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우리나라

서울 은평한옥마을 찍고, 진관사 방문

Roy 2022. 9. 1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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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한옥마을 & 진관사

무언가 마음이 편해지는 곳

"입장료는 없지만, 주차료는 있어요!"

 

"서울에 이렇게 좋은 곳이 있다니?!"

은평한옥마을과 진관사에 처음 방문했을 때 들었던 생각입니다. 예쁘고, 깨끗하고, 푸르른 느낌까지 들어서, 무언가 기분은 좋아지고, 마음은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죠.

 

이렇게 좋은 곳이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보니, 꽤나 자주 방문하고 있는데, 아직까지도 방문하고나면 항상 행복한 느낌이 듭니다!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방문객에 비해 주차공간이 조금 부족하다는 것인데요, 제가 주말이나 쉬는 날에만 방문해서 더 그렇게 느끼는 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추석 전날에 방문했을 때도 은평한옥마을 입구쪽에 위치한 주차장은 만차였고, 한문화 공영주차장에는 그나마 자리가 조금 있어서 거기에 주차를 했어요! 근데, 여기 주차요금이 아주 싼 편은 아닌데, 이 날은 무료로 주차장을 개방해 주었어요! (완전 럭키! 😃😃😃)

은평한옥마을에서 진관사로 올라가는 길은 전혀 험하지 않고, 편합니다. 등산이나 하이킹 느낌 절대 아니고, 그냥 가벼운 산책하는 느낌?

예쁜 한옥도 보고, 시원한 계곡물도 보면서 편안하게 걷다 보면 진관사가 눈에 들어 옵니다. 

진관사는 전체적으로 색을 매우 조화롭고 아름답게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는데요, 무언가 연등의 색상들도 매우 다양하고 조화로워서 예술가의 작품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직 여름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늘이 이토록 높고 푸르른 걸 보니 가을이 오긴 하나보다'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높고 푸른 하늘과 자연, 그리고 건물의 색상 조합도 환상적으로 잘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푸른 하늘과 나무 밑에 위치한 장독대도 무언가 낭만적인 느낌을 주었습니다.

 

그나저나 어렸을 때도 시골 할머니 댁에나 가서야 장독대라는 걸 볼 수 있었는데, 왜 장독대를 보면 '그리움' 이란 단어가 떠오르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진관사 안에는 카페도 있었는데요, 전통차 뿐만 아니라, 무언가 절이랑은 어울리지 않는 듯한 느낌의 커피랑 팥빙수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카페 굿즈(?!)도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컵들의 색상도 정말 고급스럽고 아름다웠습니다. (이곳엔 정말 색과 관련된 전문가 또는 예술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팥빙수를 시켜서 먹었는데요, 그냥 평범한 옛날 스타일의 팥빙수 였지만,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시원한 바람 맞으며 먹어서 그런가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아름다운 자연은 즐기고 싶은데,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곳엔 가기 싫고,

등산이나 하이킹을 하기에도 에너지가 부족할 땐,

은평한옥마을 & 진관사 코스를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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