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정부 2

첫 중국 배낭여행의 추억 10 : 상해박물관, 대한민국임시정부

황산으로 떠나기 전, 소주와 항주를 여행하느라 상해 (상하이) 자체는 거의 여행을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황산에서 상해로 다시 돌아온 후론 상해 이곳저곳을 많이 돌아나녔습니다. 처음 찾아간 곳은 상해박물관 이었는데요,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엔 중국사를 더 몰랐기 때문에 그냥 '오, 옛날 물건이구나' 하면서 보는 수준에 그쳤었습니다. 그래서, 그때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의 뜻을 새삼 느꼈었죠. 사실 박물관이 엄청나게 커서 5시간 정도를 박물관에서 소비 했는데, 제 지식이 부족 했었던 탓에 강렬하게 남는 무언가는 없었습니다. 그 점은 지금 생각해도 조금 아쉽습니다. 상해박물관 방문을 끝내곤, 오랜만에 술한잔 하자면서 술집에 갔었던 것 같은데, 그 당시에 음식주문을 완전히 실패 했었던 것 같습니다. 일기장..

#중국 생활기_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가봤니?

몇 해전 친구들과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다녀온 적이 있다. 상하이 임시정부에 다녀와서 친구가 한 장의 사진과 함께 SNS에 올린 글의 내용은 '모두가 알고 있는 상하이 임시정부가 이런데 있다니... 믿을 수 있겠니? 어렵게 찾은 임시정부는 정말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그 시절 이런 곳에서 민족을 위해 싸우신 독립투사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다.' 였다. 친구가 짧은 글에서 표현했듯 국사 교과서에서만 배우던 상하이 임시정부에 갔을 때 나와 친구들 모두 상당히 당황 했었다. 우선은 너무 구석진 곳에 있어서 당황 했었다. 정말 골목길 안에 또 다시 골목길이 있고, 그렇게 골목길 골목길을 헤치다 보면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나왔다. 그리고 임시정부 자체도 그 골목길에 정말 어울리는 집 한채 크기와 수준이었다. 골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