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A/중국MBA : 준비 및 지원편 12

중국 MBA : 북경의 공기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중국 MBA 입학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한 달 정도 후면 다시 중국 북경에서 생활을 하게 되는데 기대도 많이 되고, 한편으론 걱정도 많이 된다. 가장 많이 걱정되는 두가지 중 하나는 지난번에도 한번 포스팅을 했던 중국어이고, 또 다른 하나는 적응하기 힘든 북경의 공기이다. 작년 한해 나름 북경에서 생활하며, 그곳의 공기를 아니까 더 두렵다. (관련글)중국 MBA : 중국MBA 와 중국어 공부 '사람 사는 곳이 다 똑같지 심해봤자 얼마나 심하겠냐'고 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지만, 북경의 공기는 그 정도가 정말 상당히 심하다. 중고등학교 때 배웠던 산업화시대의 런던 스모그 현상을 실제로 경험하는 듯한 느낌이 들 때도 있다. 깨끗한 날은 엄청 깨끗한데,..

중국 MBA : 인터내셔널 학생 비중?!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나도 중국MBA를 준비하면서 궁금했던 부분 중 하나이고, 또 몇몇 분이 질문을 주셨던 것 중에 하나가 중국MBA에서의 '인터내셔널 학생' 비중 이다. 사실, 학생 프로필은 학교별 홈페이지에 대부분 자세하게 잘 설명이 되어 있다. 인터내셔널 학생 비중에 대한 부분도 마찬가지이다. 다만, 중국MBA에서의 인터내셔널 학생 비중을 논할 때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우선 중국 본토 국적이 아닌 학생들을 모두 인터내셔널 학생 이라고 했을 때, 내가 알아 봤던 웬만한 중국MBA 학교들의 인터내셔널 비중은 40~50% 수준이다. '표면상'으론 매우 국제화가 잘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워낙 다양성이 높은 유럽의 학교들과 비교했을 때는 낮은 수치이지만, 미..

중국 MBA : 입학을 위한 GMAT 점수?!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중국MBA와 관련된 포스팅을 시작하면서 이메일 등으로 가장 많이 문의를 받는 질문은 그래서 중국MBA에 입학 가능한, 또는 입학을 위한 'GMAT 점수'는 몇 점 이냐는 것이다. 경력 및 에세이의 질에 따라 필요 GMAT 점수는 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딱 이점수면 됩니다' 라고 말하기엔 나도 한낱 1명의 중국MBA 합격자일 뿐이다. 그래도 내가 알고 있는 한도 내에서 말해 보자면, 소위 말하는 중국 TOP MBA들은 최저 600점 이상은 되야 하는 것 같다. GMAT을 제외한 모든 조건이 괜찮은 한국분(삼성 스폰서분)이 지원 당시 GMAT 600점이 안되었는데, 학교에서 600점 이상을 입학 전에 만드는 조건으로 '조건부 합격'을 준 경우를 봤다. 그..

중국 MBA : 중국MBA 와 중국어 공부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이제 MBA 입학까지 3달 정도 남았다. 이런 저런 고민 끝에 최종적으로 칭화 MBA 입학을 선택한 지금, 내가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중국의 공기가 걱정되지 않냐고 묻는다. 그리고 사실 나도 북경의 그 숨 턱 막히는 공기를 경험했던 터라, '그 공기에 다시 적응해서 잘 살 수 있을 까?' 하는 걱정이 있긴 하다. 뭐, 맨날 나쁜 건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상당히 나쁜 편인 건 사실 이니까. 그리고, 북경 어학연수 생활 후 약 한달간 기침을 해서 한국와서 X RAY까지 촬영했던 경험이 있기도 하고. 하지만, 그 어마무시한 공기보다 더 걱정되는 것이 있으니, 바로 중국어다! 나름 열심히 공부했지만, 턱 없이 부족한 나의 중국어 실력! ..

중국 MBA : 중국MBA 순위 확인하기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중국MBA에 지원할 학교를 선정하고, 또 최종적으로 입학 결정을 하게 될 때 무시하지 못할 요소 중 하나는 각 학교별 순위일 것이다. 그런데, 중국MBA들은 파이낸셜 타임즈 (FT, Financial Times) 등 각종 세계 순위에 참여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중국내에 취업하는 중국인 학생들의 임금 수준 등으로 인하여 순위 측정시 불리할 수 밖에 없는 중국 학교들이 상위권에 들지 못할 바엔 차라리 순위에 참여 하지 않겠다며 자료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라고 한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중국학교들도 세계 상위권에 진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 또 많은 학교들이 이미 순위 측정 자료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내가 입학하게 될 칭화대가 GMBA를 ..

중국 MBA : 비용은 얼마나 들까? (학비 + 각종생활비)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중국 MBA 관련 글을 작성하기 시작하면서 이런저런 경로를 통해 가장 많은 질문을 받는 내용 중 하나가 '중국 MBA에 비용은 얼마나 드나?' 이다. 기회비용은 제외하고, 실제 지출되는 비용은 학비와 각종 생활비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회사에서 스폰서십을 받는 경우엔 비용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이기에, 개인이 직접 사비로 오는 경우에 대해 말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나도 아직 중국MBA 합격생이지, 아직 과정을 시작하거나 끝내지는 않았기 때문에, 내가 만났던 중국MBA 재학생들의 이야기와 내 중국 생활 경험을 토대로 비용 관련 이야기를 하려 한다. 우선 학비는 학교마다 다르고,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되어 있다. 2015년 입학기준으로 대표적인..

중국 MBA : 관련 정보 수집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MBA를 준비하면서 느낀건 생각보다 정보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MBA 관련 서적 (중국 MBA 포함)이 시중에서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유명한 책들은 출판된지 5년 이상된 책들이 대부분이었다. 중국 MBA 관련 서적인 'CHINA MBA (이윤석 저)'와 '미국인도 유학 가는 중국 MBA (이학진 저)'도 모두 2005년에 출판되었고, '사막여우 중국 MBA가다 (김지영 저)' 만 2013년 12월에 출간되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책을 통해 각 학교별 큰 방향성이나 특징들은 파악할 수는 있어도, 최신의 트렌드를 파악하기는 힘들다. 나도 'CHINA MBA'와 '미국인도 유학 가는 중국 MBA' 책을 구매하여, 학교별 큰 특성을 파악하는데만 활용하..

중국 MBA : 칭화대 (청화대) MBA 및 CEIBS 인터뷰 후기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작년 12월에 인터뷰를 봤으니, 중국 MBA 인터뷰를 본지도 벌써 4개월이란 시간이 흘렀다. CEIBS를 먼저 보고, 약 1주일 정도 있다가 칭화대 (청화대) MBA 면접을 봤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칭화 면접이 CEIBS 면접보다는 훨씬 더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것 같다. 먼저 치른 CEIBS 면접은 상당히 공격적인 느낌이었다. 내가 경험하거나 주장한 것들에 대해 반박을 하면서, 그 반박에 내가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관찰하는 느낌이었다. '왜 중국 경제의 중심인 상해가 아닌 북경에서 어학연수를 했지?', 'MBA 후의 목표가 꼭 MBA를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왜 MBA를 하려고 하지?' 하는 질문들을 받았다. 또, '중국어 어학연수를 왜 했..

중국 MBA : 학원도 컨설팅도 없이 혼자 스스로 준비 및 지원 하기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나의 중국 MBA 준비과정은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조금 달랐던 것 같다. #. 퇴사 후 MBA 준비 우선 나는 중국 MBA 지원을 결정하고 회사를 그만뒀다. 많은 사람들이 무직상태로 MBA에 지원을 하면 합격률이 떨어진다고 했지만, 중국어 등을 배우며 현지에서 직접 준비하고 싶었다. 또한 MBA는 내 인생에 정말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손을 빌리지 않고, 스스로 생각하고 느끼며 준비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바쁜 회사 일정 때문에 (주말에도 항시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해야 했었다) 도저히 스스로 준비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래서 퇴사 후 MBA 입학을 준비한 측면도 있다. 결과론적으론 합격했기 때문에 그렇지, 불합격 했다고 생각..

중국 MBA : 내 경력, 그리고 중국 MBA 지원 이유

중국 MBA / 칭화대 MBA / 청화대 MBA 나의 중국에 대한 관심은 대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중국으로 약 1달간 배낭여행을 다녀오면서부터 시작된다. 중국말 한마디도 못하면서 인천에서 칭다오까지 배타고 가서, 흙바닥에 지도 그려가면서 중국인들에게 길 물어보고, 한자로 필담하고 하면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여행 둘째날부터 진짜 쌍코피 터질 정도로 고생도 많이 했는데, 희한하게 좋았다. 하지만, 그 이후로 꽤 오랫동안 중국과의 큰 인연은 없었다. 군대를 다녀오고, 제대하자마자 1년간 미국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그리곤 3학년 1학기 복학! 교환학생이 가고 싶었다. 미국은 다녀왔으니, 새로운 나라가 가고 싶었는데, 나는 '카자흐스탄'과 '중국' 두나라가 끌렸다. '카자흐스탄'은 키멥대학 (K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