치도 꼬박 꼬박 챙겨 먹었습니다ㅎ 그중에서도 ST.ALi 라는 카페가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창고 같은 공간에 예술적인 느낌을 불어 넣어 놓은 듯한 느낌의 인테리어가 참 마음에 드는 곳 이었습니다. 시원 시원하게 높은 천장도 좋았고, 벽에 걸려 있는 예쁜 자전거 같은 소품들도 마음에 들었죠ㅎ '멜번 살았으면 진짜 자주 왔을 것 같은 느낌의 카페?ㅋ' 뭐, 막상 진짜로 멜번에 살게 되면 귀찮아서 자주 올 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죠ㅋㅋㅋ 언제나처럼 ..

멜번 맛집 - 이탈리안 레스토랑 '유니버설 Universal'

지난주엔 호주에서 '엣지있는(!)' 도시로 통하는 멜번에 다녀왔어요ㅎ 멜번에서도 저의 맛집 사랑은 계속 되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먼저 포스팅하고 싶은 곳은 '유니버설 Universal' 이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입니다ㅎ '유니버설'은 이탈리안 레스토랑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에 위치해 있었는데요, 이곳에만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옆 레스토랑엔 사람이 거의 없더라구요ㅠ 멜번에 사는 사람이라면 줄 안서고 옆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먹었겠지만, 멜번 방문자인 저는 '유니버설'에서 줄을 서서 기다렸습니다ㅎ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테이블을 배정받고, 메뉴판을 봤는데, 메뉴판이 무척이나 귀엽게 디자인 되어 있더군요ㅎ 이런 스타일의 메뉴판 정말 정말 사랑합니다ㅎ 엔트리 메뉴는 10불 수준이었는데, 저희는..

호주 멜번, 도심을 여행하다.

내가 진짜 살고 싶은 도시 중 하나인 멜번! 그래서인지 여행을 다녀온지 10일 이상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도시의 모습들이 생생하게 기억난다. 에어비엔비로 묵었던 숙소 바로 앞의 '어메이징'한 풍경도 기억나고, 작은 강가에서 바라 본 도심 한복판의 아름다운 모습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참 깨끗하고 평화로웠던 풍경. 꽤 많은 관광객들로 북적였던 호주 멜번의 그래피티 거리. 나는 몰랐었는데, 같이 간 중국친구가 '미안하다, 사랑한다' 촬영지였다고 말해줬다. 역시 중국 친구들이 나보다 한국드라마나 가요에 대해 더 잘알고 있는 것 같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때문에 유명해진 거리는 아니라서 (원래부터 유명했던 거리라고 한다) 한류와 상관 없어 보일 것 같은 관광객들도 꽤 많았다. 멜번 여행을 하면서 '참, 센스..

호주 멜번, 에어비앤비를 처음 이용해 보다.

호주 멜번으로 여행을 가면서 처음으로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보았다. 아무런 준비없이 그냥 무작정 떠난 여행이었기 때문에 내가 열심히 운전하는 동안에 친구는 차안에서 숙소를 알아봤다. 그냥 호텔처럼 예약하면 되는 건줄 알았는데, 집주인이 어떻게 예약셋팅을 했느냐에 따라서 집주인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허락을 맡아야 예약이 가능한 집들도 많았다. 그래서 하루 전날 급하게 예약했던 우리에겐 옵션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본격적으로 에어비앤비를 같이 검색하기 시작! 드디어 괜찮은 집 하나를 찾아서 예약을 했다. 예약전 주인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집이었는데, 답변이 꽤 빨리와서 일사천리로 진행! 기존 고객들의 반응도 좋았고, 도심에서 가까운데다가 집에서 보이는 주변 풍경 사진도 마음에 들어서 선택을..

호주 멜번, 도시의 품격을 느끼다.

시드니에서 멜번까지 왕복으로 2000km를 넘게 운전해서 여행을 다녀왔다. 운전하는게 조금 고생스럽긴 했지만, 도시가 주는 분위기가 정말 좋아서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여행을 가기 전 호주 친구들도 멜번이 호주에서 가장 자유스럽고 엣지('Melbourne is very edgy')한 도시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내가 실제로 여행 하면서도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다. 멜번 도심에 도착했을 때 시내 한복판에 있는 교회에 큼지막하게 붙은 'LET'S FULLY WELCOME REFUGEES (난민들을 잘 반겨주자)' 라는 문구를 보고, 이 도시의 품격을 느낄 수 있었다. 어찌보면 단 하나의 포스터이고, 사소하다면 매우 사소한 사건일 수도 있지만, 나에겐 크게 다가왔다. 이 문구를 보기 전부터 멜번 사람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