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2시가 다되어 싱가폴 창이 공항에 도착했다. 더운건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반팔 위에 아주 얇은 잠바는 걸치고 있었다. 마중을 나온 싱가폴 친구가 내 옷을 보더니 '너 밖에 나가면 더워서 그 잠바 바로 벗을걸?' 이라고 말했는데, 정말 공항 주차장에서 바로 잠바를 벗었다. 적도 근처에 위치한 싱가폴이기 때문에 당연한 거지만, 싱가폴은 3월도 참 무더웠다. 우리나라 여름보다 더 덥고 습한 느낌이다. 밤 늦은 시간이었지만 조금 출출하다고 했더니, 친구가 야식 먹기 괜찮은 곳이라며 '뉴튼푸드센터'로 안내해줬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뉴튼푸드센터'가 정식 명칭이긴 하나 '뉴튼호커센터'로 더 유명한 것 같다. 그리고 나는 야식을 먹기 괜찮은 곳으로 친구에게 소개 받았지만, 야식 외에 점심이나 저녁을 먹기에도 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