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선 저렴한 현지 심카드나 와이파이 쓰는 것 보다 KT 로밍이 편한 것 같다 - 무비자 여행기
VPN 없이 중국여행 관련 유튜브 바로 바로 확인하고, 카톡도 이슈 없이 사용하고, 그러면 조금 더 비싸더라도 KT 같은 국내 통신사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만한 가치가 있는 거 아닐까요?
저는 중국에서 생활할 때는 중국 통신사 심카드 사용하면서 VPN으로 중국 방화벽을 피해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 했었는데요, 지금은 중국 방문할 때 이런 방법 보다는 한국 통신사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편 입니다.
왜냐하면, 한국 통신사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면 중국의 방화벽 영향을 전혀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VPN을 쓴다고 하더라도 방화벽에 막히는 경우도 많고, 특히 무료일수록 잘 되다가도 갑자기 막힐 확률이 높아서 중국에 있는 동안에는 유료VPN 서비스를 사용했었습니다. 물론, 유료 서비스들도 가끔씩 막혔구요😭😭😭 그런데, 국내에서 로밍을 해서 가면 이런 이슈를 전혀 신경쓸 필요가 없습니다.
중국 현지 심카드나 호텔 등에서 제공하는 와이파이망의 경우 중국 게이트웨이를 통과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구글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주요 해외 서비스들이 모두 차단 됩니다. 제 경험상 카카오톡은 메신저 기능은 가능했는데, 프로필 사진을 변경한다거나, 친구를 추가한다거나 하는 부가적인 기능들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국내 통신사의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현지망 -> KT같은 한국 통신사 게이트웨이 -> 인터넷"순으로 터널링되기 때문에 실질적 통신사는 한국 통신사이고, 그래서 중국의 방화벽 밖에서 인터넷 사용을 할 수 있는 구조라고 합니다. 덕분에 VPN 같은 부가적인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구글 등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거죠.
저는 KT 유저라서 "함께쓰는 로밍" 상품을 주로 이용하는데요, 15일 동안 4GB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3만 3천원, 30일동안 8GB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4만 4천원 수준이예요. 현지 심카드 구매시 1만원 이내로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기는 하지만, 보안 문제가 민감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 같고, 인스타 스토리 등을 자주 올리는 분들은 VPN 사용 등을 불편하게 느끼실 수 있을 거 같아요. 사실, 저도 이런 이유들 때문에 로밍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구요.
+ 출장 중일 때는 제 한국 번호를 그대로 유지한 상태로 스마트폰을 사용해야 해서, 현지 심카드 구매 대신 국내 통신사의 로밍 서비스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중국에서 장기간 생활하실 분들은 중국 통신사 제품 가입하고, VPN 서비스 이용하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겠지만, 단기 출장이나 여행가는 분들에겐 국내 통신사 로밍도 좋은 옵션이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불안과 이런저런 VPN 관련 서칭 & 세팅 시간을 경험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 3만원 정도는 충분히 더 낼 수 있는 거 같습니다.
+ 저 같은 경우엔 평소엔 로밍으로 인터넷 사용하다가, 어플 다운로드 등 용량 소모가 많은 작업은 호텔 와이파이 연결해서 사용 하고 있습니다.
+ 위챗이나 알리페이처럼 중국 현지에서 많이 사용할 수 있는 어플들은 미리 다운로드 받고, 세팅까지 완료해 놓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어제 글에서 안내드린 것처럼, 자금성이나 이화원 방문하실 분들은 아래 글 확인하고, 사전 예약 필수!!!
https://littlep.tistory.com/m/entry/무비자로-떠나는-북경-그런데-사전-예약-안하면-자금성이화원-등-주요-관광지-아예-못-갈-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