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 38

중국 MBA : 'Unleash your inner company' 저자의 스타트업 특강을 듣다.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얼마전 저희 칭화대학교의 자랑 중 하나는 'X-LAB' 등으로 대표되는 스타트업에 대한 빵빵한 지원이라는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이 X-LAB에선 스타트업을 이미 하고 있거나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특강들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는 'Unleash your inner company' 라는 책의 저자인 John Chisholm 의 특강이 열렸습니다. 사실 저는 이 책의 존재도 몰랐고, 저자는 더더욱 몰랐습니다. 그냥 강의 주제가 재미있게 느껴져서 큰 기대 없이 참석을 했었는데요, 생각보다 강의내용이 훨씬 알차게 느껴져서, 기분이 상당히 좋았습니다ㅎ 그런데, 사실 특강 중에 들은 내용들 중 대부분이 무언가 새롭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

중국 MBA : 스타트업 준비하기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저의 학교의 자랑 중 하나는 '칭화 X-LAB'으로 대표되는 스타트업에 대한 빵빵한 지원 입니다. 그래서, 꽤 많은 외국학생들이 중국내, 또는 중국과 자국을 연결하는 스타트업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MBA에 입학할 땐 스타트업이 최우선 순위가 아니였는데, 학교생활을 하면서 스타트업이 최우선 순위가 되었죠. 그런데, 학교에서 아무리 지원을 잘해준다고 해도, 남의 나라에서 스타트업을 한다는게 생각보다도 더 어렵더군요ㅠ 그래서, 지금도 말그대로 '깊은 빡침(?!)'을 '매우 종종' 느끼며 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ㅠ 원래는 이번 학기중에 서비스를 오픈하려고, 홍보할 때 입을 티셔츠하고, 선물로 나눠줄 스마트폰 홀더까지 다 제작했었는데...ㅠ 베타테..

중국 MBA : 케이스 스터디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맨날 술먹고 놀기만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래도 나름'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뭐, 자주 술을 마시는 건 사실이지만, 친구들하고 밤까지 공부하다보면 맥주한잔 생각나고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ㅎㅎ 물론, '한잔 하자'가 '한잔'에서 안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이긴 하지만... 어쨌든(!) 칭화대에서 MBA 생활을 시작한지도 거의 1년이 다 되어갑니다. 이제 에세이 과제 몇개만 더 내면 1학년 2학기도 끝이나죠... 그렇다보니, 요즘 기분이 무언가 시원섭섭 합니다ㅠ 시원한 이유는 2학년 1학기 부터는 선택과목만 듣기 때문에 제가 하고 싶은 것들에만 집중을 해도 되기 때문입니다. 섭섭한 이유는 MBA생활 2년 중 1년이란 시간이 벌써 흘러 버렸기 ..

중국 MBA : Tsinghua's got talent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독립 비즈니스스쿨이 아닌 종합대학 내의 비즈니스스쿨을 다니는 장점 중 하나는 다양한 분야의 학생들과 교류하며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같은 경우도 학교에서 제공해준 버디프로그램을 통해 웹디자인을 공부하고 있는 중국인 본과생 친구를 만나기도 했다. 또 하나의 장점은 학교내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일요일 저녁에도 'Tsinghua's got talent' 라는 행사에 참여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칭화대생들의 다양한 장기를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는데, 한가지 놀라웠던 점은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의 다양한 국적이었다. 사실, 학교에서 축제가 열릴 때마다 높은 수준의 국제화에 놀라곤 한다. 학교에서 열리는 웬만한 큰 ..

중국 MBA : 칭화대MBA의 Dual Degree&교환학생 프로그램들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우리 학교에 대해 자랑할 만한 것중 하나는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이다. 듀얼디그리 (Dual Degree), 학기 교환학생, 단기 교환학생 등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들이 제공하고 있다. 우선 듀얼디그리 프로그램은 미국의 MIT와 콜럼비아, 그리고 프랑스의 HEC Paris와 맺어져 있다. 1년은 칭화에서, 또다른 1년은 3학교 중 한 곳에서 수학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수학하고자 하는 2개 학교에서 모두 어드미션을 받아야 한다. 듀얼디그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면, 졸업시 칭화대 MBA 학위 외에 MIT MSMS (Master of Science in Management Studies), 콜럼비아 MSOR (Master of Science in Ope..

중국 MBA : 중국내 대학생들을 위한 소셜 다이닝 플랫폼!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우리 칭화대학교가 자랑하는 것 중에 하나는 스타트업에 대한 빵빵한 지원인데, 칭화대 학생 또는 졸업생을 위한 창업공간 x-lab이 '매우 매우' 잘 갖춰져 있다. 나, MBA동기 2명, 그리고 학교 외부에서 알게된 테크니션 담당 멤버까지, 우리 4명도 이곳에서 공동작업공간을 할당받아 스타트업을 준비해 왔다. 그리고, 바로 이번주에 운명의 베타테스트를 시작했다! (물론, 베타테스트이기 때문에 많은 문제점들이 터져나오고 있다) 우리의 서비스 이름은 '拼桌吧'이고, 중국내 대학생들을 위한 소셜다이닝 싸이트이다. 국적에 상관없이 중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이 각자의 관심사에 따라 식사나 다과 등을 즐기며 관계를 쌓아갈 수 있는 플랫폼이다. 또한, 식당밥에 ..

중국 MBA : 조금은 보기 불편했던 장면 하나.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얼마전 리더십 수업시간에 본 발표 슬라이드의 마지막 장면이 나의 마음을 조금은 불편하게 만들었다. 리더십 시간에 8명씩 한조가 되어 발표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이 슬라이드를 준비했던 조의 멤버들은 모두 다른 국적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그 친구들은 자신들이 다국적 멤버로 구성되어 있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마지막 슬라이드에 각각의 이름과 국기를 매칭시켜 놓았다. 그런데, 한가지가 이상했다. 단, 한명만 국기 대신 지도를 사용한 것이다. 그리고, 국기를 사용하지 못한 친구는 바로 대만에서 온 친구였다. 대만국기를 들고 방송에 나왔다가 중국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였던 트와이스의 쯔위 사태와 묘하게 오버랩되는 장면이었다. 사실 내가 대만국기를 사용해야 했다고..

중국 MBA : 우리반 티셔츠를 만들다.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사진: 반티를 입고 있는 중국인 동기) 칭화대 글로벌MBA (GMBA) 에는 Student committee 라는 조직이 있는데,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학교나 학생의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구성된 조직이다. 1학년 1학기 때 오피스에서 포지션별로 지원자를 모집한 후, 반 친구들의 투표로 각 부분별 담당자를 뽑게 된다. 투표 전에는 초중고등학교 반장선거처럼 출마의 변도 발표해야 한다. 나는 내가 원래부터 관심이 많았던 '디지털마케팅' 부분에 지원을 했는데, 1학기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서양 친구들 및 한국인 동기들의 든든한 지원하에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디지털마케팅 담당자로서 내가 원래 해야하는 일은 학교의 각종 SNS 계정을 관리하는 것인데, 어쩌다보..

중국 MBA : 홍콩과기대 (HKUST)에서 열린 Case Competition 참가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HKUST (홍콩과기대)에서 주관한 Global MBA Challenge에 참가해서 3박 4일간의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중국 본토에서는 북경에 위치한 우리학교 (칭화) 에서 1팀, 상해의 CEIBS에서 1팀이 참가를 했고, 홍콩에선 주최학교인 홍콩과기대에서 1팀, 이웃학교인 홍콩준문대 (CUHK) 에서 2팀이 참여를 했다. 가까이 위치한 아시아권 학교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도 총 5개팀이 참여를 했다. 미국에선 다트머스에서 1팀, UCLA에서 2팀이 참여를 했고, 유럽에선 LBS와 EDADE에서 각각 1팀씩 참여를 했다. 다양한 학교에서 온 학생들과 교류하고 경쟁하며, '정말 열심히 나를 단련시켜야 겠다'는 긴장의 끈을 다시 한번 동여매는 ..

중국 MBA : 피터 틸 (Peter Thiel) 제로 투 원 (Zero to One) 강의를 듣다.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칭화대 MBA로 교환학생 온 친구들이 가장 놀라는 것 중 하나는 다채로운 특강들이다. 얼마전 마크주크버그가 초미세먼지에도 불구하고 천안문광장에서 달리기를 했던 것 처럼, 유수의 인사들이 중국시장에 러브콜을 보내기 위해 중국의 수도인 북경에 방문을 하고, 그렇게 방문한 사람들 중 상당수가 칭화대에서 강연을 한다. 지난 학기에도 페이스북의 마크주크버그,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의 엘론머스크 등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핫한 엔터프리너들이 칭화대를 방문했었다. 이 외에도 코카콜라나 노키아 같은 대기업의 CEO들과 노벨 경제학 수상자들이 교내에서 강연도 하고, 학생들과 티타임 등도 가졌다. 이런 특강들은 보통 하루 또는 이틀짜리가 보통인데, 이번에 페이팔 (PayP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