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98

중국 바이두 18년 10월 2주차 한국 남자 연예인 인기 순위

얼마 전에 매우 오랜만에 중국 바이두에서의 한국 남자 연예인 인기 순위를 확인해 보았습니다ㅎ 그런데, 작년에 봤을 때하고 거의 큰 변동이 없는...?! 예전에 중국 친구한테 중국은 땅도 넓고ㅋㅋㅋ 인구도 엄청나게 많아서ㅋㅋㅋ 전국적인 인기를 얻는다는 것이 정말 힘든데, 한번 전국적인 인기를 얻게 되면 그 인기가 또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뭐, 우리가 중국에서 인기가 많다고 알고 있는 한류스타들 중에 일부는 중국 전역이 아닌 일부 지역에서만 인기가 있는 경우도 많다는 이야기와 함께요... 그런데, 사실 뭐... 중국 한 지역에서만 인기가 있어도... 그 한 지역이 이미 우리나라 인구수를 넘어서기 때문에... ㅋㅋㅋ 어쨌든, 중국 바이두에서의 18년 10월 2주차 한국 남자 연예인 인..

스타벅스를 조금 심하게 카피한 듯한 루이싱 커피 (Luckin Coffee)

얼마 전에 중국친구가 사진을 보여줘서 알게 된 '루이싱 커피 (Luckin Coffee)' 현재 중국에만 매장이 500개 이상 생겼을 정도로 인기가 있다고 하는데, 루이싱 커피의 매장 사진들을 보고 제가 받은 첫 느낌은 '스타벅스의 이름과 로고만 빼고 다 카피했네...' 였습니다. 중국에서 다른 회사의 것을 카피한 듯한 느낌의 제품들을 심심찮게 보긴 했지만, 이 카페는 조금 심하게 베낀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매장 분위기도 비슷한데, 직원들 유니폼까지! 그런데, 이런 루이싱 커피가 단기간에 엄청나게 성장해서 지금은 중국 내에서 스타벅스의 가장 큰 경쟁자 중 하나로 성장했다고 하니... 이런저런 생각이 들더군요. 가장 먼저 생각난 건 '우버' 였습니다. 저는 중국에 있을 때도 처음엔 '우버'를 애용..

디디추싱, 중국 차량공유 서비스 기사와 싸웠던 기억

얼마 전에 중국의 차량공유 서비스인 디디추싱 (滴滴出行)이 범죄에 이용되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해당 기사를 보며, 중국의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경험했던 안 좋은 기억들 몇 개가 떠올랐습니다. 우버 (Uber)가 나오기 훨씬 전부터 중국엔 '헤이츠어 (黑车, black car)' 라는게 있었습니다. 정식 택시기사가 아닌 사람들이 자신들의 차를 가지고 택시 같은 역할을 한거죠. 제가 대학시절 교환학생으로 갔던 산동대학교의 외국인 기숙사 앞에도 이런 헤이츠어들이 줄지어 서있곤 했습니다. 물론, 저도 자주 이용했었구요. 그 당시엔 중국어를 정말 잘 못했었는데 미리 위치를 알려준 후에 가격까지 협의하고 탈 수 있다 보니 택시에 비해 사기를 당할(?) 위험이 매우 낮았습니다. 기사분이 길을 이상한데로 돌..

넷플릭스로 보는 중국판 꽃보다 남자 '유성화원 2018'

지금은 아니지만, 한 때 대만 드라마를 참 좋아했었습니다. 실제로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도 많았고, 만화 같은 설정의 드라마들도 많았어서 스트레스 받지 않고 편안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거든요ㅎ 그리고, 저를 처음 대만드라마의 세계로 이끈 드라마가 바로 '유성화원 - 꽃보다 남자' 였습니다. 그런 '유성화원'이 중국에서 다시 한번 리메이크 되어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 중 이더군요. 다시 봐도 여전히 재미있기는 한데, 이미 스토리를 다 알고 있기도 하고, 무려 48부작이라는 압박 때문에 끝까지 다 볼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뭐, 이렇게 말해 놓고 벌써 15편까지 보긴 했습니다. lol 뭐, 대만판과 한국판에서 그랬듯, F4의 외모는 훈훈 합니다. 특히, 언제나 그렇듯, ..

오랜만에 북경 사진 정리

북경은 '제가 중국에 대해 상상했던 모든 모습'과 '제가 중국에 대해 상상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 정반대의 모습'을 모두 보여준 도시입니다. #중국의 꿈, 나의 꿈 - 애국을 강조하는 듯한 너무나 중국적인 모습의 벽화 입니다. #싼리툰 - 서울의 이태원 같은 곳인데, '서울 보다 북경에 외국인이 더 많을 수도 있겠다', '서울 보다 북경이 더 국제화 된 도시일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던 곳 입니다. #798예술구 - 북경에서 제가 가장 좋아했던 곳 입니다. 러시아의 군수공장터가 예술가들의 마을로 변화한 곳 입니다. 중국적인 모습의(?) 군수공장 안에 예술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죠ㅎ #베이호우의 스타벅스 - 중국에는 미국 브랜드인 맥도날드, KFC, 그리고 스타벅스가 참 많습니다. 그런데, KFC에서는 ..

대만 청춘영화의 계보를 잇는 류이호 주연의 '안녕, 나의 소녀 (帶我去月球)'

진짜 보고 싶었는데, 호주 시드니에서는 개봉한 극장을 찾지 못해서 보지 못하고 있던ㅠ 대만의 청춘영화 '안녕, 나의 소녀' 5월 말에 탑승한 한국 가는 비행기 안에서 상영하고 있길래, 날름 봤습니다ㅎ 제가 원래 '말할 수 없는 비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 등 대만 청춘영화를 좋아하거든요ㅎ 그런데 '안녕, 나의 소녀'는 원래 제목이 '帶我去月球 (Take Me to the Moon)' 이더라구요ㅋ 그러니까 '나를 달로 데려가줘(?!)' 정도가 한국어 제목이 될 것 같은데,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나 '나의 소녀시대'랑 비슷하게 보이기 위한 마케팅적 목적으로(?!) 한국에서 제목을 변경한 것 같아요ㅋㅋㅋ 그러고 보니, 영화를 홍보하는 방식도 거의 비슷한 것 같습니다ㅎ '대만 국민남..

중국인들에게 '한국인 같이 생겼다'라는 말은 칭찬이다?

한국에서 친구들끼리 '촌스러운 패션' 또는 '촌스러운 얼굴'을 대신하는 표현으로 '중국인 같다' 라는 표현을 쓰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중국까지 가서 중국인들에게 이러한 생각을 대놓고 표출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하아...ㅠ) 촌스러운 사람을 보면서 대놓고 '중국인 같다' 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직 못봤는데, '한국인 같이 생겼다' 라는 표현을 통해 이러한 생각을 표출하는 사람들은 꽤 있더라구요. 그래서 제 친한 중국인 친구 중 한 명은 '한국인들은 중국에서 조금만 예쁘고 잘생긴 사람들 보면 다 한국인 같다고 하더라' 라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물론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도 좋고, 한국사람들을 세련되게 생각하는 중국인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너 한국인 같이 생겼다' 라고 말했을 때 ..

북경 맛집 - 사천 매운 모카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오도구의 Ricci's

중국 북경에 있을 때 '중국이 아니면 이런 커피를 어디서 맛 볼 수 있겠어?' 하던 커피가 있었습니다. 일이 잘 안풀리거나 무언가 우울할 때 종종 찾곤 했던 카페 Ricci's의 사천식 매운맛 모카 커피가 바로 그것인데요, Sichuan Spicy Mocha (사천모카), 무언가 이름부터 강렬하지 않나요?ㅎ 사천모카커피를 주문하면, 이렇게 메뉴판에 그려져 있었던 '충격적' 이미지와 똑같이, 듬뿍 올려진 크림 위에 강렬한 빨간색의 작은 고추가 하나 올려져 나옵니다. 되게 신기하게도 빨간 고추 하나 올려져 있을 뿐인데, 커피에서 전체적으로 알싸한 맛이 납니다. 오늘 오전에 일어나서 멜로 영화를 한 편 보고, 기분이 조금 멜랑꼴리 해져서 이 알싸한 느낌의 커피가 갑자기 생각났는데요, 북경을 떠나온 이후로 이 ..

중국의 넷플릭스 중 하나인 아이치이 (爱奇艺) 나스닥 상장

중국경제와 관련된 기사에 달린 인터넷 댓글들을 보다보면 '인구 많은 거 빼고는 아무 것도 없으면서', '인구만 많으면서'와 같은 내용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저는 이런 댓글들을 볼 때 마다 이건 마치 투수에게 '공만 잘 던지면서' 라고 말한는 것과 비슷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중국경제의 성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내수시장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얼마 전에도 '아이치이 (爱奇艺)'의 나스닥 상장 관련 뉴스를 보며 엄청난 규모의 중국 내수시장의 힘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중국에서 넷플릭스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는 싸이트 중 하나인 '아이치이'가 올 3월 말일 경에 나스닥에 상장 되었는데요, 현재 시가총액이 무려 110억 달러 이상입니다! 참고로 이 금액은 코스피에 등록되어 ..

북경 맛집 - 양꼬치가 맛있었던 신장 음식점이 그립다.

호주의 양고기는 참 맛있습니다. 조금 특이한 케이스이긴 하지만, 한국에서 호주로 약 한달 간 출장 온 지인이 거의 매일 양고기를 먹기도 했죠ㅋ 그리고 시드니에 살고 있는 중국인들이 많다보니 중국식 양꼬치 식당도 많이 있습니다. 양꼬치 부페도 있구요. 그런데... 그런데... 여기서 중국식 양꼬치를 먹을 때면 북경 인민대 인근에 있던 신장 음식점이 무척이나 그립고, 또 떠오릅니다. 그 당시에 정말 맛있게 먹기도 했지만, '이게 정말 양고기로 만든 양꼬치일까?' 하는 걱정도 조금 들곤 했었는데ㅋ 지금은 그저 맛있었던 기억만 떠오르면서 그립기만 합니다ㅎㅠ 제가 주로 거주하던 오도구에서 택시로 1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해 있는 곳인데, 현지인 친구들로부터 맛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찾아갔던 곳 입니다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