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해외 문화 82

넷플릭스 오리지널 | 어쩌다 로맨스 (isn't it romantic), 지금까지 이런 로코물은 없었다.

오늘 아침에 늦잠자고 일어나서, 요즘 넷플릭스만 접속하면 추천영화로 뜨고 있는 '어쩌다 로맨스 (isn't it romantic)'을 봤습니다. 영화를 보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확실히 요즘엔 기존의 로코 공식들을 뒤집는 할리우드 영화들이 많이 나오고 있구나...' +넷플릭스 영화도 할리우드 영화의 한 축이라고 해도 된다면 말이죠... 작년에 개봉해서 흥행에 성공한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crazy rich asians)'가 아시아인들도 할리우드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줬다면, 이 영화는 할리우드 로코물의 주인공 역에는 안어울릴 것 같은(?) 여주가 전형적 로맨틱 코미디의 설정들을 재미나게 비틀어 가면서 영화를 이끌어 나갑니다. (아래 부터는 영화의 일부 내용이 포..

넷플릭스 로코 영화 추천 - 크리스마스 스위치 (The Princess Switch)

요즘 크리스마스 시즌이라서 그런지 넷플릭스 메인 페이지에 크리스마스 관련 영화들이 많이 뜨고 있는데요, 얼마 전 부터는 '크리스마스 스위치 (The Princess Switch)' 라는 영화가 넷플릭스 메인에 자주 뜨더라구요. 그래서 어제 바로 보았는데요ㅎ, 애인이랑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집에서 쇼파에 편하게 앉아 붉은색 담요를 덮고 와인 한잔 하며 아무 생각 없이(?!) 보기에 괜찮은 영화인 것 같았어요ㅎ ;;; 이렇게 4사람... 아니 3사람이 주인공인데요ㅋ 버네사 허진스가 1인 2역으로 나옵니다ㅎ 한 명은 미국에서 온 제빵사이고, 또 한 명은 유럽의 귀족이라 연기하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제가 느끼기엔 자유자재로 억양도 바꿔가면서 연기를 참 잘하더라구요! 미국인 스테이시가 제빵 대회에 출전하기 위..

넷플릭스 미국 시트콤 - 최애 미드 '더 굿 플레이스'가 시즌 3로 돌아 왔어요ㅎ

현재 시리즈가 진행 중인 미국 시트콤 중에 저의 최애 작품인 '더 굿 플레이스 (The Good Place)'가 시즌3로 돌아 왔습니다ㅎ 넷플릭스에는 매주 금요일에 업데이트가 되는 것 같은데, 금요일 되었다고 딱 칼 같이 업데이트가 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ㅠ +지금은 에피소드 2까지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ㅠ 미드는 정주행 하는게 맛인데 말이죠ㅋㅠ '더 굿 플레이스' 시즌 1-2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된 포스팅을 읽어주세요! 넷플릭스 미국 시트콤 - 완전 추천하는 '더 굿 플레이스 (The Good Place)' (아래부터는 시즌3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1-2에 대한 스포가 일부 있습니다!) 마이클은 원래 4명의 인간들을 벌주는 지옥을 기획하고 만드는 악마(?) 중 한 명인데, 자신이 ..

여주인공이 진짜 별로 였던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로코 '시에라 연애 대작전 (Sierra Burgess is a Loser)'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시에라 연애 대작전 (Sierra Burgess is a Loser)'은 제 인생에 기록 될 영화 중 하나가 될 것 같습니다. 로코물을 보면서 이토록 주인공들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길 바랬던 적이 또 있었나 싶을 정도로, 영화를 보는 내내 여주인공의 짝사랑이 이루어지지 않길 바랬거든요. 그래서, 한국판 제목인 '시에라 연애 대작전'도 매우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제 생각에 여주인공인 시에라는 '루저'라는 표현이 정말 딱 맞는 캐릭터인 것 같거든요. 시에라는 공부도 잘하고, 부모님들도 멋진 분들이고, 또 집도 잘 사는 등 많은 것을 갖춘 캐릭터 입니다. 다만, 외모에 대해서는 콤플렉스가 있죠. 그런데, 그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인지 피해의식도 매우 강하고, '진짜 진짜' 별..

Z세대의 로코 영화? 넷플릭스 오리지널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Z세대의 로코 영화? 트위터를 하다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인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가 'Z세대의 로코 영화' 라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Z세대의 로코는 뭐가 다른가 싶어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흥미로운 부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우선 스마트폰이 아주 큰 역할을 하더군요. 친구를 괴롭히는 것도 육체적으로 괴롭히는게 아니라, 소셜미디어에 몰카 같은 걸 찍어 올려서 망신을 주는 형식으로 괴롭히더군요. 스마트폰을 활용한 '사이버 폭력' 같은 안 좋은 면도 있었지만, 영화를 통해 Z세대의 긍정적인 부분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우선 미국 언론들이 뽑은 Z세대의 특징 중 하나가 '다양성의 인정' 이라고 하는데, 이 영화의 주인공들을..

넷플릭스 로코 영화 추천 -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Set It Up, 2018)

회사 생활은 항상 힘들죠...ㅠ거기다가 직장상사까지 개떡 같으면!!! 진짜 울고 싶죠ㅠ 여기에 바로 그런 개떡 같은 직장 상사들 때문에 힘든 직장인들이 있습니다! 본인들이 연애 안(못?)한다고, 비서들에게 까지 연애 할 시간 따위 주지 않는 못된 상사들! 밤낮으로 부려 먹으면서, 성격은 또 어찌나 까탈스러우신지! 남자주인공인 찰리는 여자친구와 데이트할 시간조차 없어서ㅠ 위에 사진처럼 아주 어색하게 상사 아들의 학교 공연장에서 데이트를 하곤 합니다ㅠ 엄청 짜증나 보이는 여친의 표정이 이해가 갑니다ㅋㅋㅋ 물론, 영화 속 저 여친의 캐릭터도 참 마음에 안들었지만요ㅋㅠ 영화의 여자주인공인 하퍼의 상황도 만만치 않습니다. 엄청 빡시게 굴리는 상사 때문에 연애는 커녕 친구들하고 어울려 놀 시간조차 없지요ㅠ '악마는..

넷플릭스 미드 - 미스테리 하이틴 드라마 '리버데일 (Riverdale)'

후아, 어제 넷플릭스에서 리버데일 (Riverdale) 이라는 미드를 발견하고, 하루만에 1시즌의 절반을 끝내 버렸습니다ㅋ 총 13개의 에피소드 중에 7개를 어제 하루만에...ㅋㅋㅋ 그래서, 이 스피드라면 오늘 안에 1시즌을 끝낼 것 같습니다ㅎ 리버데일은 하이틴 드라마이기는 한데, 미스테리한 사망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 됩니다. 그래서 무언가 '위기의 주부들 (Desperate Housewives)' 하이틴 버전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 전 '위기의 주부들'도 매우 재미있게 봤습니다. 타 하이틴 미드들이 그렇듯 이 드라마에 나오는 캐릭터들도 모두 다 매력적 입니다ㅋ 다들 예쁘고 잘생겼죠ㅋ 그렇다보니(?!) 미스테리한 사망사건과 함께 이들의 연애 이야기도 중요하게 다뤄집니다. 어떻게 보면ㅋㅋ 사..

넷플릭스 - 한인이 주인공인 캐나다 시트콤 '김씨네 편의점 (Kim's convenience)'

'김씨네 편의점 (Kim's convenience)' 넷플릭스에서 방영중인 캐나다 시트콤인데, 약 2주 만에 1-2시즌을 정주행 했습니다ㅎ *각 시즌별 에피소드는 13개! 캐나다 토론토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한인 가족이 주인공인 시트콤인데, 어렸을 때 재미있게 봤던 'LA 아리랑'도 조금 떠오르고, 진짜 재미있게 봤습니다ㅎ 제가 해외에서 살고 있어서 그런지 공감 가는 부분도 많았고, 다들 연기를 얼마나 찰지게 잘하시는지ㅋㅋㅋ 제가 미국이나 이곳 호주에서 봤던 한인분들의 삶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ㅎ 이민 1세대인 아버지와 어머니 (Mr. Kim & Mrs. Kim). 어쩌다 나오는 한국어 발음을 들어보면 실제로는 영어를 훨씬 더 잘할 것 같은데, 시트콤에선 진짜 한국인 이..

넷플릭스 미국 시트콤 - 더 랜치 파트5 (The Ranch Part 5) 리뷰

한 해에도 수 많은 미드들이 새로이 제작되고, 또 그만큼 수 많은 미드들의 신규 시즌 제작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무언가 찜찜하게 시즌이 종료 되었는데, 후속 시즌 제작이 취소되면ㅠ 정말 제 기분까지 찜찜해지죠ㅠ 정을 주며 보고 있던 캐릭터에게 엄청나게 큰 일이 닥치면서 시즌이 종료되었는데, 후속 시즌이 안나올 때의 찜찜함이란...! 다행히도 '더 랜치 (The Ranch)'는 이런저런 칼바람을 요리조리 잘 피해가며ㅋ, 올 6월 15일에 파트5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저는 2주 만에 이번에 올라온 10개의 에피소드를 모두 다 봤죠ㅋㅋㅋ [관련글]넷플릭스 오리지널 미드 '더 랜치 (The Ranch)' 파트 1-3 감상후기 그런데, 사실 이번 파트는 아주 많이 찜찜한 내용과 함께 막을 내렸어요ㅠ * 지금부터는..

넷플릭스 미국 시트콤 - 가볍게 웃으면서 본 '챔피언스 (Champions)'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뭐ㅠ 대부분은 모르시겠지만ㅋㅋㅋㅠ), 전 미국 시트콤 보는 걸 참 좋아합니다ㅎ 재미도 있고, 20분 정도면 한 편을 후다닥 볼 수 있으니까요ㅎ 최근엔 넷플릭스에서 '챔피언스 (Champions, 2018)' 라는 시트콤을 봤는데요, 1시즌이 10편 만에 끝나서 무척이나 아쉬웠어요ㅠ 꽤나 재미있게 보고 있었거든요ㅠ 거기다가 관련 뉴스를 찾아보니ㅠ 시즌2 제작이 취소된 것 같더라구요ㅠ 흐앙ㅠ 이 시트콤, 저만 재미있게 본 걸 까요?ㅠ '빅재미' 까지는 아니었어도, 소소한 재미를 느끼며 가볍게 보기에 딱 좋았었던 것 같은데 말이죠ㅠ 드라마의 배경 도시는 제가 좋아하는 뉴욕ㅋㅋㅋ 내용은 동생 매튜와 함께 아버지가 물려준 헬스장을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고 있던 빈스에게 15년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